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ump 보호무역 정책으로 멕시코, EU와의 글로벌 무역협정 현대화에 박차

미국의 환태평양 경제동반자협정(TPP) 탈퇴, 멕시코 국경 장벽 설치가 현실화되자 멕시코는 수출선 다변화를 위해 EU와의 이른바 글로벌 협정(Global Agreement) 현대화에 박차를 가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음

멕시코 Enrique Pena Nieto 대통령은 Trump 대통령이 TPP 탈퇴 행정명령에 서명한 이후 EU와의 글로벌 협정 현대화가 최우선 순위 통상정책이라고 언급하는 등 미국 의존형 수출정책의 변화를 예고

EU와 멕시코간 교역량은 약 530억 유로 수준인데 반해, 미국과 멕시코간 교역량은 연간 6,000억 달러 규모로 멕시코의 대미 무역의존도는 매우 높은 상황

EU로서는 상품 교역뿐만 아니라 서비스, 투자환경 개선, 공동 위생검역 기준 마련, 농산물 및 식료품 관세 인하 등을 통해 멕시코와의 교역을 확대하겠다는 계획

한편, Trump 대통령은 멕시코 국경 설치 및 동 비용 충당을 위해 멕시코에서 수입되는 상품에 대해 20% 관세를 부과한다는 계획을 발표

이에 대하여 멕시코의 전임 대통령인 Vicente Fox는 트위터를 통해 현재 멕시코와 미국간의 관계가 역사상 최악의 상황이라고 표현하고 멕시코는 미국과의 통상전쟁을 불사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경고

출처 : 폴리티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