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부유럽

현대로템, 이스탄불 전동차량 300량 공급업체로 선정

- 이스탄불 전철 M7 선에서 사용할 전동차량 -

- 조립은 터키 현지법인에서, 2021년 4월까지 공급하기로 -

□ 이스탄불, 3억1600만 달러 상당 전동차량 입찰건 공급업체로 현대로템 선정

 ○ 입찰절차 진행 경과

  - 이스탄불 광역지자체는 4월 26일 M7라인으로 불리는 카바타쉬-메지디예쿄이-마흐무트베이를 잇는 전철망에서 사용할 300량의 전동차량 입찰 신청업체 중 현대로템을 최종 선정했다고 발표

  - 2015년 7월 입찰절차가 개시된 이후 프랑스 Alstom, 독일 Siemens, 중국 CRRC 등이 입찰에 참가했음. 최저입찰가를 제시한 업체는 중국 CRRC로 3억1500만 달러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들 모두 서명절차를 충족시키지 못해 오퍼가 수용되지 않았음. 이에 따라 두번째로 낮은 가격을 제시한 현대로템이 선정됐음.

□ 현대로템의 전동차량 공급일정

 ○ 이스탄불 전철망 M7 및 납품 일정

  - M7라인의 수송인원은 1시간에 편도 7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에 사용될 전동차량은 4량으로 구성된 75세트, 총 300량이 공급될 예정

  - M7라인 중에서 현재 건설 중에 있는 18㎞의 메지디예쿄이-마흐무트베이 구간은 2017년 완공 예정이며, 7㎞의 카바타쉬-메지디예쿄이 구간은 2018년 완공될 예정

  - 입찰 내용에 따르면, 첫 36세트는 22~38개월 기간 중에 납품이 돼야 하며, 나머지 39세트는 39~58개월 기간 중 납품하도록 돼 있어 최종 2021년 4월까지 전동차량 공급이 완료되는 것으로 돼 있음.

 ○ 현지 합작법인 유로템이 조립, 공급 예정

  - 전동차량은 이스탄불과 인접한 코자엘리주의 아다파자르에 소재한 현대유로템에서 조립해 공급될 예정임.

  - 현대유로템은 현대로템이 터키 튜바사슈(TUVASAS)와 합작으로 2006년 설립한 기업으로 이후 현재까지 1000량 이상의 트램과 철도용 차량을 공급해온 바 있음.

□ 시사점

 ○ 이스탄불시의 교통체증은 전 세계에서 가장 심한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음. 이에 따라 이스탄불시는 교통체증을 해결하기 위해 수송분담률이 높은 메트로와 지하철의 건설을 적극 확대할 계획

  - 이번 현대로템이 선정된 이스탄불 M7라인 전동차량 공급건 외에도, 이스탄불시와 터키수송부가 2015/16년 중 건설을 개시하기로 한 이스탄불시 13개 구간의 전철망 확장사업이 있어 전동차량 수요는 지속 증가 추세에 있음.

  - 이스탄불시의 전철망에 소요되는 전동차량을 공급함으로써 이스탄불 교통망의 현대화에 기여해 온 현대로템의 기업 이미지는 수많은 전철망 이용 승객들에게 한국 산업의 기술력을 홍보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볼 수 있음.

자료원: RailTurkey지, Int'lRailwayJournal 4월 26일 자 및 KOTRA 이스탄불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