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inside 11월호] 러시아 경제 동향 및 뉴스
러시아 KITA 2016/11/16
1. 경제 동향
▶ 9월 산업생산, 전년 동월 대비 -0.8% 기록하며 다시 하락세
● 9월 산업생산 증가율은 지난달보다 1.5%p 하락한 0.8%를 기록하며 다시 마이너스세로 돌아섰음
- 산업별로는 비금속(-2.9%)을 제외하고 대체적으로 플러스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으나 전월 증가율에 비해 둔화
* 식품(3.2%→0.5%), 섬유(5.6%→3.5%), 임업(6.0%→2.5%), 화학(7.8%→2.0%), 제지(4.6%→0.5%), 전자기기(1.9%→1.2%)
● 한편 전월 대비 산업생산은 지난 4월 이후 조금씩 상승세를 그리고 있으며 9월은 8월 대비 1.8% 증가
▶ 1~9월 러시아 실질 국내총생산(GDP) -0.7% 기록
● 1~9월 러시아의 실질GDP 증가율이 전년 동기 대비 0.7%를 기록하며 여전히 마이너스이지만 감소세 완화
* 2015년 러시아 경제성장률은 -3.7%를 기록하며 크게 축소된 바 있음
- 러시아 경제가 서방의 제재 이후 점차 적응하면서 안정화되고 있다는 평가
- 러시아 중앙은행은 2017년 이후 경제 회복이 예상되지만 저유가와 서방제재가 계속되는 한 1%는 넘기기 힘들 것으로 전망
▶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6.4%로 지속 하락하는 한편 2017년 정부 목표 인플레이션율은 4%
●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6.4%(-2%p)를 기록하며 지속 하락 추세
- 전년 동월 대비 하락세를 보인 부문은 식품(6.5%→5.9%), 비식품(8.1%→7.5%), 주거비용(5.6%→5.3%), 시설비용(5.9%→5.5%) 등이며 교통요금(7.9%→8.6%)은 상승
● 전년 동월 대비 물가 상승률은 급격히 하락하는 추세이지만 전월 대비 물가 상승률은 2015년 5월 이후 안정적인 상태 유지
● 한편 러시아 정부는 인플레이션율에 대해 2016년 말에는 6%대 미만을 전망하고 있으며 2017년 목표치를 4%대로 설정
- 이는 경제성장률을 단기적으로 0.1~0.2% 하락시킬 것으로 보이나 장기적으로는 투자 활성화로 인한 성장이 기대됨
2. 시장 뉴스
▶ 시리아를 둘러싼 러시아·터키·이란의 정치적 연대강화, 경제 분야로 확대
● 시리아 내전4)을 둘러싼 러시아·이란의 전략적 연대에 터키가 합류하면서 3국은 정치뿐만 아니라 경제 분야에서도 협력 강화를 도모하고 있음
- 최근의 쿠데타 사건·난민 문제에 대한 서방국가들의 비협조적 태도, 러시아와의 관계악화 및 에너지 자원 공급원인 이란과의 정치적 이견에 따른 경제적 압박이 이번 터키의 행보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임
러시아 - 터키 연대
● 터키는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 축출을 지지함으로써 러시아와는 다른 이해관계를 가지고 있지만 경제 및 서방과의 국제정치에 있어서 전략적 요충지임
▶ 터키와 2017년 FTA 타결 검토 중
러시아와 터키는 양국 화폐를 결제수단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포함해 2017년 FTA 타결을 검토 중에 있음
- 향후 에너지, 관광, 교통, 농산물 분야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며 러시아가 2016년 1월부터 제한해 왔던 터키산 과일 및 야채가 수입제한 품목에서 제외될 전망
* 제재 전 러시아는 터키산 과일 및 야채의 40%를 수입
▶ 투르크스트림 가스관 건설 합의
10월 10일 열린 양국 정상회담에서 흑해, 터키를 지나 유럽 지역으로 연결되는 가스관 건설에 합의
- 흑해 해저에 2개의 파이프라인을 건설하게 되며 각 라인은 2019년부터 매년 157억5천㎥의 가스를 수송할 예정
- 러시아로서는 유럽 가스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는 한편 우크라이나를 통한 에너지 공급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기회
● 이러한 터키와의 경제협력으로 러시아는 서방제재를 피해 주요 무역 수입원 중 하나인 동유럽으로의 천연가스 수출 경로를 확보하게 됨
- 농수산물 등의 수출 재개 허용은 대규모 가스관 확보에 대한 대가로 풀이됨
러시아 - 이란 연대
● 러시아는 이란을 동맹국으로 대우하고 있으며 양국 교역은 러시아에 대한 서방 제재가 시작되면서 더욱 중요성을 가지게 되었음
● 이미 양국은 무역 종사자에 대한 비자 취득 요건을 완화한 바 있으나 11월 개최 예정인 회의에서 관광비자 면제 등의 논의 계획을 밝히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한 관계를 형성 중
▶ 유라시아경제연합(EAEU)을 통한 이란과의 자유무역지구 설립이 전망됨
지난 8월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유라시아경제연합을 통한 이란과의 자유무역지구 설립에 대한 관심을 표한 바 있음
- 러시아와 이란의 2016년 5월 기준 교역은 전년 동기 대비 70% 증가한 8억5,5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
▶ 이란에 인프라 건설을 위한 50억 달러 자금을 지원하는 한편 부셰르 발전소 원자로 건설에 합의
러시아는 지난 12월 이란의 부셰르 발전소 원자로 2기 추가 건설 협력에 합의한 바 있음
- 이를 통해 이란은 연 2,200만 배럴의 석유 절약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총 건설비용은 100억 달러에 이를 전망
▶ 러시아·이란·아제르바이잔 남북수송로 구축 프로젝트 추진
러시아·이란·아제르바이잔이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인도 뭄바이까지 연결되는 남북수송로(NSTC·North South Transportation Corridor) 구축 예정
- 상트페테르부르크-뭄바이(7,200km)의 물품운송 기간을 기존 40일에서 약 14일로 크게 단축시킬 것으로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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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스프롬社, 2016년 비CIS 국가 천연가스 공급 10% 증가
● 가스프롬에 따르면 비CIS 국가에 대한 천연가스 공급이 2016년 1~10월 전년 동기 대비 10%(130억5천만㎥) 증가
- 독일로의 공급은 7.5%(27억5천만㎥), 영국 54.6%, 프랑스 20.4%, 그리스 47.3%, 네덜란드 91.8%, 덴마크 149.4%, 폴란드 16.7% 증가
● 한편 2015년에는 전년 대비 8% 증가한 1,594억㎥ 수출을 기록, 2016년 예상치는 1,700억㎥
▶ 러시아 정부, 반미의 일환으로 정부기관 내 모든 미국 기반 소프트웨어 및 모바일 플랫폼 사용 금지할 예정
● 러시아 정부가 반미의 일환으로 정부 기관 내에서 사용되고 있는 모든 미국 기업의 소프트웨어 및 모바일 플랫폼을 금지시킬 예정
- NBC뉴스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의 오피스 프로그램을 비롯한 네트워킹 플랫폼인 링크드인(LinkedIn)도 금지되며 구글의 인기 모바일 플랫폼인 안드로이드, 애플의 iOS도 금지될 예정
● 최근 전 세계적으로 IT 분야 특정 기업의 독점력을 약화시키고 자국 시스템을 사용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강해지는 가운데 러시아의 경우 반미에 초점
- 러시아는 현재 마이크로소프트의 제품을 대체할 프로그램인 Tizen을 개발 중에 있으며 모바일 플랫폼의 경우 핀란드 기반의 리눅스(Linux)를 채용
● 하지만 기존 미국 기반 시스템들이 러시아 IT 인프라에 통합되어 있는 부분이 많아 사용 금지 자체가 불가능할 수 있다고 보는 시각도 있음
3. 한-러시아 수출입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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