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 안전하고 편리해 지속 성장 중 –

- 애플리케이션 간 고객 경쟁 유치 활발 –

 

□ 페루 택시업계 현황

  ㅇ 하루 평균 18만 대 이상의 택시가 리마에서 운행 중이며, 그 중 약 4만 대는 등록이 되지 않은 차량임.

    - 페루에서 일어나는 상당수의 택시 범죄는 이런 미등록 택시들에서 발생

 

  ㅇ 대다수 차량이 미터기가 설치돼 있지 않아 탑승 전 요금협상이 필수적임.

    - 이동경로 및 소요시간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경우, 정상 요금보다 높은 금액을 지불할 가능성이 농후함.

    - 또한, 택시별로 지불하는 금액의 편차가 있어 목적지까지의 요금 계산이 어려움.

  ㅇ 단거리 이동 혹은 최종 목적지가 기사의 마음에 들지 않는 경우 승차 거부가 쉽게 발생하며, 고객이 충분한 지불의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택시를 이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존재함.

ㅇ 이와 같이 치안과 요금협상, 승차 거부 등의 불편함으로 인해, 최근 수도 리마를 중심으로 택시 애플리케이션의 사용량이 증가하는 추세임.

□ 택시 애플리케이션의 장점

  ㅇ 애플리케이션에 택시기사 신원정보가 등록돼 있는 방식으로, 기사 얼굴 및 이름 등 정보를 확인할 수 있음.

    - 범죄 이력 유무 등 안전 관련 조건을 충족시켜야 정식 기사로 등록될 수 있음.

  ㅇ 도로상에서 요금협상에 대한 압박 없이 택시를 이용할 수 있으며, 요금에 대한 정보를 애플리케이션에서 미리 확인할 수 있어 요금 예측이 가능함.

    - 기사가 잘못된 경로로 이동해 추가 요금이 지불된 경우 피드백을 통해 차액을 돌려받을 수 있음.

  ㅇ 목적지 비공개 시스템으로, 이용 고객이 택시 탑승 이후 여정을 시작해야 기사는 목적지 정보를 전달받을 수 있어 승차 거부를 원칙적으로 금지함.

  ㅇ 대다수 애플리케이션은 카드 등록 및 자동 결제방식을 사용하고 있으며, 이용할 때마다 현금을 내야 하는 일반 택시에 비해 결제가 편리함.

    - 애플리케이션으로 택시를 부르기 이전 결제방식(카드 혹은 현금)을 직접 선택할 수 있어 이용자의 편의에 맞추어 결제가 가능함.

□ 대표 애플리케이션 

 

  1) UBER

  ㅇ 2009년 3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설립된 스타트업 기업임. 전 세계 Uber 이용 가능 도시는 311개(2015년)이며, 2016년 9월 현재 495개로 증가함.

  ㅇ CEO인 Travis Kalanik은 2016년 7월까지 Uber를 통한 여정이 전 세계 20억 회 이상을 기록했다고 밝혔음.

    - 서비스 이용 10억 회를 기록한 시점부터 불과 6개월 만에 20억 회를 돌파함.

  ㅇ 페루는 2014년 4월부터 서비스가 시행됐으며, 인근국에 비해 서비스 도입이 빠른 편임.

    - 다만, 페루 내에서 Uber 서비스가 상용화된 도시는 수도인 리마로 한정돼 있어 다른 도시에서는 사용이 불가함.

 2) Easy Taxi

  ㅇ 2011년 6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창립됐으며, 2012년 4월부터 서비스가 시작된 남미 최초의 택시 애플리케이션임.

  ㅇ 현재 30개국, 420개 도시에서 이용 가능함.

    - 브라질에서 서비스가 시작된 만큼, 중남미를 필두로 서비스 이용범위를 확장해 나감. 2016년 9월 현재, 남미 대다수 국가에서 Easy Taxi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할 수 있음.

    - 페루에서는 Arequipa, Cusco, Chiclayo, Piura, Trujillo 등 대도시에서도 상용화돼, 수도 리마에서만 이용 가능한 우버에 비해 접근성이 더 높음.

 3) Cabify

  ㅇ 2011년 12월, 스페인에서 서비스 시작됐으며 서비스 이용 가능 국가는 스페인, 포르투갈과 페루, 아르헨티나, 브라질 등 총 10개국임.

    - 중남미 국가들 중에서는 멕시코에서 서비스 이용범위가 가장 넓음(수도 멕시코시티를 포함한 8개 도시).

    - 페루에서는 2016년 9월 현재 수도 리마에서만 이용 가능함.

  ㅇ 2012년 10월부터 리마에서 상용화 됐으며, 현재까지 발생한 안전사고는 없어 다른 택시 애플리케이션에 비해 매우 안전하다고 여겨짐.

□ 경쟁 과열 상태인 택시 애플리케이션

  ㅇ 위에서 언급한 대표적인 3개사 외에 Fast Taxi, Cootaxi, Taxi Satelital, Taxibeat 등 리마 내 택시 애플리케이션이 다수 존재함.

  ㅇ 리마 내 택시 애플리케이션 업체 포화로 인해 경쟁이 치열한 상태임.

    - Uber는 지인의 초대를 통해 회원 가입을 하는 경우, 지인과 사용자 모두에게 일정 금액의 프로모션 코드를 주는 방법으로 지속적인 회원 수 증가에 긍정적인 효과를 얻었음.

  ㅇ 최신 트렌드에 맞춘 홍보전략을 구상함.

    - 택시 애플리케이션 업체 Taxibeat는 주류 업체 Tabernero와 협약을 맺어, 특정 시간대(22일 금요일 오전 11시~오후 1시)에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를 제공함. 이벤트는 최소 1회 이상 애플리케이션 이용자에 한해 참여 가능했으며, 이는 Taxibeat 이용률을 높이는 계기가 됐음.

    - Easy Taxi는 8월 3일 증강현실 모바일 게임 Pokemon Go(포켓몬 고) 페루 정식출시에 맞춰 이벤트를 구상함. 첫 포켓몬을 잡은 고객에게 Easy Taxi 애플리케이션에서 #EasyMaster 코드로 10솔 무료 탑승 프로모션 기회를 제공함.

  ㅇ ‘카풀 제도’와 같은 간접적인 요금 인하 정책을 선보임.

    - Easy Taxi는 2016년 6월 ‘Viajes Compartidos(공동 운행)’ 제도를 페루에 도입함. 이는 애플리케이션 내에서 일정 범위 이내의 동일한 목적지로 향하고자 하는 고객들을 자동적으로 찾아주고 같이 운행하는 ‘차량 공유’ 서비스임. 위 제도를 통해 최대 50%의 요금 인하가 가능함.

    - 2014년 8월 이후 개시된 Uber Pool 제도는 2016년 9월 현재까지 2억5000여 회 사용됐으며, Uber 전체 서비스의 20%를 차지함. 그동안 페루에서 이용할 수 없었으나, Easy Taxi사의 Viajes compartidos에 맞서 2016년 8월 Uber Pool을 도입함.

  ㅇ 경쟁이 과열됨에 따라 직접적인 요금 인하 정책이 등장함.

    - Easy Taxi는 2016년 9월 1일부터 기존 요금에 비해 최대 30% 저렴한 새로운 요금 정책을 선보이겠다고 발표함. 기본요금이 높아 단거리 이동에 택시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지 않는 이용자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히는 기회가 됐음.

□ 전망 및 시사점

  ㅇ 우리나라에도 T맵택시, 카카오택시와 같은 택시 애플리케이션이 유행하고 있는데, 해당 애플리케이션의 목적은 페루와는 다소 다름.

    - 한국 내 택시 애플리케이션은 주로 안전과 빠른 탑승에 포커스를 맞춘 편이며, 요금 관련 부분은 고려되지 않음.

  ㅇ 페루 내 스마트폰 보급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택시 애플리케이션 이용률 전망이 긍정적임. 따라서 우리나라에서 상용화돼 있는 애플리케이션들의 진출 전망 또한 밝을 것으로 보임.

  ㅇ 또한, 외국인투자와 관련해 신정부의 정책이 개방적이고 관련 법률도 매우 안정적으로, 이는 페루 택시 애플리케이션 시장 진출에 호재로 볼 수 있음.

  ㅇ 페루 현지 사정상 치안 및 요금부문에서 경쟁력을 키우고, 마케팅 부문에서 기존에 진입해 있는 애플리케이션과의 차별성을 둔다면 진출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임.

 

자료원: 페루 대표 일간지 Gestion, El Comercio, Peru 21, RPP 및 KOTRA 리마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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