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UAE 2016년 상반기 수출동향 및 전망
아랍에미리트 KOTRA 2016/07/29
대UAE 2016년 상반기 수출동향 및 전망 - 전년동기대비 13.6% 감소 - - 제품 경쟁력 제고 및 현지 시장동향, 경쟁국에 대한 깊은 관심 필요 –
□ 2016년 상반기 대UAE 수출동향
○ UAE는 한국의 중동 수출국 중 사우디아라비아, 터키에 이어 수출 비중이 큰 국가로, 한국의 주요 수출국 중 하나임. - 2016년 상반기 한국의 대중동 수출액은 130억 달러이며, 사우디아라비아가 그중 23.3%인 30억 달러의 수출액을 기록함. - 사우디아라비아를 제외하고는 터키(22.6%), UAE(21.9%), 이란(11.8%) 등이 한국의 주요 수출국가로 조사됐음.
○ 2016년도 상반기(1~6월) 우리나라의 대UAE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13.6% 감소한 28억 달러를 기록함. - 2015년에 이어 2016년도에도 계속되는 저유가로 인한 수요 감소, 달러화 가치 회복 등의 여파로 대UAE 수출이 감소한 것으로 보이며, 이는 2014년의 같은 기간과 비교해 20% 감소한 수치임.
2014년~2016년 연도별 대UAE 수출동향 (단위: 천 달러, %)
주: 2014~2016년 1~6월기준 자료원: KITA
○ 수출 상위 20대 품목 중 농산물, 중전기기, 광물성연료 등 일부를 제외한 나머지 품목의 수출금액이 전년동기대비 감소했음. - 특히 한국의 주요 수출품목인 승용차와 자동차 부품 등이 속한 수송기계는 2016년 상반기 집계 기준 전년동기대비 약 40% 감소한 3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가전용 전자제품 역시 15%가량 감소한 2억 달러에 그쳤음. - 반면, 2015년도에 부진했던 전선품목이 115% 증가해 4만 달러의 수출액을 기록했으며, 이외에도 농산물 39.8%, 중전기기 71%, 광물성연료 38.4%, 플라스틱제품 6.1%, 정밀화학제품이 9.9%의 성장을 기록함.
○ 아울러 한국의 대UAE 전체 수출비중의 50%를 차지하고 있는 상위 5개품목(농산물 제외)의 수출 부진이 한국의 대UAE 수출 총계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함.
대UAE 수출 상위 20대 품목 (MTI 2단위 기준) (단위: 천 달러, %)
주: 2015~2016년 1~6월기준 자료원: KITA
□ 수출 부진 요인
○ 저유가의 장기화로 인한 수요 감소 - 2016년 6월 30일 기준, 두바이유의 가격은 배럴당 45.8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6% 하락했으며, 2014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58% 하락했음. - UAE 정부는 저유가로 인한 재정 악화로 2015년 유가보조금 지급을 폐지한 바 있으며, 장기화되는 저유가로 인해 취소·연기되는 프로젝트가 빈번히 발생하면서 석유화학제품은 물론 건설기자재 등의 수요 감소로 이어짐.
○ 중국 기업의 가격 경쟁력 및 품질 개선 - UAE는 아직 자체적인 인증기관, 규제 등이 선진국에 비해 미미한 수준이며, 바이어들은 제조업체의 국제인증 보유 여부를 통해 제품의 품질을 판단하고 있음. - 국제인증이 보편화되면서 CE, ISO 등을 비롯한 미국과 유럽의 인증을 획득한 중국 기업은 물론, UAE 진출 중국 기업의 수가 증가했으며, 이들 중국 기업은 한국을 비롯한 타 국가들 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시장을 공략하고 있음.
○ 인근 국가로의 재수출 감소 - UAE는 아시아와 유럽 그리고 아프리카를 잇는 물류중심지로 총수입의 30%를 인근 국가로 재수출하면서 성장을 이루었으나, 인근 국가의 정치적 불안과 저유가로 인한 GCC 및 인근 중동 국가의 재정악화가 재수출에도 영향을 미쳤음. - 특히 이란은 UAE 재수출의 20%가량을 차지하는 주요 시장이나 지난 2년간 재수출 규모가 감소하고 있음. UAE의 2015년도 재수출총액은 600억 달러이며, 이란은 총액의 17%인 10억 달러를 기록했음.
2013-2015년 UAE의 재수출동향 (단위: 백만 달러, %)
자료원: UAE 연방통계청(Federal Competitiveness and Statistics Authority)
□ 2016년 하반기 수출 전망
○ 국제유가 소폭 상승 및 경기회복 기대 - CERA의 분기별 유가 전망치에 따르면, 두바이유 가격이 2016년 6월, 45달러 선에서 4분기에는 55달러 선까지 회복할 것으로 전망. - 하반기에 바로 수출 증가세를 기대하기는 어려우나 유가 회복을 통한 연기된 프로젝트의 재개, 경기회복 등을 기대해 볼 수 있음.
○ 중국, GCC와 FTA 협상 연내 타결 추진 - 중국은 GCC와의 FTA 협상 연내 타결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16년 5월 광저우에서 7차 협상을 마침. - FTA가 시행되면 중국산 제품의 가격 경쟁력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중국 제품과 경쟁구도에 있는 한국 제품이 피해를 입을 수 있음. - UAE 수입대상국 부동의 1위였던 인도는 이미 중국에게 1위 자리를 빼앗겼으며, 가격 경쟁력 및 유동적인 결제조건 등을 앞세운 중국이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어 FTA 타결 시 지금보다 수출환경이 악화될 가능성이 있음.
□ 시사점 및 전망
○ 국제유가 하락 및 경기침체 등 경기적 요인으로 UAE 수입 수요 자체가 감소했으나, UAE는 MENA 지역 교역의 중심지로서 향후 재수출과 수요 증가의 가능성이 높은 시장임. - 2016년 6월, 두바이 정부는 산업전략 2030을 발표, 제약, 식·음료, 항공, 알루미늄·금속제조, 기계·장비, 해양 등 정부 육성 6개 산업에 대해 언급, 장기적으로 상기 산업을 중심으로 수요가 발생할 전망임. - UAE 전체 수입 수요 감소로 한국의 대UAE 수출규모 역시 감소했으나, UAE는 중동시장 진출을 위한 주요관문으로 수출을 희망하는 우리 기업의 현지 시장상황 및 경쟁국에 대한 관심이 요구됨.
○ 또한 중국과 GCC의 FTA 체결이 연내 타결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는 바, 중국의 주력 수출제품과 경쟁관계에 있는 우리 기업의 경쟁력 제고가 필요한 때임.
자료원: 한국무역협회, Gulf News, WTO, UAE 연방통계청, KOTRA 두바이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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