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러시아 유기농 영농사업 진출
러시아 KITA 2017/01/09
□ 일본, 선도개발구역 등 러 정부 관심지대에서 사업추진
o 일본은 지금까지 러시아에서 좀처럼 시도해보지 않은 새로운 분야에 현지 영농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보임
- 유기농 분야에 직접 투자하며 러시아 영농사업에 새로운 도전장을 내밀고 있으며, 지역 또한 러시아 정부가 애지중지하는 극동이라서인지, 아직 활성화되지 않은 새로운 영역이라 경쟁도 그만큼 치열하지 않은 편임
o 일본기업 제이지시(JGC)는 현지법인 JGC EVERGREEN을 설립해 하바롭스크 선도개발구역에서 온실농사를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 모기업은 종합엔지니어링 업체로 널리 알려진 제에프이 엔지니어링(JFE ENGINEERING)임
o 현지에 합작사를 설립해 총 420여억 원의 투자금으로 지난해 온실관련 인프라 공사에 착수하였으며, 온실단지 기본 조성공사를 비롯 공기온도조절용 물탱크,변전,보일러실 등 주요 기계실을 구축하며 제반 인프라 일체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함
- 사업에 착수한지 1년이 채 안되어 올해 2월에는 1단계 공사를 마무리하고 이미 수확까지 거두며 사업확대를 적극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o 일본은 하바롭스크 주.시정부 및 극동개발부로부터 나름 관심과 편의를 지원받으며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됨
o JFE ENGINEERING은 연해주정부를 방문하여 향후 연해주 내 온실농사 조성 중에 있으며, 이는 지난해 하바롭스크에 이어 두번째로 진행하는 온실 농사임
- JFE Engineering은 현재 현지기업과 공동으로 경제성 조사를 거쳐 본격적인 사업을 앞두고 있으며, 사업부지는 자유항 또는 선도개발구역 가운데 한곳으로 선정될 것으로 보임
o 일본기업은 러시아정부의 최우선 관심대상인 선도개발구역 등 경제구역에 사업지를 선택하는 전략으로 가고 있으면서 러시아정부의 특별한 관심과 지원을 받아가며 사업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됨
o 일본기업의 영농사업은 단순 콩.옥수수 등의 작물 재배를 뛰어넘어 아직은 러시아 시장에서 생소하게 느껴지는 유기농 영농사업에 진출하고 있어 향후 러시아 유기농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포석이 깔려있어 보임
o 일본이 러시아에서 아직 개발이 더딘 유기농 영농기술을 개발해주고 러시아가 원하는 혁신기술 분야의 사업모델을 만들어 주니 러시아 정부로부터 지대한 관심과 지원을 받고 추진하는 모양새임
o 일본은 이처럼 급할 것 없다는 마음으로 충분히 시장을 관망하며 다른 기업들의 활동이 시들어진 틈을 타, 러시아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특유의 전략으로 러시아 정부로부터 대폭적인 관심을 받고 사업을 하고 있으며, 그렇게 러시아에서 사업들을 하나씩 늘려가며 선점해 가는 중인 것으로 관측됨
(출처: 전명수 유라시아실 자문 겸 이코노믹리뷰 러시아 주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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