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로에 선 사우디 철강제품 수출, 다양한 산업협력 관계로 뚫어야
사우디아라비아 KOTRA 2017/02/07
□ 시장 동향
ㅇ 사우디아라비아의 철강시장은 저유가가 본격화되기 시작한 2014년 말까지는 정부로부터 발주되는 방대한 물량의 프로젝트를 통해 한 해에만 11.8%의 고성장을 기록함.
- 전반적인 건설경기의 호황으로 2014년 철강 소비량이 4.3% 증가했으며, 국내 수요 확대로 수입도 15%가 넘는 증가세를 보임.
- 건설경기의 확장은 사우디 국내 강철 생산에도 영향을 미쳐 2016~2020년 평균 4.5%의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
ㅇ 철강시장 규모는 2014년 말 금액 기준으로 전년대비 11.8% 증가한 364억 리얄(약 97억600만 달러)을 기록함.
- 국제 철강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견고한 성장을 보였는데, 이는 주택 및 다양한 인프라 프로젝트의 발주로 건설경기가 지속적으로 확장세를 보이면서 국내 철강 소비의 증가를 초래했기 때문임.
- 철강의 큰 수요분야인 자동차산업분야의 수요가 아직 미미하지만, 꾸준한 산업다각화 추진으로 가까운 미래에는 자동차용 강판 수요도 출현할 것으로 보임.
사우디의 철강시장 주요 지표
구분 |
2009 |
2010 |
2011 |
2012 |
2013 |
2014 |
시장규모(백만 리얄) |
21,088 |
23,474 |
29,468 |
33,611 |
32,541 |
36,395 |
수입품 비중(%) |
58.1 |
53.6 |
58.1 |
62.0 |
57.4 |
59.2 |
국내생산량(%) |
41.9 |
46.4 |
41.9 |
38.0 |
42.6 |
40.8 |
유통마진(백만 리얄) |
1,161 |
1,641 |
2,274 |
2,492 |
2,628 |
2,709 |
B2B거래량(백만 리얄) |
6,322 |
7,750 |
11,225 |
12,394 |
13,088 |
14,862 |
자료원: Euro Monitor
ㅇ 2014년도 말까지 지속된 건설경기의 확장으로 사우디의 조강 소비는 전년대비 4.3% 증가해 1460만 톤에 달했고, 강철 완제품의 소비는 1410만 톤으로 6%가 증가해 사우디아라비아의 1차 철강산업의 성장에 기여함.
- 1차 철강 및 합금철 분야는 2014년 13.2%의 큰 성장을 보이며 전체 시장의 51%를 차지했고, 철근(reinforcement bar)과 강박(steel foil) 또한 내수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성장세를 보였음.
- 2014년 말 사우디 산업기반공사는 철근 가격을 톤당 100리얄, 강박 가격은 톤당 300리얄을 낮춤.
ㅇ 한편, 사우디로 유입되는 저렴한 수입품은 국내 철강제품의 가격 하락을 초래했음. 특히 중국의 철강산업 성장과 내수부진은 중국산 철강의 수출물량을 늘려 사우디를 포함한 세계시장에 철강 공급과잉과 가격하락을 가져옴.
- 국제 철강가격의 하락에 따라 사우디 국내 생산업체의 철강 수출가격도 하락했으며, 석도강판은 2.5%, 열연압연코일(HRC)은 3.2%, 냉연압연코일(CRC)은 3.8%, 용융아연도금(HDG)은 5%, 철근 및 유기물 코팅박판(OCS)은 7.7% 하락함.
ㅇ 건설분야의 부가가치는 2014년에 8.8% 성장해 총 3490억 달러 규모에 이르렀는데, 부동산은 6.9 % 성장한 1810억 달러에 이름. 이는 2.3%의 인구 증가율과 주거용 주택 부족으로 인한 정부의 부동산 수요 촉진과 투자장려의 영향이 컸음.
- 2014년 3월, 정부 주도의 저소득 가정을 위한 저비용주택 제공 목적의 ESKAN 프로그램은 3년에 걸쳐 2500억 달러를 투자해 50만 세대를 공급하는 것으로 부동산 개발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음.
- 2014년 초, 사우디 제2의 대도시인 제다에서는 SEDCO 개발과 NCB캐피털이 토지 구매와 중산층 대상의 주거용 주택건설에 대한 투자유치를 위해 Al-Ahli SECO 주택개발펀드를 설립함.
- 또한, 은행의 주택 구입목적 대출을 늘리는 법안과 정부의 건설산업 장려정책은 주택경기를 호황 국면에 진입시켰으며, 강철 수요의 증가와 함께 철강시장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음.
ㅇ 2014년 사우디아라비아는 총 2600억 달러 규모의 인프라 개발 프로젝트를 발주함. 그 대표적인 것이 리야드 메트로 프로젝트, 제다와 킹압둘라시티를 연결하는 철도, 주베일항만 2차 확장공사 등의 대표적인 메가 프로젝트였음.
- 그러나, 저유가가 본격화된 2015년도에는 이미 계획된 프로젝트마저도 취소 내지 잠정보류하는 사례가 빈발했으며, 대부분의 대형 프로젝트가 중단돼 철강 수요가 크게 감소하는 상황을 겪음.
ㅇ 사우디의 자동차 산업 시장가치는 2014년 말 기준 980억 리얄(약 261억3000만 달러)로 전년대비 2% 감소했지만, 강철제품의 수요는 약간 늘어남.
- 사우디 국민차 생산프로젝트 등 자동차 분야에서의 신규 공장 설립 계획은 현 상업용 차량 제조공장의 구조조정과 생산량 감축을 초래했으나, Volvo사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제조된 첫 번째 트럭을 2015년 출시했고, 다른 승용차 제조업체들도 국내 생산설비를 구축하려는 계획을 밝혔음.
- 2014년 자동차 산업은 사우디아라비아 국내 철강 수요를 크게 증가시키지는 않았지만, 향후 자동차용 강판의 신규 수요 창출 가능성을 보여줌.
ㅇ 사우디에 유통되는 철강 수요 중 수입품의 비중은 59%이며, 이 중 약 40%는 강, 철 및 합금철로 2014년에 전년대비 19%의 큰 폭의 증가세를 보임.
- 가장 많은 수요를 보이는 평강류(flat)는 2014년에 총 270만 톤이 수입됐으며 증가율은 33%였고, 주철과 강관도 12.3%의 증가세를 보임. 강관류(tubular) 수입은 115만 톤으로 15%의 증가율을 보였음. 전체적으로 2014년 중 총 650만 톤의 철강제품이 수입돼 국내 생산으로 채울 수 없는 물량 부족을 해소함.
□ 생산 동향
ㅇ 사우디아라비아 1차 철강산업의 매출액은 건설 붐으로 인해 2014년 중 9.6% 성장해 총 178억 달러를 기록했음.
- 수입제품의 비중이 높음에도 사우디 내 철강업체들은 13%의 생산량 증가를 보였는데, 특히 6.4%나 떨어진 유럽의 철강 스크랩 가격은 국내업체의 수익을 0.9% 정도 향상시켰음.
- 사우디 국내 철강업체의 열연제품 생산량은 500만 톤으로 2%, 조강 생산량은 630만 톤으로 15% 성장해 사우디아라비아 철강산업의 매출이 늘어나는 추세임.
ㅇ 사우디아라비아 철강업체는 전기아크로/전호로를 사용해 철광석이 아닌 철 스크랩 또는 직접환원철(DRI), 아이언 카바이드, 또는 선철로 강철을 생산하고 있음.
- 이로 인해, 사우디아라비아의 강철 스크랩(강설/선철) 수입은 2014년 340만 톤으로 1차 강철제품 원자재의 54%를 차지함. 그 외 철원재료는 국내의 스크랩, 직접환원철, 아이언 카바이드 등이 사용되고 있으며, 2014년도 유럽의 2등급 스크랩 가격이 톤당 271유로로 떨어지면서 국내 철강업체의 수익이 0.9% 향상됨.
- 전력 소모가 큰 전기아크로를 사용하지만, 10MWh 이상 사용 시 0.26리얄이 부과되는 저렴한 전기요금과 연간 150억 달러에 이르는 정부보조금을 바탕으로, 사우디아라비아의 철강업체들은 경쟁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우위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됨.
□ 경쟁 동향
ㅇ 사우디의 철강구조는 크게 이원화돼 있는 구조임. 대형 발전소나 인프라에 소요되는 철강류는 주로 수입품으로 조달되고 있으며, 일반 아파트나 쇼핑센터 및 상가건물 등의 건축에 사용되는 철재는 사우디 국내산으로 충당되고 있음.
- 현재 사우디에서 생산되는 철강재는 주로 외국으로부터 철 스크랩을 수입해 재생철근 등을 제조하는 1차 철강분야가 주류임.
ㅇ 사우디의 주된 철강 수입국가는 2014년 말을 기준으로 중국(23.3%), 일본(13.3%), 인도(8.1%), 한국(7.9%), 우크라이나(5.3%) 등임. 이는 주로 고부가 철강제품이며 철강스크랩과 같은 원료는 유럽으로부터의 유입이 많은 편임.
사우디의 국별 철강 수입비중
(단위: %)
국명 |
2009 |
2010 |
2011 |
2012 |
2013 |
2014 |
중국 |
13.0 |
12.9 |
15.3 |
15.1 |
13.4 |
23.3 |
일본 |
13.0 |
12.2 |
12.5 |
15.0 |
12.1 |
13.2 |
인도 |
3.1 |
14.9 |
4.1 |
5.6 |
5.7 |
8.1 |
한국 |
8.7 |
8.1 |
10.8 |
12.3 |
9.5 |
7.9 |
우크라이나 |
1.7 |
1.4 |
3.3 |
4.1 |
4.5 |
5.3 |
기타 |
60.5 |
50.5 |
54.0 |
47.9 |
54.8 |
42.2 |
자료원: Euro Monitor
ㅇ 주로 1차 철강제품을 생산하는 사우디 회사로는 정부소유 사우디산업기반공사[Saudi Basic Industries Corp(SABIC)]의 자회사인 Saudi Iron and Steel Company(Hadeed)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처음으로 설립된 철강 복합생산업체임.
- Hadeed는 총 550만 톤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 중 330만 톤은 철근, 철근코일, 선재코일, 강철빌릿과 같은 조강류이며, 220만 톤은 열연강박, 냉연강박, 주석도금강판, 표면처리강판 등과 같은 판재류임. 2014년 4월 Hadeed는 2개의 새로운 시설/공장을 지어 2025년까지 연간 철강 생산량을 400만 톤으로 늘리는 160억 달러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으나, 2015년 11월 국제 유가와 철강 가격이 회복될 때까지 지연됨.
- Hadeed는 자체 강철빌릿 수요를 내부 생산하고 있으나, 철광석은 아직 스웨덴과 브라질에서의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모리타니아와 원재료 수급을 위한 합작투자를 고려하고 있음.
사우디의 연도별 품목별 생산 추이
(단위: 백 리얄)
품목 |
2009 |
2010 |
2011 |
2012 |
2013 |
2014 |
선철, 기초제품 |
5,579 |
6,846 |
7,317 |
7,467 |
8,160 |
8.942 |
주철 및 튜브 |
2,232 |
3,068 |
3,795 |
4,051 |
3,742 |
4,115 |
정제철강 |
646 |
854 |
1,101 |
1,156 |
1,199 |
1,327 |
냉연강판 철강재 |
1,776 |
2,309 |
3,015 |
2,931 |
3,154 |
3,439 |
합계 |
10,233 |
13,077 |
15,229 |
15,605 |
16,255 |
17,823 |
자료원: Euro Monitor
ㅇ Rajhi Steel은 강철빌릿 생산 설비와 절개 및 벤딩공장(cut and bent plant)의 라인을 제다에 보유하고 있으며, 200만 톤 이상의 생산이 가능한 추가 생산라인을 Kharj에 보유하고 있음.
- 완제품으로는 철근, 선재, 철근 코일, 직사각형 및 정사각형 튜브, 냉열간압열강판, 전기 아연도금시트, 아연철판 등을 포함하고 있음. 수출을 주로 하며 대상 국가는 주로 GCC임.
ㅇ Zamil Steel Pre-Engineered Buildings Co Ltd는 Zamil Industrial Investment Co의 자회사로, 담맘에 위치한 공장에서 연간 12만 톤의 강철제품을 생산하고 있음. 그 외, 이집트, 베트남, 인도 및 라스 알 카이마(UAE)에 추가 시설이 있으나, 내수가 전체 매출액의 78%를 차지하고 있음.
- 90개 국가에 6만5000개 이상의 건물을 보유하고 있으며, 아시아 및 아프리카 지역에서 가장 많이 PEB(pre-engineered buildings)를 생산하는 회사임. 이 회사는 2015년 PEB공법에 대한 여러 계약을 국내에서 성사시키기도 함.
- 3월에는 1300만 리얄의 쥬베일의 걸프가드(Gulf Guard) 계약, 4월에는 9100만 리얄의 담맘 쇼핑몰 계약, 9월과 10월에는 사우디 아람코와 4000만 리얄의 물탱크 공장과 Al-Janadriyah Exhibition Centre 등과의 계약이 대표적인 사례임.
- 유나이티드 와이어 공장(ASLAK)은 리야드, 제다, Buraidah 및 Khamis Mushayt의 8개의 공장에서 소둔처리 강선, 아연과 PVC를 도금한 옷걸이, 침대 메쉬, 스테이플 및 기타 강철 제품을 생산하고 있음.
ㅇ Saudi Steel Pipes Co Ltd는 고주파유도용접 철을 생산하며, 우수한 기술력으로 석유 및 가스, 건설 등의 시장에 집중하고 있음.
- 이 회사의 연간 생산능력은 4개의 강철 파이프 생산라인을 통해 연간 24만 톤의 강관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hot induction pipe bending 공장을 소유하고 있기도 함.
사우디 국내 철강업체 시장점유율
회사명 |
점유율(%) |
사우디산업기반공사 (SABIC) |
37.9 |
Rajhi Steel |
10.3 |
Zamil Steel Co., Ltd |
7.1 |
United Wire Factories Co. |
2.7 |
Saudi Steel Pipes Co. |
2.3 |
기타 |
39.8 |
자료원: Euro Monitor
□ 전망
ㅇ 사우디 철강산업 매출은 저유가로 인해 일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국내 건설산업의 성장에 힘입어 2014년부터 연평균 4.5% 성장해 2020년에는 230억 리얄(약 61억3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됨.
ㅇ 신규 투자가 일어나는 자동차산업 또한 자동차 강판 수요를 창출할 것이며, 정부의 철강 생산능력 확대 계획도 철강산업의 매출 신장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특히 사우디 내 철강업체는 다른 국가에 비해 현저하게 낮은 전기요금과 철강스크랩의 장기 고정가격이 국내외 경쟁력을 유지하는 데 밑바탕이 되고 있음.
ㅇ 사우디의 건설산업 매출은 2014년부터 연평균 7.9% 성장해 2020년에는 593억 리얄(약 158억1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며, 대형 주택공급 프로젝트들이 원활하게 진행될 경우 이와 함께 성장할 것으로 보임.
- 저비용 주택공급을 위한 ESKAN과 SEDCO 등 주거개발펀드에 의해 추진되는 프로젝트들은 부동산 산업의 성장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임. 이에 따라 부동산 개발분야도 2020년까지 연평균 7.3%의 성장세를 보여, 2020년에는 1810억 리얄(약 482억7000만 달러)의 매출규모로 성장해 사우디의 철강 수요를 창출할 것으로 보임.
향후 사우디 철강시장 규모
(단위: 백만 리얄)
품목 |
2015 |
2016 |
2017 |
2018 |
2019 |
2020 |
선철, 기초제품 |
8,891 |
10,033 |
10,481 |
10,938 |
11,435 |
11,989 |
주철 및 튜브 |
4,098 |
4,629 |
4.786 |
4,940 |
5,111 |
5,301 |
정제철강 |
1,297 |
1,443 |
1,499 |
1,554 |
1,616 |
1,684 |
냉연강판 철강재 |
3,368 |
3,617 |
3,750 |
3,881 |
4,026 |
4,188 |
합계 |
17,654 |
19,721 |
20,516 |
21,313 |
22,187 |
23,162 |
자료원: Euro Monitor
ㅇ 또 한 가지 긍정적인 요소는, 승용차 생산업체들이 사우디아라비아 내에서 생산설비 확장을 계획하고 있어 철강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점임.
- 인도의 자동차 제조업체인 타타 모터스가 1억 파운드를 투자했고, Saudi National Automobile Manufacturing Co,(SNAM)과 사우디 국부펀드인 PIF(Saudi Arabian Public Investment Fund) 및 한국의 대우인터내셔널은 사우디 국민차 생산공장 건설에 1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2015년 합의함.
- 당초 대우인터내셔널은 사우디에 2018년도까지 연간 15만 대를 생산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었으나, 최근에는 지분할당 문제가 새롭게 등장해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음.
- 사우디의 자동차업계 선두주자인 도요타는 기존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기 위해 중장기적으로는 사우디 내 생산을 위한 타당성 조사를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 특히 도요타의 Camry와 같이 인기 있는 모델들이 호주에서 수입되는데, 2017년에는 호주에서의 생산이 중단될 계획이므로, 사우디로의 생산 이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음.
- 이와 같은 사우디 내 국내 자동차 제조공장의 출현은 자동차용 강판 수요를 창출해 사우디 국내 철강산업 발전에도 획기적인 이정표가 될 전망임.
ㅇ 최근 Saudi Iron and Steel Co(Hadeed)는 400만 톤의 생산설비를 확장해 2025년 1000만 톤을 생산하는 계획을 발표했음. 160억 리얄(약 42억7000만 달러)을 투자해 라빅과 쥬베일에 두 개의 신규 공장을 건설하는 Hadeed의 프로젝트는 국내 철강 수요의 자급능력을 향상시키고 수입의존도를 낮추며, 규모 측면에서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보임.
ㅇ 사우디의 철강스크랩 수입은 2014년부터 연평균 13.8%로 증가해, 2016년 440만 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 2등급 철강스크랩의 2015년 유럽 가격은 톤당 224유로로 17.5%가 인하돼 사우디 철강업체의 생산원가를 크게 낮추는데 기여했으며, 이는 국제 철강가격의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사우디 철강업체의 경쟁력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됐음.
□ 효과적인 시장접근 방법
ㅇ 사우디는 세계 최대의 프로젝트 발주국가로 이에 필요한 각종 철강재의 수요가 어느 국가보다 방대한 편이며, 국내 생산기반이 미약해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각국 철강 제조업체의 주된 시장 역할을 해옴.
ㅇ 우리나라 역시 사우디에서 매년 방대한 프로젝트를 수주해오면서 이에 필요한 각종 철강재를 수출했으며, 최근에는 사우디 정부가 야심차게 추진해온 산업다각화의 영향으로 수입대체산업 및 국내 소비제품 제조시설이 가동되면서 이에 필요한 철강재를 수출했음.
우리나라의 대사우디 철강제품 수출 현황
연도 |
2011 |
2012 |
2013 |
2014 |
2015 |
2016 |
수출액(백만 달러) |
896 |
1,293 |
1,045 |
716 |
809 |
429 |
증감률(%) |
73.2 |
44.3 |
-19.4 |
-31.3 |
13.0 |
-47.0 |
자료원: KOTIS
- 그러나 저유가가 본격화된 2014년 이후에는 우리 기업이 수주하는 프로젝트 물량이 급격하게 감소했을 뿐만 아니라, 에어컨과 청량음료 각종 생활용품 제조에 사용되는 주석강판이나 스테인리스 강판 등 공업원료 성격의 철강제품이 수요 감소와 가격경쟁력 열세로 현저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음.
- 특히, 2016년에는 전년대비 47%의 급격한 수출 감소가 초래돼 대사우디 시장 진출에 적색등이 켜진 상태로, 현재와 같은 마케팅과 경쟁력으로는 더 이상 사우디 시장 진출을 확대할 수 없다는 위기감이 드리워진 상태임.
ㅇ 따라서 향후 시장 접근방식은 지금과 같은 단순 수출물량에서 벗어나, 합작투자나 수입대체품의 공동생산, 제3국의 공동진출과 같은 우리 기업과 사우디 기업 간의 중장기적인 파트너십에 의한 시장 접근이 필요한 상황임.
ㅇ 특히, 사우디는 포스트 오일시대를 대비해 제조업을 중심으로 한 강력한 산업다각화 정책을 실시하고 있어, 한국 기업과 철강제품 분야에 합작투자를 원하는 기업이 많은 만큼 양국기업 간 협력상담회나 투자협력 행사를 통해 적합한 파트너를 발굴한 후 중장기적인 협력관계에 의한 안정적인 원자재 납품, 기술전수, 생산노하우 이전 등 다양한 형태의 현지 진출을 꾀해야 할 상황으로 보임.
자료원: Euro Monitor, Meed, 사우디아라비아 통계청, KOTIS 및 KOTRA 리야드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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