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싱가포르 공항이 러시아 공항을 인수하여 직접 경영에 참여할 것으로 보임

   o 최근 싱가포르의 창이 국제공항(CAI)이 러시아 에너지 자원기업인 베이직 엘리먼트 그룹(BASIC ELEMENT GROUP)과 러시아 국부펀드인 러시아직접투자펀드(RDIF)와 국제 컨소시움을 구성하여 블라디보스토크 크네비치공항이 소유중인 지분전량을 인수하는 협정서를 체결했다고 함

    - CAI,BASIC ELEMENT GROUP,RDIF 컨소시엄은 2년전 크네비치공항 지분입찰에 참여하여 52.16%를 낙찰받은 바 있으며 잔량 지분인수 목적을 위해 3사가 이번에 다시 뭉친 것으로 알려짐

    - 콘소시엄을 구성한 3개사가 각각 33.3%씩 지분을 균등하게 갖는 구도라고 함

   o 콘소시엄측은 이번 인수가에 대해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지만,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인수 규모가 약 1,000억원에 이를 것이라는 목소리이며 사실상 앞으로 공항운영은 CAI 몫이 될 것이라는 의견임

    - 이와 관련해, CAI 모회사인 창이공항 그룹의 리우문롱 회장은 "국내외를 막라하여 우선 노선개발에 집중할 것“이라며 우선 공항이용객수를 연 5백만 명까지 늘리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짐

    - 이에 키릴 드미트리예프 RDIF 대표는 “창이공항이 항공사 유치에 힘써주면 크네비치공항이 역내 허브공항으로 우뚝 서는데 상당한 기여를 할 것”이라고 언급하였다고 함

   o BASIC ELEMENT GROUP은 에너지·제조·금융·건설·항공분야에 걸쳐 100여개 계열사와 30만명의 임직원을 거느리는 러시아 굴지의 대기업으로 그룹 산하에는 소치, 크라스노다르, 아나페, 겔렌지크 4개 공항을 소유하고 있음

   o 세계 최대 공항운영사로 주로 컨설팅,경영,투자 사업을 영위하며 글로벌 항공업계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CAI는 세계 4개 대륙의 20여국가의 50여 공항과 제휴를 맺고 있음

(출처: 전명수 유라시아실 자문 겸 이코노믹리뷰 러시아 주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