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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 결과에 대한 러시아 반응

러시아 KOTRA 2016/11/10

- 러시아-미국 양국 대화 분위기는 개선될 것 -

- '시리아', '크림' 등의 국제문제 이견 좁히기 쉽지 않을 전망 -


 


 러시아 정부 및 관계기관 반응


[러시아 푸틴 대통령 발언]

 

  ㅇ 미 대선 결과 확정 직후, 트럼프 당선자에게 축전

    - 11월  9(현지시각 오전 11) 푸틴 대통령은 축전을 통해 "러시아와 미국이 국제 현안 대응책을 함께 모색해 양국 관계 역시 개선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힘.

    - 또한, "상호 평등 및 존중, 그리고 각자의 실질적 위치에서 모스크바와 워싱턴은 건설적인 대화를 구축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덧붙임.

 

  ㅇ 모스크바 정부 행사 참가, 미 대선 결과 관련 공식 언급

    - 11 9일 모스크바에서 열린 외교 신임장 수여식에서 "러시아는 미국과의 전면적인 관계 개선을 위한 준비가 돼 있다"라고 언급

 

  ㅇ 미 대선 결과 발표 전, 미 대선 관련 언급

    - 10 6일 인도 Goa에서 열린 BRICS summit에서 푸틴 대통령은 "-미 긴장 관계는 미국 내부 정치문제의 희생양(Victim)이었으나, 미국인들은 아마도 대선을 통해 새로운 시작(Reset)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언급

    - 10 27일 러시아에서 열린 ‘Valdai’ 토론회에 참석한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는 미 대통령이 누가 되든 상관없다. '러시아가 지지하는 후보=트럼프=공공의 적'이라는 선거 전략은 어처구니가 없는 난센스"라고 강하게 비난한 바 있음.


[러시아 주요 부처 장관들의 발언]

 

  ㅇ 러시아 하원 의원(국가 두마), 미 대선 결과에 박수로 환영

    - 러시아 국가 두마 볼로진 대변인은 "트럼프의 승리로 러시아와 미국의 건설적인 대화 수립이 가능해졌다"고 언급함.


  ㅇ 러시아 외무장관 신중한 입장 표명

    - 라브노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현재 수많은 추측과 예상이 나오고 있으나, 결과는 행동에 의해 내려져야 한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임.

    - "푸틴 대통령이 앞서 언급했듯 러시아는 미국의 그 어떤 대통령과도 일(work)을 할 수 있으며, 특정 선호 후보도 없었다"고 재차 강조

    - 러시아 외무부는 미국 대선 결과 때문에 "미국이 대러시아 제재를 즉시 철회할 것이라고 기대하지 않는다"고 밝힘.

 

  ㅇ 러시아 재무차관, 경제적 영향력 제한적일 것

    - 막심 오리쉬낀 러시아 재무부 차관은 "미국 대선 결과가 러시아 경제에 유의미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하며 "국가 경상수지는 외국 자본에 민감한 영향을 받는다"고 발언함.

 

 러시아 언론 및 여론 반응 

 

  ㅇ 러시아 주요 정치·경제 전문가들의 분석

 

   1) 외교적 관점 분석

    - 표도르 루큐노프 러시아 외교안보 정책 위원장(11 8)은 "미국 대통령이 누가되든 러시아 제재 철회와는 관련이 없다"며, "지금의 미국 민주주의 위기에 러시아는 아무 것도 하지 않았으나, 이로 인해 더욱 강한 러시아 이미지가 형성됐음은 사실"이라고 밝힘. 

    - 발레리 가르부조프 미국-캐나다 연구소장은 "미국과 러시아 관계는 일부 유력인사에 의해 주도된 일시적인 현상이 아닌 지정학적 이유에 의한 대립국인 , 양국 관계 개선은 단순한 이슈가 아니다"라고 언급

    - 레오니드 마치베프 Alpari Gold(러시아 대형 투자기업) 대표는 "미국과 러시아 관계가 해동기를 맞을 수는 있겠으나, 급격한 변화는 기대하지 않는다"고 전함.

 

   2) 경제적 관점 분석

    - 국제 시장·정보 분석기관 자리나 사이도바 선임 연구원은 "트럼프의 경제 정책은 분명하지 않아(not fully clear), 이로 인한 달러 가치 하락이 예상된다"고 전망함.

    - 반면, 레오니드 마치베프 Alpari Gold(러시아 대형 투자 기업) 대표는 "트럼프의 당선은 국제 주식시장 변동성을 제공했다"고 평가하면서 "그 결과 보다 안전한 자산 매입에 몰렸고, 이로 인해 금일 금값이 2.9% 상승했다"고 언급

    - 덧붙여 "미 중앙은행에서 12월에 금리인상을 단행할 경우 달러 수요가 증가할 것이고, 이로 인해 미국 통화가치가 올라가면 유가 하락으로 이어져 러시아 통화가치 하락을 야기할 것"으로 전망

 

  ㅇ 러시아 주요 언론사 논평

    - 주요 일간지 ‘Ria novosti’는 논평에서 러시아와 미국은 시리아 문제, 러시아 제재 등 첨예한 과제가 있어 문제 해결의 실패는 트럼프의 개인 선호와 무관하게 양국 관계를 악화시킬 수 있다고 분석함.

    - 덧붙여 루블 환율은 브렉시트 때처럼 일시적인 변화를 보인 후 결국 유가에 의해 영향을 받는 체제로 돌아설 것’이라 전망함.

    - 반면, 주요 일간지 ‘Kommersant’ 미국 정책이 국제 유가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끼치는 바, 결국 러시아 경제 역시 미국 정책의 영향권 안에서 자유로울 수 없음을 의미한다고 역설함.

   

  ㅇ 미 대선 결과에 대한 러시아 여론(Ria novosti 11월 9일 설문 실시) 

     결과 예상: 이번 미 대선 결과 예상했다(43%), 예상 밖이다(41.2%)

     양국관계 변화: 큰 변화 없을 것(55.3%), 긍정적으로 바뀔 것(19.7%), 더 나빠질 것(18.3%)


□ 러시아 금융시장 반응

 

  ㅇ 미 대선 결과, 러시아 주식시장에 다소 긍정적인 영향

    - 러시아 금융시장은 미 대선 결과가 확정된 현지시간 11시 전일 하락 포인트를 만회하고 상승함(RTS, MICEX 각각 2%, 1.8% 상승).

    - 미 대선으로 인해 러시아 제재가 완화되거나 철회될 수도 있다는 기대감에 반등을 보임. 하지만 이러한 기대심리는 단기적 영향일 것이며, 중장기적으로 큰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이라고 스베르뱅크(러시아 대표 은행)는 분석

 

미 대선 전후 러시아 주요 금융지표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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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ㅇ 미 대선 결과 발표 이후 급등-급락 종목

    - 급등 종목: Polymetal(4.78%), Tatneft(3.99%), Gazprom(3.05%) 등 석유·가스·금속 등 자원 분야 종목이 상승세를 보임.

     - 급감 종목: Magnit(-2.4%, 식품체인), M video(-1.03%, 전자제품체인)


□ 한국 기업에 미칠 영향 제한적일 듯


   ㅇ 미 대선 결과, 대한국 교역 영향 없을 듯

    - 앞서 러시아 정부 및 전문가들의 분석을 보면 러시아와 미국의 관계 개선은 희망적이나, 그 폭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것이 지배적임.

    - 미국에 취하고 있는 러시아 제재가 즉각적으로 철회되기도 어려울 것으로 보임.

    - 무역관에서 러시아 바이어를 대상으로 인터뷰한 결과, 트럼프 당선이 한국과의 교역에 어떠한 영향도 끼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다수였음.

    - 또한, 미 대선 결과가 대외 교역에 유의미한 결과로 이어질 것 같지 않다고 언급함.

    - 정치적으로 양국 관계는 고착돼 있는 상황이며, 트럼프 당선으로 양국 관계의 긴장이 늦춰질지라도 정치적 관점에서의 영향제활동 영역까지 그것을 체감할 수 있을지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 

 

 

자료원: KOTRA 모스크바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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