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MERiCs 신흥지역정보 종합지식포탈

브라질, M&A 시장이 꿈틀거린다

브라질 KOTRA 2016/02/04

인쇄

브라질, M &A 시장이 꿈틀거린다

- 헤알화 가치 하락과 재정난으로 M &A 매물 증가 -

□ 개요

○ 브라질 다수 기업이 경제침체로 재정난을 겪으면서 M &A를 통해 지분을 매각하는 경우가 증가함.

- 브라질 2015년 M&A 건수가 역대 최고 수치를 기록함.

- 외국 투자펀드 회사들의 브라질 M&A 매물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음.

□ 세부 내용

○ M &A 전문 정보사이트 Fusoes e Aquisicoes에 따르면, 2015년 브라질에서는 3230억 헤알(807억 달러) 규모, 842건*의 M &A가 성사된 것으로 나타남.

- M&A는 건수 기준 전년대비 14.9% 증가했으며 금액 기준으로는 전년대비 33.3% 증가함.

* M &A 건수는 조사기관마다 상이함. KPMG(773건), PWC(742건)

○ Bradesco BBI(투자은행)에 따르면, 외국 투자펀드 회사들이 브라질 기업 인수합병에 약 250억 달러 투자 계획을 가진 것으로 나타남.

- 펀드 회사들은 에너지 개발, 도로, 공항 건설 등 인프라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건설사 지분 인수에 주로 관심을 보이는데, 이들은 Petrobras 스캔들로 재정적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밝혀짐.

- 일례로, 2015년 Brooksfiels(캐나다), GIC(싱가포르) 등 외국 투자펀드 회사들이 브라질 M &A 12건에 230억 헤알을 투자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이중 8건은 브라질 기업 지분 100%를 인수해 실질적인 오너로 부상함.

○ PWC에 따르면, ‘15년 브라질에서 성사된 M &A에서 외국자본이 국내자본보다 강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남.

- 브라질 M &A에서 외국자본이 국내자본보다 많은 것은 2002년 이후 처음임. .

- 2015년 브라질 M &A에서 외국자본과 국내자본 비중은 51% 대 49%였으며, 올해는 외국자본 비중이 55%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 이는 2000년의 57%에 근접하는 수준임.

- 외국자본 비중 증가는 달러화 강세와 브라질 기업의 재무구조 악화 등이 주요인으로 분석됨.

○ 브라질에서 성사된 M &A의 경우 IT 분야 기업 지분 인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드러남.

- 2015년 성사된 M &A는 IT(225건), 식품·음료수·담배(53건), 에너지(44건) 등으로 전체의 1/4 정도가 IT 분야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드러남.

- 1위 IT 분야(225건), 2위 기타 분야(81건), 3위 식품/담배 분야(53건), 4위 에너지 분야(44건), 5위 기업 관련 서비스(33), 6위 금융(29), 7위 광산(27), 8위 정보통신(27), 9위 부동산(24), 10위 교육(22), 11위 보험(22), 12위 소매(19), 13위 쇼핑센터(19), 14위 병원(17), 15위 공항·항만 서비스(17) 등

자료원: http://fusoesaquisicoes.blogpost.com.br

□ 2015년 브라질 M &A Top 10

① Bradesco은행이 HSBC 은행 지분 인수(176억 헤알)

② 중국 기업 Three Gorges(장강삼협)는 브라질 전력업체 Cesp사가 보유한 수력발전소 지분 인수(138억 헤알)

③ 영국 기업 BAT는 담배 제조업체 Souza Cruz 지분 97.7% 인수(93억 헤알)

④ 싱가포르 국부펀드(GIC)가 의료기업 D'Or São Luiz 지분 인수(57억 헤알)

⑤ JBS는 Marfrig사가 보유한 Moy Park의 지분 인수(47억 헤알)

⑥ Bradesco 펀드는 Vale사가 보유한 MBR사의 지분 인수(40억 헤알)

⑦ 미국 Coty사는 Hypermarcas가 보유한 화장품 업체(Bozzano, Monange, Paixão, Biocolor, Risqué, Cenoura & Bronze) 지분 인수(38억 헤알)

⑧ Telefônica Brasil은 프랑스 기업 Vivendi의 지분 인수(29억 헤알)

⑨ Silver Wheaton은 Vale사의 지분 인수(28억 헤알)

⑩ J &F는 Alpargatas사의 지분 인수(27억 헤알)

□ 진행 중인 주요 M &A 매물

○ Previ(연금펀드)는 130억 헤알 규모의 회사 적자를 만회하기 위해 Neoenergia에 투자한 지분 매각을 검토

○ 석유화학업체 Braskem 지분의 47%를 소유한 Petrobras는 Lava-Jato 대형 비리 스캔들로 심각한 재정적자를 겪고 있음. Petrobras는 글로벌 석유화학 기업을 대상으로 Braskem 지분 전체 매각을 검토 중이며, 이미 다수의 글로벌 기업이 관심을 표시

○ BTG Pactual는 제약업체 BR Pharma 투자 지분 매각을 통해 운영자금 확보 희망

○ 이동통신업체 Nextel은 채무 해결을 위해 지분 매각을 검토

○ Espirito Santo 주정부 산하 위생보건업체 Cesan은 올해 투자금 2억400만 헤알 유치 계획. 향후 지분의 49% 매각할 계획

○ 스위스 기업 EFG는 BTG Pactual 은행이 보유한 BSI 지분 인수에 12억 달러를 제시했으며, 현재 협상 중임.

○ Vinci Partners 그룹은 J.P. Morgan 은행을 통해 보험분야 자회사 Austral 매각을 검토. 이미 보험/재보험 분야 글로벌 기업 10개사가 관심 표명

○ 미국 업체 FleetCor은 톨게이트 전자결제시스템 업체 ‘Sem Parar’ 지분 인수를 위해 STP 그룹과 협상 중임.

□ 시사점

○ 최근 들어 헤알화 가치 하락과 기업들의 재정난으로 M&A를 통해 투자를 기다리는 브라질 기업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 2015년 헤알화 가치는 50% 하락했으며, 페트로브라스 비리 스캔들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이 대폭 증가함.

○ 브라질 주요 로펌 변호사들은 “최근 들어 M &A에 관심을 보이는 외국계 투자 펀드 및 중국 기업들이 증가하고 있다. 지금이 M &A를 통해 브라질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적기다”라고 언급함.

○ 우리 기업들은 최근 들어 시장가치가 낮아질대로 낮아진 브라질 기업을 M &A를 통해 인수해 브라질 시장에 진출하는 방안을 검토해볼 필요가 있음.

자료원: M &A 정보 사이트 Fusoes e Aquisicoes 및 KOTRA 상파울루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