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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inside 12월호]러시아 경제 동향 및 뉴스

러시아 KITA 2016/12/23

1. 경제 동향 

 

 

▶ 10월 수출 증가율, 1.7% 기록하며 감소폭 지속적 완화 추세
● 10월 수출 증가율이 1.7%를 기록하며 2016년 들어 지속적으로 완화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음
* -38.9%(2016. 1월) → -29.2%(4월) → -17.5%(7월) → -1.7%(10월)
- 루블화 약세로 인한 수출경쟁력 강화와 최근 러시아 정부의 농업 육성책에 의한 밀 수출(세계 1위 차지) 증가가 수출 증가율 감소 완화에 기여한 것으로 풀이됨
● 한편 수입 증가율은 7.3%를 기록하며 지난 8월 급상승(7월 4.1% → 8월 13.0%)한 이후 서서히 하락하고 있음
 

 

▶ 10월 산업생산 증가율 전년 동월 대비 0.2% 기록하며 감소폭 완화
● 10월 산업생산 증가율이 전년 동월 대비 0.2%를 기록하며 0.6%p 상승
- 증가율 변화가 가장 컸던 부문은 화학산업으로 11.9%p 떨어진 1.4%를 기록
- 기타 산업 부문은 전월에 비해 증가율에 큰 변화는 없었으며 식품이 0.0%, 전자기기 9.8%, 섬유 3.6%, 고무 4.1%, 기계장비가 1.9%를 기록했음  

 

 

 

 

 

▶ 3분기 고정자본투자 증가율 0.3% 기록하며 반등
● 3분기 고정자본투자가 전년 동기 대비 0.3%의 증가율을 기록하면서 지난 2014년 2분기(0.2%) 이후 처음 플러스 증가율 기록
- 이는 경제 부양을 위한 러시아 정부의 인프라 관련 투자 증가 때문으로 풀이됨
 

 

▶ 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6.1%, 소매판매 증가율 4.4% 기록 

● 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6.1%를 기록하며 6%대 유지하는 한편 소매판매 증가율은 4.4%를 기록하며 감소세 다시 악화
- 소비자물가는 식품류가 5.7%, 비식품류 7.0%, 서비스 5.4% 기록
- 10월 소매판매 증가율은 지난 2015년 12월(-14.1%)과 비교했을 때 크게 회복된 수치이지만 4월부터 완화되어 오던 감소폭이 10월을 기점으로 다시 소폭 확대  

 

 

 

 

▶ 11월 유가, 배럴 당 43.9달러 기록하며 소폭 하락
● 11월 유가가 10월보다 약 4달러 하락한 43.9달러 기록하며 다시 하락
- 2016년 하반기 들어 40달러대에 머무르며 안정세를 보이고 있음
- 하지만 최근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가 석유 감산에 합의했으며 이에 대해 미쓰비시UFJ은행은 향후 60달러대로의 상승을 전망

 

 

 

2. 시장 뉴스

 

 

▶ 미 대선, 트럼프 후보 당선으로 러·미 관계 개선 가능성
● 지난 11월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후보가 당선되면서 러·미 관계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는 한편 러시아에 대한 정치·경제적 제재 또한 철회될 가능성이 있음
- 지난 2014년부터 미국과 유럽연합은 러시아 개인과 기업에 대한 금융, 에너지, 방위 분야에 대해 제재를 가해왔으며 러시아 또한 수입금지 등을 통해 맞대응해 왔음
- 하지만 미 대선에서 선거활동 내내 러시아와의 관계 개선에 대한 의욕을 비추어 왔던 트럼프 후보가 당선되면서 양국 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은 상황
* 실제로 트럼프 당선 다음날 러시아 주가 7% 상승
 

[트럼프 당선인의 친러시아적 의사 표명]
 

1. 러시아의 크림 강제병합 인정할 것을 검토
- 우크라이나 크림 반도 주민들이 러시아에 소속되길 바랄 것이라 믿으며 해당 지역을 공식적인 러시아 영토로 인정할 것을 검토할 것임
2.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지원 중지
- NATO 동맹국에 대한 지원을 중지하고 동맹군이 러시아 국경에서 철수하도록 촉구해 러시아와의 관계 개선을 도모하고자 함1)
3. 시리아 문제에 대해 시리아 정부, 러시아와 협력
- 오바마 정부는 시리아 알 아사드 정부에 반대하며 온건 반군에 무기를 지원했지만 트럼프 당선인은 IS와 싸우는데 있어서 시리아 정부, 러시아와의 협력을 강조
 

● 미국 법에 따라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에 대한 제재 철회 권한이 있는 만큼 제재 철회 시 러시아 자체 경제회복 정책과 맞물려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됨1 

 

 

▶ 러시아 정부, 2016년 적자 메우기 위해 로스네프트 지분 매각 결정
● 러시아 정부가 12월 5일, 2016년까지 국영 석유기업 로스네프트의 지분 19.5%를 민간에 매각하기로 결정
- 러시아는 현재 GDP의 3.7% 이상 규모의 재정적자 상태에 있으며 2016년 내 약 1조 루블(약 157억 달러) 정도의 예산이 필요
- 현재까지 다이아몬드 회사인 알로사와 석유기업 바쉬네프트의 지분 매각을 통해 3,820억 루블(약 60억 달러)을 조성
- 이번 로스네프트의 지분 매각을 통해 러시아 정부는 최소 7,483억 루블(약 117억 달러)을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
● 로이터에 따르면 이 중 7,110억 루블(약 111억 달러)이 예산에 투입될 것으로 보이며 2017년 1분기에 추가적인 지분 매각이 더 있을 것으로 보임
 

 

▶ 러시아 경제 회복 기미에 서방 기업들의 대러시아 투자도 회복세
● 지난 서방제재가 시작된 2014년 이후 러시아 경제가 회복기미를 보이자 서방 기업들의 대러시아 투자가 늘어나고 있음
- 스웨덴 이케아의 경우 2016년 초 상트페테르부르크 부근 점포부지 구입과 니즈니 노브고로드 공장에 6천억 달러 투자, 최근 16억 달러를 향후 5년간 사업 확장에 투자 결정
- 프랑스의 레로이멀린은 사업 확장에 21억 달러, 미국의 식품업체 마스는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에 900만 달러 투자한데 이어 제품 생산을 확대
● 한편 2016년 1~9월 외국인직접투자(FDI)의 경우 83억 달러를 기록(전년 동기 59억 달러)하며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나 여전히 서방제재 이전보다는 못한 수치를 기록
 

 

▶ 일본, 러시아와 9억 달러 규모 투자기금 조성
● 지난 11월 22일 일본과 러시아는 2017년 러시아 개발 프로젝트를 위해 기금을 조성하기로 했으며 이는 양국의 비즈니스와 외교적 관계 향상을 위한 것
- 일본 국제협력은행(JBIC)과 러시아 직접투자펀드는 1,000억 엔(약 9억 달러)을 50%씩 출자해 제약, 도시개발, 제조시설 현대화에 투자할 전망
● 또한 일본은 러시아 극동투자수출지원청, 극동바이칼지역개발펀드와 함께 공동으로 특별경제구역에 대한 투자도 진행할 예정이어서 이 같은 경제적 투자가 향후 양국 평화조약 협상의 밑바탕이 될 것으로 보임 

 

 

▶ 러시아 10월 자동차 판매도 -2.6% 기록하며 감소세 지속
● 유럽기업인연합(AEB)에 따르면 러시아의 10월 자동차 판매도 전년 동월 대비 2.6% 줄어든 12만6,658대를 기록하며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음
- 러시아 자동차 매출 감소는 국내 경기 악화와 루블화 약세, 유가 하락으로 4년간 지속되고 있으며 2016년에는 시장규모가 30~40% 축소될 전망
● 푸틴 대통령은 “올해 650억 루블(약 9억9,000만 달러) 규모의 정부지원이 있었으며 이러한 지원책은 2017년에도 계속될 것”이라 언급
- 하지만 러시아 정부 통계에 따르면 2016년 500억 루블 규모가 투자됐으며 이 금액은 2015년에 남은 지원금이 합쳐진 금액
- 이에 대해 AEB는 러시아 정부의 의미 있는 지원책이 없이는 이러한 하락세가 2017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
● 한편 러시아 산업부가 신차 구입 촉진책의 하나인 중고차 보상 프로그램의 폐지를 제안하면서 해당 산업에 대한 전망은 모호해짐
 

 

▶ 미국·유럽산 식품류 수입 제재가 계속되는 한편 식품 가격은 지속 상승
● 2014년 이후 시작된 미국·유럽산 식품류에 대한 수입 제재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한편 러시아 현지 식품 가격이 눈에 띄게 계속 상승 중
- 현지 여론조사기관 WCIOM에 따르면 65%의 응답자들이 최근 몇 달 새의 가격 상승이 심해짐을 느꼈고 25%는 가격 상승이 뚜렷해졌다고 답함
- 특히 과일, 야채, 육류, 유제품의 가격 상승이 두드러짐
● 한편 푸틴 대통령이 11월 22일 수입 금지를 유지할 방침임을 밝혀 이런 가격상승 현상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
● 하지만 이러한 상호 제재는 정치적 효율성이 없으며 서로에게 경제적 타격만 줄 뿐이라는 의견도 많이 나오고 있음
- 러시아의 경우 수입금지로 인한 제품 가격 상승과 품질저하, 유럽의 경우 수출 감소 및 에너지 조달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음 

 

 

▶ 러시아 정부, 외국계 온라인 소매점에 부가가치세(VAT) 부과 검토 중
● 지난 10월 푸틴 대통령이 외국계 온라인 소매점을 통해 자국민이 구입한 외국산 제품에 대해 부가가치세 및 관세 부과를 지시하면서 러시아 정부는 12월 31일을 기한으로 이에 대한 검토 및 법안 준비 중
- 이는 러시아계·외국계 온라인 소매점 사이의 동등한 거래 환경 조성과 러시아 온라인 소매점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것이라 밝힘
- 러시아 전자상거래기업협회(AKITA)는 지난 3개월간 수익이 200만 루블을 초과하는 외국계 온라인 소매점이 사업자에게 각 주문 건에 대한 VAT 18%를 부과할 것과
- ID 바코드를 통해 각 기관에 제품의 국내 반입 각 단계에서의 정보 및 기록 보고 시스템을 도입할 것을 제안
● 아직 공식적인 발표가 이루어지지 않아 이번 조치의 구체적 내용은 알 수 없으나 러시아에서는 지난 7월 도입된 바 있는 구글세(Google Tax)와 흡사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비용이 기대수익을 초과한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있음

 

 

 

3. 한-러시아 수출입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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