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가공식품 내 나트륨 저감 규제 시행
남아프리카공화국 KOTRA 2016/09/19
□ 나트륨 저감 규제 시행 배경
○ 남아공 국민들의 높은 소금 섭취량
- 연구에 따르면, 남아공 국민들의 일일 소금 섭취량은 40g이 넘는데, 이는 WHO(세계보건기구)의 일일 권장량인 5g보다 8배 넘어 매우 높은 수준임.
- 남아공 국민들의 나트륨 섭취량 중 40%는 주식인 빵에서 기인한 것으로 나타남.
○ 남아공 내 높은 비전염성 질병의 주요 원인 중 하나는 고염식 식생활
- 남아공 보건부는 남아공 국민들의 고염식 위주의 식생활이 비전염성 생활 질병(non-communicable lifestyle diseases) 발병에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로 보고, 특히 가공식품 내 소금(나트륨) 함유량 규제를 고안하게 됨.
- 실제 남아공 인구 중 약 6백만 명이 고혈압으로 고통하고 있으며, 성인뿐만 아니라 아동 중 10%가 고혈압 환자로서, 비전염성 생활 질병 문제는 국가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음.
□ 나트륨 저감 규제 내용
○ 따라서 2013년 남아공 보건부는 가공식품 내 나트륨 함유량을 저감하는 규제법안을 발안했으며, 2016년 6월 30일부터 규제가 시행됨.
- 규제 대상 식품은 남아공에서 판매되는 모든 시리얼, 빵, 버터 및 마가린, 그레이비(Gravy), 수프, 감자칩, 가공육류 등으로 수입품목도 해당
- 보건부는 남아공 식품 가공업체들의 규제 준수를 돕고, 소비자들의 입맛이 익숙해질 수 있도록 규제 시행을 점진적으로 도입함. 따라서 첫 라운드 시작 전까지(2016.6.30) 총 3년의 준비기간을 허락함.
· 두 번째 라운드는 2019년 6월 30일 시행
○ 또한, 남아공 보건부는 남아공 심장·뇌졸중 재단과 협력해 대국민적 캠페인을 시행함으로써, 국민들에게 고염식의 위험과 질병과의 상관관계에 대해 교육시킬 계획이라고 밝힘.
나트륨 규제 대상 식품 및 목표
번호 |
식품 분류 |
100g당 최대 나트륨 허용치(㎎) |
시행 날짜 |
1 |
빵 |
400 |
2016.6.30. |
380 |
2016.9.30. | ||
2 |
아침식사 대용 시리얼 및 포리지(Porridge) |
500 |
2016.6.30. |
400 |
2016.9.30. | ||
3 |
버터 및 마가린(Fat spreads) |
550 |
2016.6.30. |
450 |
2019.6.30. | ||
4 |
짭짜름한(Savoury) 스낵. 소금식초 맛 제외 예. 비스켓, 프렛젤, 볶은땅콩 등 |
800 |
2016.6.30. |
700 |
2019.6.30. | ||
5 |
맛이 첨가된 감자칩. 소금식초 맛 제외 |
650 |
2016.6.30. |
550 |
2019.6.30. | ||
6 |
맛이 첨가된 스낵 및 감자칩. *소금식초 맛만 해당 |
1000 |
2016.6.30. |
850 |
2019.6.30. | ||
7 |
가공육류 – 소금에 절이거나 건조되지 않은 |
850 |
2016.6.30. |
650 |
2019.6.30. | ||
8 |
가공육유 - 소금에 절이거나 건조된 |
950 |
2016.6.30. |
850 |
2019.6.30. | ||
9 |
Raw-processed 육류 소세지 |
800 |
2016.6.30. |
600 |
2019.6.30. | ||
10 |
건조 수프 가루. 인스턴트 형태 제외 |
5,500 |
2016.6.30. |
3,500 |
2019.6.30. | ||
11 |
건조된 그레이비(gravy) 가루 및 소스 |
3,500 |
2016.6.30. |
1,500 |
2019.6.30. | ||
12 |
인스턴트 라면 스프 및 면 |
1,500 |
2016.6.30. |
800 |
2019.6.30. | ||
13 |
고형 육수, 육수 가루, 알갱이, 에멀젼, 페이스트 및 젤리 |
18,000 |
2016.6.30. |
13,000 |
2019.6.30. |
자료원: 남아공 보건부 관보
○ 각계 반응
- 가공식품 내 나트륨 저감 규제 발표에 대해 남아공소비재협회는 우려를 표명하며, 남아공 정부는 가공식품 이외에도 생활 속 다양한 나트륨 저감 방법을 모색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
- 한편, 이 규제는 여러 시민단체들과 심장·뇌졸중 재단의 큰 지지를 끌어냄.
- 규제 시행 시작 이후 약 한 달이 지난 2016년 8월, 별다른 문제 없이 규제 시행이 잘 진행되고 있으며 관련 업체들 또한 식품 가공에 큰 차질이 없다고 밝힘.
□ 대남아공 가공식품 수출 현황
한국의 대남아공 주요 가공식품 수출 현황
품목 |
수출액(백만 랜드) | |
2015.1~12 |
2016.1~6 | |
곡물 또는 곡물 조제식료(예: 콘플레이크) 및 기타 가공한 곡물 |
0.000(-99.00) |
0.001(763.06) |
빵, 파이, 케이크, 비스킷과 기타 베이커리 제품 |
0.089(33.58) |
0.024(-54.43) |
마가린 및 데어리 스프레드 |
0.168(-9.21) |
0.056(-50.03) |
조제 또는 저장처리한 육ㆍ설육 |
0.000(-68.67) |
0.003(3604.26) |
소스와 소스용 조제품 및 혼합조미료 |
0.033(-54.01) |
0.024(164.19) |
수프ㆍ브로드 및 수프ㆍ브로드용 조제품 |
0.001(946.74) |
0.001(-18.90) |
주: 괄호 안은 증감률
자료원: World Trade Atlas
○ 우리 기업들의 대남아공 가공식품의 수출 규모는 매우 미미한 수준
- 남아공의 나트륨 저감 규제 대상 품목들 중 우리 기업들의 대남아공 수출 품목에 해당하는 품목은 일부이며, 해당 품목들의 수출액은 대부분 10만 달러 이하인 것으로 집계됨.
□ 전망 및 시사점
○ 가공식품 수출 시, 관련 규제 반드시 확인 필요
- 우리 기업들의 대남아공 가공식품 수출은 매우 작은 규모로 우리 기업들의 수출에 큰 타격은 예상되지 않음.
- 하지만 향후 남아공으로 가공식품 수출 고려 시, 남아공 정부나 KOTRA를 통해 관련 규제를 반드시 확인하고 준수함으로써 수출에 지장이 없도록 해야 할 것임.
○ 남아공에서도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점점 건강식품이 인기를 끌고 있는 추세
- 따라서 우리 기업들이 관련 규제 준수는 물론,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추어 남아공 식품 시장을 공략한다면 남아공 시장에서 충분한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됨.
자료원: 남아공 보건부, Business Day 및 KOTRA 요하네스버그 무역관 자료 종합
< 저작권자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
본 페이지에 등재된 자료는 운영기관(KIEP) 및 EMERiCs의 공식적인 입장을 대변하고 있지 않습니다.
이전글 | 남아공에 부는 아시아 식품 열풍 | 2016-09-19 |
---|---|---|
다음글 | 가봉, 국가굴기정책 추진 | 2016-09-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