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과테말라 인터넷 쇼핑의 현주소

- 아직 초기단계이나 성장 가능성 충분 -

□ 라틴아메리카의 인터넷 쇼핑 현황

 ○ e-commerce 혹은 전자상거래는 라틴아메리카 국가들 사이에서 부상하는 트렌드로, 인터넷과 휴대폰 사용 증가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볼 수 있음.

 ○ 2015년에는 8500만 명의 라틴아메리카 소비자들이 온라인 쇼핑을 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2018년까지 1억3900만 명까지 사용자가 증가할 것으로 보임.

 ○ 라틴아메리카의 온라인 쇼핑시장은 아시아국가나 북미국가에 비해서는 규모가 작음.

  - 반면, 모바일 쇼핑이 라틴아메리카의 중요한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음. 스따띠스따(http://www.statista.com/)의 2014년 조사에 따르면, 인터넷 사용자의 38%는 상품 검색이나 온라인 서비스를 위해 휴대전화를 사용했음.

 ○ 구글(Google)과 입소스(Ipsos)가 시행한 과테말라, 코스타리카 등에 대한 조사에 따르면, 43%의 응답자가 인터넷을 주요 구매수단으로 이용한다고 응답함. 인터넷 이용에는 검색엔진 사용과 브랜드 홈페이지 방문이 포함됨(Ipsos MediaCT, 2014).

□ 과테말라의 인터넷 쇼핑 현황

 ○ 과테말라에서 인터넷 쇼핑산업은 아직 초기단계에 있다고 할 수 있음.

 ○ 과테말라의 온라인뱅킹서비스 이용자는 2015년에 70만 명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를 통해 이와 유사한 수치의 과테말라 시민이 전자상거래를 이용했을 것으로 추정됨.

 ○ 2012년에는 전체 전자상거래 활동이 6500만 달러 상당의 수익 증가를 나타냄. 이는 2011년보다 거래 수의 10%, 총 50만 건 이상의 증가를 의미함. 2013년에는 인터넷 거래가 23% 증가했으며, 이는 금액으로 환산하면 총 8000만 달러의 가치를 지님.

 ○ 과테말라 전자상거래에서 중요한 특성은 흔히 소셜커머스라고 불리는 쿠폰 지급을 통해 상품과 서비스의 구매를 유도하는 것임. 이러한 현상은 기술의 발달과 과테말라 시민의 절약 추구 성향으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판단됨.

  - 과테말라의 세 회사 Cupon Club, Cucupones, Bienchilero는 2013년에는 1100만 케찰(140만 달러 상당), 2014년에는 1400만 케찰(180만 달러 상당), 그리고 2015년에는 2100만 케찰(270만 달러 상당)의 매출을 보임으로써 향후에도 꾸준한 성장가능성을 보임.

  - Cupon Club은 또한 점점 더 증가하는 인터넷 보급률로 인해 2016년에는 10~15%의 성장이 기대됨. 뿐만 아니라 현재 과테말라에서의 지점 확장과 더불어 엘살바도르의 진출도 고려 중이라고 밝힘.

 ○ 현재 과테말라 전자상거래는 주로 해외물건을 수입·판매하는 기업과 국가간 물건 운송을 담당하는 구매대행기업의 주도하에 이뤄짐.

 ○ 대부분의 전자상거래는 현지기업 제품의 거래가 아닌 이동수단이나 여행을 위한 제품 결제가 주로 이뤄지고 있음. 비행기 표 등의 구매뿐만 아니라, 숙박시설 예약 및 관련 서비스에 관한 결제도 주로 이루어지고 있음. 또한, IT 관련 물품과 미용제품 구매에 대한 관심을 표하고 있음.

□ 문제점

 ○ 인터넷 사용자들은 인터넷 쇼핑의 장점에 대해 인지하고 있으나, 온라인 결제의 안전성과 제품 신속 배달 가능 여부에 대한 우려를 보임.

  - 과테말라에서는 온라인 활동이나 인터넷 이용자들을 보호하는 법안이 존재하지 않음.

 ○ 최근 개정된 신용카드 법에 따른 신용카드 수수료 제한 등의 결제상의 제한을 두는 요소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결제 가능성을 감소시키는 부정적인 역할을 함.

□ 시사점

 ○ 아직 큰 규모의 시장은 아닐지라도 과테말라의 높은 인터넷 보급률, 휴대폰 사용률(150%)과 최근 관련 기업들의 거래 증가 추세를 통해 과테말라의 온라인 쇼핑시장의 더 큰 성장이 기대됨.

 ○ 충분한 성장가능성을 보이는 온라인 쇼핑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과테말라가 지닌 문제점을 해결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CentralAmericaData.com, 과테말라 일간지 PrensaLibre, Siglo21, el Periodico 및 KOTRA 과테말라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