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가볼 만한 전시회 10선
러시아 KOTRA 2016/12/07
□ 500만 인구의 소비재 도시, 바이어도 만나고 샘플 판매로 최종 소비자들 반응도 확인하자
ㅇ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대표적인 미용 관련 전시회로는 Intercharm Professional St. Petersburg와 Nevskie Berga 2017이 있음.
- 2017년에는 Intercharm Professional St. Petersburg가 2월 9~11일 Expoforum에서, Nevskie Berga 2017의 춘계 전시회가 2월 23~26일 Saint Petersburg Sports & Concert Complex에서 개최됨.
- 연 2회(봄/가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러시아·CIS·동유럽 최대 뷰티산업 전시회인 Intercharm의 자매 전시회인 Intercharm Professional St. Petersburg(http://www.intercharmspb.ru)는 명칭 그대로 일반 소비자보다는 미용클리닉, 피부과 병원 등 뷰티산업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함.
- 2017년으로 3회째를 맞게 되는 Intercharm Professional St. Petersburg 전시장에서는 주로 안티에이징, 리프팅 등과 관련된 화장품, 미용용 전자기기 등을 볼 수 있으며, 2016년에는 안티에이징 관련 특강 및 각종 브랜드의 시연 등 세미나 프로그램이 개최되기도 함.
- Nevskie Berga 2017(http://www.nevberega.com)의 경우, 1만㎡의 전시면적에 약 350개 기업 및 10만 명 이상의 바이어 및 관람객이 참여함. 메이크업, 보디아트, 네일, 헤어디자인 경연대회가 펼쳐지며 일반 소비자 및 타 지역 바이어들의 뷰티제품 현장판매도 활발하게 이루어짐.
ㅇ 연평균 유동인구 500만의 관광도시로서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면목을 확인할 수 있는 전시회는 2017년 3월 2~5일 개최될 제15회 EXPO HoReCa(http://en.horeca-expo.ru)임.
- 조리도구, 식기, 소모품, 자동화, 식음료, 인테리어 및 프랜차이즈 등 요식업 산업 관련 업체들이 주로 참가하며, 부대행사로는 레스토랑 및 호텔리어 포럼, Chef a la Russe 요리대회 등이 있음.
ㅇ 실내외 소형 놀이시설, 장난감, 교구 및 이유식, 육아, 출산용품을 취급하는 기업에는 2017년 3월 30일~4월 2일에 Expoforum에서 개최되는 제16회 Childhood Planet(http://planet.expoforum.ru)이 추천할 만한 전시회임.
- 2016년에는 7743㎡의 면적에 148개 사가 참가했으며, 8개국 및 러시아 49개 지역에서 1000명 이상의 바이어가 참가함. 주최측에 따르면, 별도 상담회 프로그램을 통해 1200건가량의 상담이 이루어진 것으로 보임.
- 체감상 바이어보다는 일반 관람객(1만4000명)이 많은 편이나, 진출 전 러시아 소비자들의 취향을 시험하고 싶다거나 러시아에 이미 진출한 제품의 마케팅을 원한다면 적합한 행사임.
- 2016년의 경우, 행사장과 별도로 유명 캐릭터 및 어린이 승마체험 등 실내 놀이공간이 운영돼, 일반 참가자 방문 유인요인이 됐으며, 교복 패션쇼, 군 기저귀 제품 관련 세미나 등이 개최된 바 있음.
ㅇ 제과 및 소스류 등 식품 제조 혹은 유통업체라면, 2017년 11월 14~16일에 Expoforum에서 개최 예정인 제26회 Peterfood(http://peterfood.ru)를 통해 바이어와 일반소비자를 대상으로 샘플을 판매하거나, 전시 부대행사로 열리는 주요 유통망 상담회에 참가할 수 있음.
- Peterfood의 주최사인 Imperial Forum의 Natalia Fedorova 이사에 따르면, 2016년 Peterfood 주요 유통망 상담회에는 X5 Retail Group, Metro, Diksi, Lend, Azbuka vkusa, 7ya Semya, Okei, K-Ruoka, Prisma, Rosneft(주유소 내 편의점) 등 상트페테르부르크뿐 아니라 러시아 전역을 아우르는 대형 유통망들이 참가해, 식품류 및 보관·가공·운반기기 구매상담에 참가함. 또한, 치즈 및 육류 등 서방의 대러 경제제재와 관련해 러시아 자국 내 생산품목이 많이 눈에 띄었음.
2016년 제25회 Peterfood 1:1 상담회
자료원: KOTRA 상트페테르부르크 무역관
ㅇ 화장품, 건강용품, 의류, 전자제품, 문구류, 차, 다과류, 액세서리 소품 등 연말연초 선물로 주고받기 적당한 여러 제품들의 제조 및 유통회사라면, New Year Gift(http://www.expogift.ru)에 참가하는 것을 추천함.
- 연평균 참가기업 700개, 방문객 6만 명에 이르는 이 전시회는 2016년 12월 15~18일, 2017년 12월 14~17일에 Saint Petersburg Sports & Show Complex에서 개최 예정. 매년 1월 1일 이후 10일 내외로 지속되는 러시아 신년연휴(정교회 크리스마스)를 대비해 가족 및 친지를 위한 선물 구입에 나설 일반 소비자들의 방문이 잦을 것으로 예상됨.
□ 덴탈 산업, 해양조선기자재, 가스, 전자장비 분야: 전문 전시회를 통해 적합 바이어를 찾자
ㅇ 러시아에 치과용 재료, 장비, 서비스를 수출하고자 한다면 2017년 5월 16~18일 Lenexpo에서 열리는 제20회 Stomatology Saint-Petersburg-2017(http://www.stomatology-expo.ru)를 참가하는 것을 권장함.
- 진단 및 소독 및 멸균장비, 치과충전재, 핸드피스 등 소모품, 진료실 비치용 가구 및 진료복 등 덴탈 산업과 관련된 제품들이 선보여지는 이 전시회에는 오스템 임플란트를 비롯해 칠리, 해초, 생강 등 독특한 첨가물을 자랑하는 러시아 토종 치약 및 구강청결제 제조사 SPALT 등이 참가한 바 있음.
ㅇ 상트페테르부르크는 러시아 최대의 항구도시로, 2017년 9월 19~22일 Expoforum에서 열리는 제14회 NEVA(http://neva.transtec-neva.ru)을 통해 러시아의 주요 선사와 해양조선기자재 바이어들을 만나볼 수 있음.
- 격년으로 열리는 이 전시는 2015년에 35개국 500개 업체, 1만5000명의 관람객이 참가했음. 전시범위는 소형 레저용 보트 및 안전장비부터 대형 유조선 관련 기자재까지 다양한 편이며, OCK 등 대형 선사들의 크고 웅장한 부스들을 감상할 수 있음.
- 조선경기 악화로 시장이 다소 위축된 상황이지만 오히려 경쟁사들의 참여도 많이 줄어들어 꾸준한 참가자들의 경우 두각을 나타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임.
2015년 제14회 NEVA 전시회 한국관 및 독일관
자료원: KOTRA 상트페테르부르크 무역관
ㅇ 석유, 천연가스 등 에너지자원의 생산·가공·정제 등과 관련된 제품을 공급하는 기업이라면, 2017년 10월 Expoforum에서 개최 예정인 제7회 가스포럼(http://gas-forum.ru )에 주목할 필요가 있음.
- 이 전시는 전 세계 에너지 자원의 12%, 러시아 에너지 자원의 72%를 담당하고 있는 글로벌 대기업 Gazprom이 후원하는 행사로, 러시아 산업통상부, 에너지부, 상트페테르부르크 시, 러시아 가스연맹, NGV Italy의 지원으로 개최됨.
- 특히 에너지(석유, 천연가스) 생산·판매·저장·운송·정제를 담당하는 Gazprom의 자회사인 Gazprom Neft 본사가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위치하고 있어, 에너지산업 분야 수입대체 제조업 육성과 관련해 바이어들을 만나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임.
- 36개국 3000여 명이 참가한 2016년에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KEITI)이 하미테크, 태광후지킨, 한국엔엠텍 등 국내기업 3개사와 공동으로 참가해 NGV 차량, 밸브 등 관련 제품을 홍보했고, 한국가스엔지니어링 1개사가 별도 부스로 참가해 LPG 관련 제품을 홍보함.
2015년 제6회 가스포럼 한국관
자료원: KOTRA 상트페테르부르크 무역관
ㅇ 10월 25~27일 Saint Petersburg Sports & Show Complex에서는 전자제품 및 자동화 관련 전시회 3종이 한꺼번에 열림.
- 제18회 AUTOMATION, 제10회 Industrial Electro technics and Drives, 제10회 Radel-Expo: Electronics and Instrument-Making 등으로, 러시아의 기존 노후화된 생산시설의 현대화 및 신규공장 설립을 위한 산업자동화 시스템, ACS(enterprise Automatic control system), 공정자동화, 로봇, 내장형 시스템, CAD, CAE, PDM, PLM 시스템 등과 관련된 업체에게 흥미로운 전시가 될 것으로 보임.
□ 시사점 및 전망
ㅇ 상트페테르부르크는 모스크바와 거리상 약 700㎞ 떨어져 있으나, 고속열차(4시간), 비행기(1시간) 등으로 약 100달러 내외에 일일 출장이 가능해 바이어들이 느끼는 체감거리는 적은 편임. 따라서 빅바이어들의 경우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대형 전시회도 방문하는 경우가 많음. 또한,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전시회들이 ‘러시아 혹은 CIS 최대’ 전시회라면, 상트페테르부르크 소재 전시회들은 대개 ‘러시아 북서관구 및 동유럽 지역 최대’ 전시회로 포지셔닝하고 있음.
ㅇ 루블화 약세 지속으로 인해 러시아 바이어들의 구매력은 다소 감소했으나, 전시회 주최측에서도 1:1 상담회를 지원해 참가기업과 바이어들의 만남을 적극 주선하는 등 참가업체 실적 제고 및 행사의 평판 유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음. 지역적으로는 관세동맹인 카자흐스탄 및 상트페테르부르크 인근 레닌그라드 주의 참여가 활발한 편이며, 폴란드도 전시 종류를 막론하고 국가관으로 꾸준한 참여를 보임. 중국에 비해 일본 및 한국 업체 참가는 많지 않은 편임.
ㅇ 개별 참가기업의 경우, 관심 있는 전시회가 있다면 행사 2~3개월 전 무역관을 통한 바이어 찾기, 맞춤형 시장조사 등을 통해 미리 현지 바이어를 발굴하고 연락을 주고받거나, 해외출장 지원서비스 신청을 통해 상담 주선 및 통역 섭외, 호텔 예약 등의 서비스를 제공받는 것이 전시회 참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이 될 것으로 보임.
자료원: exponet.ru 및 KOTRA 상트페테르부르크 무역관 자료 종합
< 저작권자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
본 페이지에 등재된 자료는 운영기관(KIEP) 및 EMERiCs의 공식적인 입장을 대변하고 있지 않습니다.
이전글 | Uber, Yandex 우크라이나 택시업계 진출 | 2016-12-07 |
---|---|---|
다음글 | 현지화·다양화되는 러시아 포장재 시장 | 2016-12-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