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ㆍ중동

□ UAE, 호텔 신규 개장 급증세

  ㅇ 최근 두바이에서 성황리에 개최된 Dubai Hotel Show 전시회 주최자측에 따르면, 내년 중 UAE 내에 59개의 호텔이 신규 개장할 예정이며, 이는 MENA(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 총 신규 개장 호텔 수(316개)의 18%를 상회하는 숫자라고 함.

    - 2020년 두바이 엑스포에 약 2500만 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호텔 수요 충족을 위해 호텔 신규 개장이 활발해지고 있음.

  ㅇ 신규 개장하는 호텔들과의 경쟁을 위해 기존 호텔들의 리노베이션 수요도 증가할 전망임.

    - 특히, 두바이 지역의 경우, 7~8년 정도된 호텔이 많아 리노베이션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임.

  ㅇ 관광산업은 UAE 산업 다각화 정책의 기반이 되는 핵심산업으로 엑스포 개최를 통해 기간산업으로 정착하게 될 것임.

    - 저유가에 따른 중동지역 건설경기 침체에도 불구, 엑스포는 UAE 건설경기 부흥의 원동력이 될 전망임.

  ㅇ 호텔 신규 개장 및 리노베이션 급증에 따라 호텔용 가구, 가전제품, 식기, 화장품 등 관련용품 수요도 크게 증가할 전망임.

□ 2020 두바이 엑스포는 UAE 건설시장 원동력

  ㅇ BMI 건설부문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UAE 건설산업 규모는 1620억 디르함으로 전년대비 6.61% 증가세를 보일 전망임.

    - 2019년까지 연평균 6%를 상회하는 성장세를 보이고, 2020년부터는 2%대로 감소할 전망임.

  ㅇ 현재 저유가 영향으로 UAE 건설시장은 다수 프로젝트가 취소 및 지연되고 있으나, 정부 주도로 2020 엑스포를 위한 인프라 및 도시개발 계획이 적극적으로 추진되고 있음.

    - 엑스포는 올림픽 및 월드컵에 이은 세 번째 규모의 국제행사로,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에서는 2020년 두바이 엑스포가 최초임.

  ㅇ 두바이 정부는 엑스포 부지 건설 관련 기반시설 구축에 70억 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발표

    - 아울러 두바이 정부는 27만 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

□ 시사점

  ㅇ 두바이 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현지 정부의 전폭적인 지지가 이어지고 있으며, 2016년부터 엑스포 개최 준비가 본격화되면서 관련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음.

    - 현지 주요 부동산 개발사인 Emaar사는 엑스포를 기념하는 ‘세계 최고층 빌딩’ 메가 프로젝트를 발표하며 자신감을 나타냄.

    - 두바이 엑스포는 인근 토후국인 샤르자, 아부다비 경제에도 호재로 작용해 저유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UAE 경제 전반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으로 예상됨.

  ㅇ 활발한 호텔 신규 개장 및 리노베이션에 따라 호텔용품 및 시설 수요도 크게 증가할 전망이며, 관련 국내 기업들의 UAE 시장 진출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됨.

    - UAE 정부는 2019년까지 엑스포 개최를 위한 4성급 비즈니스 호텔 500개를 신축할 예정으로, 호텔 관련 소비재 및 내외장재 분야에서 한국산 제품의 진출 기회가 클 것으로 보임.

    - 한편, 객실 서비스가 고급화됨에 따라 가격경쟁력이 우선시되는 소모품보다는 홈시어터, 스마트폰 주변기기, 화장품, 스파용품 등이 유망할 것으로 보임.

  ㅇ UAE를 비롯한 중동지역 호텔산업 및 관련용품 시장 트렌드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Dubai Hotel Show 등 전문전시회 참가를 적극 고려할 필요가 있음.

    - 국내 관련용품 제조기업 조합을 통해 패키지 형태로 현지 전문 공급업체와 계약을 추진하는 방안도 고려해볼 만함.

자료원: Gulf News, The National, BMI 및 KOTRA 두바이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