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ㆍ중동

케냐, 2016년 전력기자재 수요 급증 기대

- 약 3억4000만 달러 투자 전기보급률 35%에서 70%로 확대 사업 본격 추진 -

- 우리 중소기업의 변압기, 계폐기 등 전력기자재 진출 기회 열려 -

□ 지방전기화사업(Last Mile Connectivity Project로 명명) 본격 추진

 ○ Last Mile Connectivity Project는 케냐 정부의 저소득층에 대한 전기보급 프로젝트로, 현재 35%에 지나지 않는 전기보급률을 70%까지 끌어올리는 것이 최종 목표. 정부는 이 프로젝트로 인해 약 150만 가구가 새로 전기를 공급받을 것으로 기대했으며, 총 사업비용 규모는 약 340억 실링(약 7340억 원, 이하 현지화로 표기하며 원화는 현지화의 11배에 해당함)이 될 것으로 전망

 ○ 이 계획의 골자는 Single Wire Earthing Return(이하 SWER로 표기) System을 활용한 새로운 송전시스템 구축으로, 이를 통해 전력기자재를 저렴하게 수급해 각 가구당 전기보급 비용을 줄이고자 함. 예를 들어, 이 시스템 활용 시 더 적은 케이블과 전봇대로도 전기보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는데, 이에 따라 케냐 정부는 최근 50m 단위로 설치한 전봇대를 100m 단위로 늘이는 작업을 추진 중

 ○ SWER은 변압기 600m 내에 거주하는 가구에 전기를 보급하기 위해 필요한 비용을 종전 3만5000실링에서 1만5000실링까지 낮춰줄 것으로 기대. 현재 변압기의 600m 밖에 거주하는 사람이 전기를 공급받기 위해서는 7만 실링이 필요하며, 변압기를 어디 설치하는지에 관한 결정은 케냐 지방정부에서 결정함.

□ Last Mile Connectivity Project 개요

 ○ 이 프로젝트의 사업비용은 Kenya Electrification Fund가 관리하며, World Bank와 아프리카개발은행(AfDB)이 각 135억 실링씩 총 270억 실링을 투자하기로 했음. 이 외 French Development Agency(FDA)가 70억 실링을 투자하기로 함.

 ○ 이 계획은 총 3단계로 나뉘며, 구체적 계획은 1단계만 공개돼 있음. 첫 번째 단계의 주요 목표는 저전압선을 변압기 600m 이내에 위치한 가구에 우선적으로 연결시키는 것으로, 이 단계에 총 153억 실링의 사업비용에 책정됨. 케냐 정부는 우선적 수혜대상 선택을 위해 케냐 내 약 5320개의 변압기를 선정했으며, 2015년 12월 17일 공급사와 협상이 마무리되는 대로 공사를 실시할 예정. 정부는 약 31만 가구가 1단계 계획을 통해 새롭게 전기보급의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

 ○ Kenya Power가 공시한 Last Mile Connectivity Project 필요 자재와 공급사는 다음과 같음.

  - 단계 사업을 위한 전력기자재 리스트

   · 1,000transformers of 50KVA and 25KVA

   · 500,000 single & 3-phase energy meters

   · Miniature circuit breakers(MCBs)

   · 60,000Kilometers of 50mm2AAConductors

   · 8,000Kilometers of 10mm2aluminum concentric single-phase service line cables with a 2 pair imbedded communication cable

   · 554,000(10meter) wooden/concrete poles(locally manufactured)

   · Various distribution line hardware including insulators, earthling materials, cut-outs, bolts and nuts, among others

 2015년 선정된 사업 시공사 리스트

            (단위: 개, 실링)

자료원: 케냐전력공사

□ 국별 Last Mile Connectivity Project 관련 주요 자재 수입 현황

 ○ 변압기(HS Code 850433): 2015년 1~8월 인도는 총 74%의 변압기를 수출했으며, 그 뒤를 중국과 벨기에(19.87%, 1.85%)가 잇고 있음. 한국은 21위로, 2014년에만 9440달러치의 변압기를 판매

변압기(HS Code 850433) 수입 상위 10개국

            (단위: 천 달러, %)

자료원: Global Trade Atlas

○ 전력 계량기(HS Code 902830): 중국은 2015년 1~8월 총 시장의 99.06%를 차지했으며, 또한 인도와 미국은 0.24, 0.14%로 그 뒤를 이음. 한국의 경우, 2012~2014년 계량기를 판매한 실적이 없음. 그러나 2015년 1~8월 1만4775달러치의 계량기를 수출한 바 있음.

전력계량기(HS Code 902830) 수입 상위 10개국

            (단위: 천 달러, %)

자료원: Global Trade Atlas

 ○ 누전차단기(HS Code 853620): 2015년 1~8월 인도는 총 시장점유율의 35.24%를 차지해 가장 많이 케냐에 누전차단기를 수출했으며, 중국과 멕시코는 12.9%, 8.79%로 그 뒤를 이음. 한국은 총 3159달러를 수출해 22위를 기록

누전차단기(HS Code 853620) 수입 상위 10개국

            (단위: 천 달러, %)

자료원: Global Trade Atlas

□ 시사점

 ○ 케냐 정부의 전력보급 프로젝트는 장기적 국책사업으로,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 Kenya Power에 따르면, 추가 저전압선 연장을 통해 기존 변압기 근방에 위치하지 않은 가정에도 전기를 보급할 예정. 이에 따라 2017년까지 50만 명에 추가로 전기를 보급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2단계와 3단계 프로젝트의 경우 대략적인 정보만이 공개된 상황이라 우리 기업의 관심과 진출 노력이 요구됨.

 ○ 비록 Last Mile Connectivity Project의 1단계 사업에 대한 자재 공급사는 지정됐지만, 이미 언급한 바와 같이 2, 3차 프로젝트가 남아 있으며, 케냐전력청 입찰은 1차 가격심사, 2차 기술 심사 등을 통해 최종 선정하는 식으로 진행함. 저렴하면서 기술력 경쟁이 가능한 우리 중소기업의 변압기, 전선, 계량기, 계폐기 등 전력기자재 진출 기회가 열려있음.

자료원: Last Mile Connectivity Project 백서, 현지 일간지 관련 기사 및 KOTRA 나이로비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