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골드러시 가능성은?
베네수엘라 KOTRA 2016/04/17
베네수엘라, 골드러시 가능성은? - 국제유가 하락으로 세계 2위의 금 포함한 광물자원시장 개방 – - 중국, 캐나다 업체들 위주로 탐사 및 채광시장 진출 중 - - 아직까지 사업타당성 검토단계로 심층연구 필요 -
□ 광산업 활성화정책 배경
○ 국제유가 하락으로 외환 획득에 비상 - 초중질유 매장량이 부존량으로 인정받으면서 세계 1위의 석유 부존국가로 떠오른 베네수엘라이지만, 2014년 중반 이후 국제유가가 급락하면서 석유산업 수출액이 연간 1000억 달러에서 300억 달러로 급감 - 이에 따라, 베네수엘라 정부는 석유보다 수익성이 떨어져 외면해왔던 광물자원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정책 전환
○ 수익성이 높고 수요가 안정적인 금, 다이아몬드, 탄탈륨의 개발에 집중 - 최근 베네수엘라 정부의 발표에 따르면 베네수엘라의 금 부존량은 7000톤으로 추산되며, 이는 8133톤의 미국 다음으로 높은 수준임. - 대부분의 금과 다이아몬드는 베네수엘라 남부 볼리바르주의 오리노코강 유역에 매장돼 있음. 정부는 이 지역의 개발을 위해 지난 2월, 이 지역 11만㎢를 국가전략적 개발지역으로 지정하고, 외국기업의 투자와 개발행위를 적극 유치할 계획임. - 한편, 이 지역에는 최근 희귀금속으로 주가가 높아진 콜탄(컬럼바이트 탄탈석. 탄탈륨의 원광)이 대량으로 매장돼 있는 것으로 알려짐.
오리노코강 광산벨트지역
- 1지역: 콜탄과 다이아몬드 풍부. 2만4000㎢ - 2지역: 비금속광물과 사금충적토가 풍부. 1만7000㎢ - 3지역: 광산벨트의 동쪽경계지로 철광과 보크사이트가 풍부. 2만9000㎢ - 4지역: Imataca 산맥지역
□ 외국기업의 진출동향
○ 캐나다 기업은 금광개발 MOU 체결 - 가장 먼저 개발일정을 진행하는 곳은 캐나다의 금광 개발업체인 Gold Reserve사. 이미 지난 2월 24일, 베네수엘라 정부와 합작회사를 설립하기로 MOU를 체결(베네수엘라 정부 지분 55%)하고, 50억 달러의 투자계획을 밝힌 상태임. - 베네수엘라 석유광업부에 따르면, 50억 달러 투자금 중 20억 달러는 금광 개발을 위한 직접투자에 쓰이고, 나머지는 차관 형태로 제공(합작회사의 설립과 운영에 필요한 자원 포함)될 예정임.
○ 중국 기업 역시 콜탄, 다이아몬드, 금광의 탐사와 개발협정 체결 - 베네수엘라 정부는 중국 기업과도 2개의 협정에 서명했음. 중국 CAMA 엔지니어링사는 1지역의 탐사를 맡을 예정이고, Yankuang 그룹은 4지역의 금광 탐사와 개발에 참여할 예정임. - 이 밖에 콩고의 광업회사도 협약을 체결, 1지역과 4지역에서 활동할 계획임.
○ 외국기업의 투자유치에 정부 차원의 노력 집중 - 이들 외국기업과의 투자협정행사는 베네수엘라 중앙은행에서 개최됐고, 대통령이 참석한 이 행사에는 35개국 150여 국내외 업체들이 참석했음. - 또한 3월,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국제광업회의에 대규모 사절단을 파견함. 석유광업부장관과 중앙은행장이 참석했고, 광업차관이 베네수엘라 광산업의 잠재력을 직접 설명하는 행사도 개최됨.
□ 우리 기업의 투자 기회와 리스크
○ 현지 금광 소유자들, 외국기업의 투자유치 희망 - 이러한 정부의 광산업 진흥정책에 따라 민간 광산 소유자들이 투자유치 의사를 무역관에 문의해온 적도 있음. - 국제유가 하락으로 극심한 경제침체를 겪고 있어 관심 기업에는 좋은 투자 기회가 될 수 있으나, 투자 결정을 하기 전에 반드시 다음의 리스크를 검토해야 성공적인 투자가 될 수 있음.
○ 사회주의 경제정책으로 인한 리스크를 반드시 검토해야 - 베네수엘라는 표면상 국내기업과 외국기업을 차별하지 않는 정책을 가지고 있어 법적으로는 투자기업에 대한 안정성을 보장하고 있으며, 최근의 경제상황 악화로 외국기업의 투자에 매우 우호적인 제스처를 보임. - 그러나 사회주의 정권 수립 이후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외환통제정책을 통해 외국투자기업의 과실송금에 대해 매우 까다롭게 규제하고 있음. 정부의 승인 없이는 달러화 영업이익을 본사로 보내지 못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으므로, 투자 결정을 하기 전에 이런 사항에 대한 조율과 협상이 필요함. - 또한, 자원법에 따라 광물자원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국가가 모든 소유권을 가지므로, 생산물의 판매와 수출에 있어서도 까다로운 규제가 법적으로는 아직 풀리지 않은 상태임. 금광 개발업체 중 일부는 이러한 정부의 규제를 피하기 위해 생산량을 허위로 축소하고, 이를 밀수출로 빼돌려왔다는 설이 돌고 있을 정도임.
자료원: 베네수엘라 석유광업부 보도자료 및 KOTRA 카라카스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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