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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경연] 중동 주요국(GCC+2) 경제의 7대 특징과 시사점 2016.02.29

아프리카ㆍ 중동 일반 KITA 2016/08/24

<요 약>
■ 개 요
이란에 대한 경제제재가 해제되면서 중동시장이 재조명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 등 중동 주요국(GCC+2)은 풍부한 자원을 기반으로 경제적 위상을 강화해왔으며, 최근에는 자원 이외의 다양한 성장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중동 주요국은 한국에게도 중요하다. 한국은 원유의 80% 이상을 중동 주요국으로부터 수입한다. 또한 해외건설 수주액 중의 절반 이상이 발생하는 곳이기도 하다. 이에 한국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고 성장 잠재력이 높은 중동 주요국을 중심으로 중동시장의 7대 특징을 살펴보고 시사점을 도출하기로 한다.

■ 중동 주요국(GCC+2) 경제의 7대 특징
첫째, 자원의존 경제이다.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등 주요국은 에너지 자원에 의존하는 경제 구조를 지닌다. 제조업 기반은 취약하지만, 석유화학산업 등 자원과 연관된 산업을 중심으로 경쟁력 강화를 모색 중이다. 둘째, GCC 국가들을 중심으로 산업 다각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UAE는 물류, 금융, 관광, ICT 등의 분야에 대한 전략적인 투자를 통해 자원 고갈 이후를 대비하고 있다. 셋째, 이란과 이라크를 중심으로 대규모 인프라 수요가 발생할 전망이다. 이란은 경제제재 해제 이후 열악한 인프라를 개선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라크도 황폐화된 국토를 원상회복시키기 위한 재건 사업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넷째, 국부펀드를 이용해 해외투자를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오일머니를 기반으로 풍부한 자금력을 갖춘 중동 국부펀드는 해외투자를 확대하여 세계 금융시장에서의 경제적 영향력을 강화하고 있다. 다섯째, 새로운 소비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란과 이라크는 중동 지역의 대표적인 인구 대국으로 향후 중산층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GCC 소속 6개국은 선진국 수준의 높은 소득을 향유하고 있기 때문에 고소득층 소비시장으로 유망하다. 여섯째, 최근 들어 유가 급락으로 경제 불안에 노출되어 있다. 원유 수출을 통해 재정수입의 대부분을 충당하고 있는 중동 주요국은 저유가 지속→경상수지 흑자 축소→재정 건전성 악화의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일곱째, 정치·경제적 불안 요인이 잠재해 있다. 예를 들어 이라크는 IS의 활동으로 정치적 불안이 가중되고 있으며, 기업경영을 위한 제도적 환경도 전 세계 최하위 수준이다. 따라서 해외자본을 유치하고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달성하기 위해서 정치·경제적 불안 요인의 제거가 선결되어야 한다.

■ 시사점
첫째, 중동 주요국 경제의 특징을 파악하여 체계적인 진출 전략을 수립하고 한-GCC 간의 FTA 협상을 서두를 필요가 있다. 둘째, 자원 개발뿐만 아니라 GCC 국가의 산업다각화, 이라크의 재건 과정에서 발생하는 투자 수요 등 새로운 성장 잠재력에 주목해야 한다. 셋째, 중동 지역 최대의 신흥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이란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넷째, 장기적으로 한-중동 간 사회·문화 교류를 확대하여 경제 교류를 한 단계 격상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 다섯째, 중동 진출을 준비하는 기업은 저유가 지속,IS 활동, 이란-사우디 간의 경쟁 격화 등 정치·경제적 위험 요인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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