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이제는 스타트업 India다!
인도ㆍ남아시아 일반 KOTRA 2016/02/15
인도, 이제는 스타트업 India다! - 최근 5년간 창업 건수 9배 증가 - - 규제 완화 및 세제 완화를 통해 스타트업 적극 육성하기로 -
자료원: The Indian EXPRESS
□ 스타트업 창업자, 벤처 캐피털리스트 등 1300명이 참여한 ‘스타트업 인디아(Startup India)’ 출범식
○ 2016년 1월 16일 뉴델리 비기안 바반 회의장에서 인도 정부가 주관하는 ‘스타트업 인디아’ 출범식이 열림. - 개회사에서 인도 재무장관인 아룬 자이틀리(Arun Jaitley)는 '정부는 스타트업 후원자가 될 뿐 간섭하지 않겠다'고 말함. - 스냅딜(Snapdeal), OYO 등 여러 인도 스타트업에 투자한 소프트뱅크(Softbank) 대표이사 손정의가 참석해 ‘혁신 정신 육성’을 주제로 대담을 나눔. - 우버(Uber) 창업자인 트래비스 칼라닉(Travis Kalanick), 사무실 공유 서비스 위워크(WeWork) 창업자인 애덤 노이먼(Adam Neumann) 등도 참석해 스타트업을 위한 생태계 구축, 자금 유치 등을 주제로 인도 관계자와 대화를 나눔.
□ 인도 스타트업 현황과 전망
○ 인도, 전 세계에서 3번째로 큰 스타트업 시장 - 인도 소프트웨어 산업 연합회(NASCCOM)에 따르면, 2020년도 인도 스타트업은 1만1500개로 예상되며 관련 종사자는 약 25만 명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함. - 지난해 인도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는 84억 달러였으며, 투자 건수는 936건에 달함. - 평균적으로 매년 800개 이상의 스타트업이 설립되며 2010년 500개에서 2015년에 4500개로 5년 사이에 9배로 증가함. - 플립카트(Flipkart)는 지난해 12회에 걸쳐 31억5000만 달러, 스냅딜은 10회에 걸쳐 15억4000만 달러, 올라캡스(Olacabs)는 7회에 걸쳐 11억8000달러의 투자를 받음. - 스타트업 자금의 90%가 해외 투자자로부터 투자되고 있음.
자료원: Your Story Research
○ 인도에서 스타트업이 가장 활발한 지역은 방갈로르 - 인도 스타트업 중에서 가장 투자를 많이 받은 분야는 전자 금융업으로 전체의 37.5%이며, 이어서 17.2%는 B2C, 14.9%는 전자상거래 분야임. - 2015년도 인도 스타트업 투자방식은 53.2%가 엔젤(Angel)이나 시드(Seed)였으며, 두 번째로 사모투자 형태가 29.8%를 차지함. - 인도의 스타트업이 가장 활발한 지역은 방갈로르이며, 이어서 델리, 뭄바이 순서임. - 전 세계 스타트업 100위 중 인도 기업은 66위를 기록한 프레시데스크(Freshdesk), 87위를 기록한 조마토(Zomato), 91위를 기록한 마인트라(Myntra)가 포함돼 있음.
□ 해외로 지주회사를 이전하는 스타트업을 잡기 위해 인도 정부, 규제 완화 및 지원금 혜택
○ 복잡한 세제와 관료주의에 염증을 느껴 인도를 빠져나가는 스타트업 - 2014년 인도 스타트업 가운데 54%가 지주회사를 해외로 옮겼으며, 2015년에는 75% 이상이 지주회사를 해외로 옮김. - 인도 정부는 해외 투자자들에게 의존하고 있는 스타트업의 현실을 고려해 규제 완화를 추진 중임.
○ 인도 정부는 스타트업을 위해 약 15억 달러의 기금을 조성하기로 함. - 인도 정부는 연간 약 3억7500만 달러 기금을 모집해 향후 4년 이내에 총 15억 달러 기금을 조성하기로 함. - 창업 5년 이내, 연매출 369만 달러 미만의 신생 스타트업은 3년간 소득세와 세무조사를 면제함. - 스타트업을 통해 투자자들이 얻은 수익에 대해 3년간 면세 등의 감세 혜택 제공함. - 창업 등록 절차가 복잡해 많은 불만을 야기해왔기 때문에 4월 1일부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스타트업 등록 절차를 간소화할 예정임. - 또한, 인도 정부는 스타트업 특허 출원 비용의 80%를 인하하고, 지적재산권 보호 등의 실행 계획을 발표함. - 폐업 후 신속하게 투자금액을 회수해 새로운 아이디어에 재투자할 수 있도록 스타트업 폐업 절차를 90일 이내로 축소할 예정임.
○ 스타트업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인도 정부의 노력 - 인도 정부는 50만 명의 학생들에게 혁신 집중 계획을 실시해 스타트업 인재를 키울 계획이며, 그 중 최상위 100명을 선정해 대통령궁에서 매년 혁신 페스티벌을 개최할 예정임. - 또한, 그랜드 챌린지 프로그램(Grand Challenge Program)을 통해 20명의 학생에게 1만5000달러의 상금과 지원을 약속함. - 인도 정부는 델리, 하이데라바드를 포함한 7개의 IIT(Indian Institutes of Technology)에 각각 약 1500만 달러를 투자해 리서치 파크를 설립할 계획임. - 7개의 리서치 파크 외에도 150개의 기술이전 사무실(Technology Transfer Office)과 50개의 스타트업 인큐베이터를 설립할 예정임.
□ 인도 스타트업에 투자를 확대하는 글로벌 기업
스타트업 인디아 로고
자료원: startupind.com
○ 소프트뱅크,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퀄컴(Qualcomm) 등 글로벌 기업들이 인도 스타트업에 지원을 약속함. - 소프트뱅크 손정의 대표이사는 2014년에 인도 스타트업에 10년간 100억 달러 투자를 약속함. - 손정의 대표이사는 2014년에 전자상거래 업체인 스냅딜에 6억 달러를 투자하면서 인도에 첫 발을 내디뎠으며, 차량 공유업체, 인터넷 부동상 중개업체 등 다양한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있음. - 마이크로소프트는 향후 5년간 인도 스타트업 중 사물인터넷(IoT) 서비스 업체나 독립 소프트웨어 벤더(ISV)를 대상으로 지원할 계획임. - 반도체 제조업체인 퀄컴은 인도 스타트업에 1억5000만 달러를 투자하기로 약속함. - 중국 최대 포털 바이두(Baidu) 역시 맛집 검색업체인 조마토, 티켓 판매업체인 북마이쇼(Bookmyshow) 등 인도 스타트업에 투자하겠다고 발표함.
□ 시사점
○ 인도 정부는 메이크 인 인디아(Make in India)와 디지털 인디아(Digital India)의 연장선으로 스타트업 활성화 정책인 ‘스타트업 인디아 스탠드업 인디아(Start Up India, Stand Up India)’를 위해 규제 완화와 세제 혜택 등 다양한 정책을 실시할 예정임. -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신속한 스타트업 창업과 폐업, 신생기업에 대한 소득세, 세무조사 면제 등 다양한 세제 혜택이 포함됨. - 7개의 리서치 파크, 50개의 인큐베이터 등 스타트업 인재 육성도 스타트업 인디아의 주요 내용 중 하나임.
○ 소프트뱅크, 마이크로소프트, 바이두 등 글로벌 기업이 이미 인도 스타트업에 관심을 가지고 투자를 진행하는 만큼 한국도 인도 스타트업에 관심을 가지고 투자와 협력을 고려해볼 필요가 있음.
자료원: The Indian EXPRESS, NASCCOM 및 KOTRA 첸나이 무역관 자료 종합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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