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베니아 비식료품 소비재 시장 분석
크로아티아 KOTRA 2016/05/03
슬로베니아 비식료품 소비재 시장 분석 - 시장포화상태로 향후 성장 전망 불투명 - - 온라인시장 및 제품+문화 기반의 신시장 개척 필요 -
□ 개요
○ 2015년 슬로베니아 GDP 성장률은 2.7%로, 그동안의 장기 경기 침체 국면에서 벗어난 모습을 보임. - 이에 따라 소비재 시장의 성장도 함께 나타날 것으로 기대됐으나 ① 높은 실업률, ② 경기 불확실성 지속, ③ 민간소비 회복 부진 등의 이유로 기대 이하의 성장률 기록 - 특히 비식료품 분야의 2015년 판매 성장률은 전년대비 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소비자들이 느끼는 체감경기는 오히려 악화된 것으로 분석 - 가격 할인, 품목 확대 등 업계의 판매 증진을 위한 노력들이 일부 소비자들의 관심 유도에 일조했으나, 연중 실시되는 할인행사 탓에 이마저도 마케팅 효과가 둔감되는 상황을 연출 - 다만, 오프라인 대비 저렴한 구매가 가능한 온라인 시장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향후 성장 동력은 온라인 시장이 될 것이 유력시되는 상황
○ 2015년 비식료품 소매시장 판매 규모는 약 21억6000만 유로로, 2010년 24억6000만 유로를 기록한 이래 줄곧 감소 추세임. - 소비 부진의 여파로 전체 매장 수 역시 감소 추세
슬로베니아 비식료품 소매시장 주요 지표 (단위: 백만 유로, 천 ㎡)
자료원: Euromonitor
□ 시장 트렌드
○ 비식료품 소비재 6가지 품목군 중 2014년 대비 성장을 기록한 품목은 전무한 상황인 가운데, 건강·미용 품목과 가정·가든 품목이 전체 판매량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남. - 건강·미용품목과 가정·가든 품목의 판매규모는 각각 약 6억5820만 유로와 6억5520만 유로를 기록 - 이 밖에 의류 및 신발류 판매가 약 3억5200만 유로, 전자기기 및 부속품이 1억4530만 유로 실적 양산
비식료품 품목별 판매액 (단위: 백만 유로)
자료원: Euromonitor
○ 이에 따라 2015년 성장률 역시 전년대비 –1.4%를 기록했으며, 특히 전자기기 및 부속품이 –2.3%를 보여 가장 저조한 실적을 보였음.
비식료품 품목별 판매 성장률 (단위: %)
자료원: Euromonitor
○ 이와 같은 마이너스 성장의 핵심 원인으로, 경기 불황 못지 않게 인구 200만의 소규모 시장의 한계성을 지적하는 전문가들도 적지 않음. - 실제로 소비 규모 대비 매장 수가 지나치게 많아, 2009년 경제 위기 이후 다수의 슬로베니아 기업들이 외국기업들에 의해 인수합병 또는 폐업 절차를 밟았음. - 단적으로 슬로베니아 유통의 상징인 토종 대형 유통기업 Mercator마저 크로아티아 Agrokor에 인수되는 상황까지 직면함. - 이는 포화 국면에 처한 비식료품 시장의 개편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나타난 실적 결과로, 향후 경기 개선이 진행된다 하더라도 최정점인 2010년 판매량을 돌파하지는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음.
○ 다만 인구 고령화, 젊은 소비층들의 온라인 시장 주목 등 세부 변동 요인들에 따라, 개별 품목의 판매 증감 등의 변화는 나타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음. - 고령인구의 증가로 인해 상점에서 건강보조제 및 일반 의약품을 구매하는 비율이 점차 확대됨에 따라 독일계 슈퍼 체인인 DM, Mueller 등은 상품 수 확대는 물론, 이 품목을 매장 메인코너에 배치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음. - 청년 실업률 회복이 요원해짐에 따라 젊은 소비층들의 가격이 저렴한 온라인 시장 참여가 가속화되고 있어, 이들 소비자를 공략하기 위한 신발, 의류 및 화장품 온라인 상점이 대폭 증가하고 있음. - 업계 입장에서도 매장 비용 등 직간접 고정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측면에서 온라인 시장에 대한 향후 관심은 더욱 늘어날 전망임.
○ 한편, 과거 10년간 슬로베니아 내 비식품류 업체의 업계 순위 변화가 거의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남. - 가정·정원, 전기, 전자제품 분야의 토종 기업 Mercur사가 시장점유율 12.8%로 1위를 차지했으며, 독일계 슈퍼체인 Mueller, DM이 각각 6.3%, 4.6%를 기록해 각각 2, 3위를 차지함. - 미용, 건강보조제 및 일반 개인 소비재를 주로 취급하는 Muller와 DM은 최근 슬로베니아 내에서 미용, 건강보조제가 생활필수품으로 인식되면서 꾸준히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음.
비식품류 상위 5대 기업 시장 점유율 (단위: %)
□ 시사점
○ 슬로베니아 비식품류 소비재 시장은 일부 토종 기업과 다수의 유럽 기업들이 이미 시장을 선점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어, 우리 입장에서 기업 진출보다 개별 제품 진출을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됨. - 이미 유럽 브랜드들은 오랜 기간 슬로베니아 소비자들의 삶에 깊숙이 침투해 하나의 문화를 형성했으며, 이들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충성도 역시 매우 높은 상황 - 국내 쥬스기 제조업체 휴롬과 같이 현지 쥬스 문화를 바꿀 수 있는 제품과 문화를 동시에 들여오는 것이 바람직 · 휴롬기기를 내세운 주스 카페가 활성화되는 중
○ 조사기관 유로모니터는 경제회복과 함께 실업률이 개선될 경우,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상승해 2020년까지 연평균 1.7% 판매 성장이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함. - 인구 고령화 현상은 특히 주목할 부분으로 건강보조제 및 관련 상품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기대돼, 이 품목에 대한 진출 모색이 필요한 시점임.
○ 아울러, 협소한 시장규모로 인해 소량·수시 주문에 의존하는 현지 바이어들의 특성을 감안해 유럽 내 제품 보관창고를 마련하는 것도 유럽 진출에 있어 절실히 요구되는 사항 중 하나임. - 슬로베니아뿐만 아니라 주변국인 오스트리아(800만), 크로아티아(438만), 세르비아(700만), 헝가리(980만) 국가들의 시장규모가 서유럽보다 낮아 대부분의 바이어가 소량 수시 주문에 의존하고 있음.
자료원: Euromonitor 및 KOTRA 자그레브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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