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상품협정(EGA) 협상 개시, 연내 타결 가능성에 관심

EU와 16개 참가국이 협상을 벌이고 있는 환경상품 협정(Environmental Goods Agreement, EGA) 협상이 지난 토요일부터 개시되었으며, 연내 협정 타결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음

집행위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까지 협정의 상당부분에 대하여 참가국간 합의를 이끌어낸 상태로 이번 협상이 마지막 협상 라운드가 될 수도 있지만, 협정의 최종 타결 여부는 여전히 중국 정부의 입장에 따라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

동 협정에서 가장 논란이 되고 있는 품목은 자전거 및 그 부품으로 중국은 이 품목을 동 협정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입장이나, 연간 2백만 대의 자전거를 생산하는 EU의 입장에서는 동 품목이 협정에 포함될 경우 절반 가격의 중국산 제품과의 경쟁 부담을 이유로 이에 반대하고 있음

한편, 중국 정부는 연내 협상 타결의지를 강하게 보이며 금주 중 협정 타결을 추진하고 있는 데 반해 일부 참가국은 금주중 타결은 어렵다는 입장

또한, 오바마 대통령이 추진해온 환태평양 경제동반자협정(TPP)의 비준 및 서비스무역협정(TiSA)의 타결이 트럼프의 당선으로 불투명해진 가운데 비교적 규모나 영향이 적은 환경상품협정만이라도 임기내에 타결시키겠다는 오바마 대통령의 의지가 동 협정의 운명을 결정하는 주요 변수가 될 것 전망

출처 : 폴리티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