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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의 가공육,적색육 발암물질 분류에 대한 EU 현지 동향

중동부유럽 일반 KITA 2015/11/28

WHO의 가공육,적색육 발암물질 분류에 대한 EU 현지 동향


- 주 EU/벨기에 한국 대사관 제공 


지난 10.26일 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에서는 가공육(processed meat)과 적색육(red meat)을 각각 1군 및 2군 발암물질로 분류 발표하였음. 이와 관련한 EU집행위, 회원국 농업부처 및 생산자단체 등의 지금까지 동향을 아래와 같이 조사하였음.

※ 국제암연구소 발표내용 : 매일 가공육(소세지,햄,베이컨 등 가공처리를 한 적색육)을 50g이상 섭취하는 경우 대장암 발생가능성이 18%증가한다는 강한 근거가 있으며, 매일 적색육(가금류,생선류를 제외한 쇠,돼지,양,말 등 붉은색 고기)을 100g이상 섭취하면 확실한 증거는 없지만 대장암 발생가능성이 17% 증가함

 

1. (총괄) 관찰 및 평가

□ (정부) EU집행위원 또는 회원국 농업부장관이 연설인터뷰SNS 등을 통해 개인차원에서 입장을 표명하는 경우가 있으며, 기관차원의 공식 대응은 없음

○ 수출에 영향이 없거나(EU집행위원), 적정수준 섭취는 건강에 좋으며(독일농식품부장관), 완전히 넌센스라는 입장(오스트리아 농림환경수산자원부장관)도 나타남

□ (생산자단체) 축산단체 등 농업단체는 보도자료를 통해 공식적으로 강력 반박하는 사례 나타남

○ WHO발표를 강력히 거부하며, 단일요인를 암증가요인으로 보는 것은 부적절하며 실제 육류섭취는 비만운동부족흡연 및 환경요인(식수,토양,공기오염)보다 암증가위험이 낮음(독일식육산업협회, 유럽식육가공업연맹)

○ WHO발표가 적색가공육 섭취를 하지 말라는 의미는 아니며 균형식단을 위해 적색가공육은 중요함. 식단에서 적색가공육을 제외한다고 암발병에서 보호된다는 증거도 없음(영국 농업원예개발위원회)

 

2. (상세내용) EU집행위, 회원국 농업부처, 생산자단체 등 최근 동향

□ EU집행위 농업농촌개발담당 필호간(Phil Hogan) 집행위원

○ 아일랜드 출신인 필호간 농업농촌개발담당 집행위원은, 아일랜드 협동조합조직협회(Irish Co-operative Organization Society)의 전국회의(national conference)에서 연설을 통해 개인 의견을 피력함(11.3일, 더블린)

- EU 육류는 세계 최고수준이며, 아일랜드 육류 수출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임

- EU는 2010년이후 농산물 무역수지 흑자를 보이며, 특히 2014년에는 러시아 금수조치에도 불구하고 흑자를 기록하였음(수출 1,220억유로, 수입 1,040억유로)

- 앞으로 시장은 세계적인 중산충 증가와 중산층의 가처분소득 증가로 식생활패턴에 대한 중대한 변화와 고품질식품에 대한 수요가 나타날 것임

- EU역내뿐만 아니라 극동지역을 포함한 역외지역에서의 신시장개척에 낙관적임

한국과는 이미 FTA를 체결하였으며, 베트남·일본과 진행중임

- 내년 1월, 콜롬비아·멕시코 방문을 시작으로“외교공세(diplomatic offensive)”를 위해 수개 국을 방문할 계획임


□ 독일 농식품부(Federal Ministry of Food and Agriculture) 장관

○ 크리스찬 슈미트(Christian Schmidt) 장관은 이메일을 통해 로이터통신 등에 답변함(10.27일)

- 소세지(bratwurst)를 항상 먹는다고 겁낼 필요 없음. 소세지는 햇볕처럼 적당히 먹으면 유익함. 과다섭취하면 건강에 좋지 않지만 알맞게 섭취하면 건강에 좋음

○ 독일 농식품부 대변인 : 아직 언급하기 이름



□ 오스트리아 농림환경수자원부(Ministry of Agriculture, Forestry, Environment and Water Management) 장관

○ 안드레 루프레히터(Andra Rupprechter) 장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WHO발표를 비판함(10.27일, 페이스북)

- WHO발표는 웃음거리(farce)이며, 오스트리아 소세지가 최고임, 햄을 석면과 같은 동일선상에 놓는 것은 지극한 넌센스이며 사람들을 혼란스럽게 만들뿐임



□ 독일식육산업협회(BVDF : Federation of the German Meat industry)

○ 유럽식육가공업연맹(CLITRAVI)의 답변으로 대신(아래 참조)

□ 유럽식육가공업연맹(CLITRAVI) 보도자료(10.26일)

○ 유럽식육제조업계는 WHO산하 IARC(국제암연구소)의 발표를 강력히 거부함

○ 이에 따라, 유럽식육제조업계는 소비자에게 온전한 원천정보를 제공하고, 위험분류와 위험평가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가능한 많은 상세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나섰음

○ 국제암연구소의 위험분류(hazard identification) 프로그램은 위험평가(risk assessment)를 포함하지 않음

- 즉, 암을 유발할 잠재성이 있는 물질(substance)에 대한 실제노출(real exposure)을 고려하지 않았음

○ 유럽식육가공연맹(CLITRAVI)은, EU에서 생산되는 (소비자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하는 최적의 영양적 가치를 가지고 있는) 광범위한 식육가공품을 고려한 보다 총체적인 접근(holistic approach)을 권고함

○ 건강한 식단 안에서의 육류섭취의 이점을 입증하는 광범위한 과학적 근거가 있음

- 필수아미노산 및 단백질의 우수한 공급원이며, 면역체계의 규칙적 작용을 도와주는 비타민 B12와 같은 비타민B군, 피로를 줄여주는 철분과 같은 미네랄의 공급원임

○ 또한, 단일요인을 암증가위험 요인으로 보는 것은 부적절하며, (암증가위험은) 연령유전음식환경생활습관 등이 영향을 미치는 복잡한 문제임

- 실제로, 육류섭취에서 기인하는 암발생의 상대위험도(상대위험도 RR(relative risk) 1.18)는 결장질환(colon disease), 체질량지수(BMI: Body Mass Index, 비만도지수), 운동부족(lack of physical activity) 및 담배 등 다른 요인에 기인하는 위험보다 낮음

- 여러 종의 암에서 토양 및 식수오염, 실내외 공기, 오염물질 등 환경요인의 암발생 상대위험도(상대위험도 RR 2~41)가 (육류섭취보다) 더 높게 나타남

○ EU에서의 적색가공육의 일일 평균 섭취량은 24g으로서 (국제암연구소가 경고한 일일섭취량 50g보다) 상당히 낮음

○ 오랜기간 유럽 식육제조업계는 육류제품의 영양구성을 증진시키고 영양가치를 최적화하기 위해 무엇보다 저지방저염제품의 공급을 위해 조리법과 가공기술을 개발해 왔음

○ 또한, 유럽식육제조업계는 법적 기준(standards)과 첨가제(additives)에 대한 제한을 준수하고 있으며, 첨가제 사용감소, 가공공정 및 재료 최적화를 위한 연구개발(R&D)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음

- 대표적 사례가 첨가제를 대체하기 위한 식물추출물에 대해 진행중인 연구임(상세내용 http://www.phytome.eu/ 참조)

○ 정부기관, 의학단체 및 전문가들은, 건강하고 균형잡힌 식단을 섭취하기 위해서는 적정한 육류제품을 포함한 모든 식품군(every single group of foods)의 섭취를 권장함

※ 참고 : 유럽식육가공업연맹(CLITRAVI, 브뤼셀소재)

. Liason Center for the Meat Processing Indusrty in the EU

. 회원(25) : 22개국 가공업협회, 협력회원협회 2, 객원협회 1

. 3,000개 식육가공회사를 대표


□ 영국 농업원예개발위원회(AHDB : Agriculture & Horticulture Development Board) 입장표명(10.26일)

○ 위원회소속 영양매니저인 모린 스트롱(Maureen Strong) 명의로 위원회 입장표명(position statement)을 함(이하 입장표명 내용)

- 국제암연구소(IARC)가 균형있는 식단(balanced diet)의 일부로서 적색육과 가공육을 먹지 말라고 하지는 않음

- 또한, 담배처럼 위험하다고 말하지도 않음

- 영국정부는 2010년 동일한 증거를 찾았으며, 국민들에게 적색육과 가공육을 매일 70g이상 섭취하지 말 것을 권고하였음

- 영국 국민의 가공육 일일섭취량은 17g이며, 현재보다 3배 섭취해야 암발생 위험이 증가함(참고 : 적색육 일일섭취량은 54g)

- 가공육과 적색육은 균형있는 식단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함(단백질, 철분, 아연, 비타민B 제공)

- 식단에서 육류(적색육,가공육)를 제외하는 것이 암발병으로부터 보호한다는 증거가 없음

- 옥스퍼드대학교의 장기연구에 의하면 육류섭취자와 채식주의자 사이에 암발병에 차이가 없음

※ 참고 : 영국 농업원예개발위원회(AHDB)

. 2008. 4. 1일, 5개 품목단체(감자, 축산, 낙농, 원예, 곡물)가 공동으로 판촉활동 및 생산성향상 등을 위해 만든 의무자조금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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