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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르크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 대선 승리…3기 집권 성공

투르크메니스탄 KITA 2017/02/14

 "득표율 97.6%, 투표율 97.2%"임기 7년에 연임 제한 없어 종신집권 가능

   o 중앙아시아의 자원 부국 투르크메니스탄 대선에서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현 대통령이 승리해 3기 집권에 성공했다고 현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13(현지시간) 밝힘

   o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투르크메니스탄 중앙선관위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전날 치러진 대선에서 베르디무하메도프(59) 대통령이 97.69%의 득표율로 승리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으며, 이로써 베르디무하메도프는 7년 임기의 대통령직을 이어갈 수 있게 된 것으로 알려짐

    -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다른 후보 8명이 함께 경쟁한 이번 대선의 투표율은 97.27%로 알려짐

   o 치과 의사 출신으로 보건부 장관을 지낸 베르디무하메도프는 지난 2006년 기행을 일삼은 독재자 사파르무라트 니야조프 초대 대통령 사후 권한대행으로 권력 장악의 기회를 얻었으며, 2007년 선거에서 89%의 득표율로 대통령에 당선되며 공식 집권한 그는 2012년 재선에서도 97%의 득표율로 재선에 성공함

   o 지난해에는 헌법 개정으로 대통령 임기를 5년에서 7년으로 연장하고, 70세인 대통령 후보의 나이 제한도 없애 종신집권의 길을 연 것으로 알려짐

    - 투르크메니스탄 헌법에 대통령 연임 횟수 제한은 없음

   o 한편 그는 집권 후 개혁·개방 정책을 통해 국제사회 편입을 시도하면서 시장경제를 활성화하고 외국인 투자유치를 위해 국유재산 민영화법 시행을 천명하기도 했으며, 아울러 2013년 총선부터 사상 최초로 복수정당제를 도입하기도 함

   o 하지만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HRW)는 투르크메니스탄 대선을 앞두고 "베르디무하메도프가 니야조프의 일부 해악적 정책을 개혁하는 조치를 취했으나 핵심적 권력남용 정책은 계속하고 있다"면서 "유권자들이 모든 후보에 대해 두려움 없이 자유롭게 자신의 의견을 밝힐 수 없다"고 지적한 것으로 전해짐

   o 니야조프에 이은 베르디무하메도프의 권위주의적 통치 아래 세계 4대 천연가스 매장량을 자랑하는 투르크메니스탄의 500만 명 국민은 대부분 빈곤에 시달리고 있으며, 지난 2015년부터는 국제 유가 하락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맺고 있는 러시아 경제위기 여파로 더 큰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출처: www.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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