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ㅇ 파나마 정부는 브라질 유수 건설사인 오데브레시(Odebrecht)社가 공공사업 수주 청탁 목적으로 파나마 정부 고위 인사들에게 뇌물을 공여한 사건에 대한 대응 차원에서 동사를 파나마 내 공공사업에서 배제하기 위한 노력을 경주 중인바, 이에 오데브레시社는 1월 말 파나마 공공사업장관 앞 서한을 통해 동사가 참여 중인 파나마 운하 제4교량 건설 입찰에서 자진 철회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음.

ㅇ 아울러, 둘시디오 데 라 과르디아(Dulcidio De La Guardia) 경제재정장관과 빅또르 우루띠아(Victor Urrutia) 에너지청장은 2.3(금) 오데브레시社가 파나마 정부의 제안에 따라 현재 참여 중인 223MW급 수력발전소(Chan 2) 건설 사업 및 컨세션 계약을 상호 합의하에 해지하겠다는 입장을 알려왔다고 밝히며, 향후 검토 후 동 사업을 재차 입찰에 부칠 계획이라고 발표함.

※ Chan2 수력발전소는 파나마 보까스 델 또로(Bocas del Toro)州에 건설 예정인 223MW급 수력발전소로, 오데브레시社는 2014.6.5 당시 유일한 입찰 참가자로서 동 사업을 10억 4,900만불에 낙찰한 바 있음.

ㅇ 오데브레시社는 2015.6월부터 동사의 비리 문제가 범세계적으로 조명되며 회사 신용이 하락함에 따라 유동자산을 확보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파나마 내에서도 동사가 컨소시엄을 형성해 참가 중인 메트로 2호선 건설 사업의 자금 조달 계획이 틀어지며 새로운 자금 조달처를 구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 메트로 2호선 건설 사업은 당초 자금 조달 계획에 참여할 예정이던 미국 씨티은행(Citibank)이 지난 해 참여를 취소하고, 융자 조합에 참여 중이던 타 은행들도 참여를 취소함에 따라 자금을 조달해 줄 새로운 은행들을 구해야 하는 상황임.

* 정보 출처 : 파나마 주요언론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