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의 땅 미얀마, 2017년 경제 전망
미얀마 KOTRA 2017/02/24
□ 2016년도 미얀마 경제 동향
ㅇ 2016년 미얀마의 실질 경제성장률은 전년 대비 1% 감소한 6.3%에 머물 것으로 전망. 대외적으로 주요 수출품이었던 천연가스의 국제가격이 크게 떨어지면서 경상수지 적자가 확대되어 평년에 비해 낮은 경제성장률을 보임.
ㅇ 대내적으로 일시 중단되었던 양곤시의 건축 프로젝트가 2016년 하반기부터 재개돼 경제 성장에 활력을 불어넣었지만, 미얀마 주요 수출품인 농산물이 2015년 홍수 이후 더디게 회복되고 있고, 급격한 경제성장에 따른 물가 상승 압박과 재정 적자의 확대 등으로 경제 성장률을 저하하는 요인으로 작용
미얀마 주요 경제지표 전망
출처 : IMF. 단, 실업률은 미얀마 중앙 통계청
주: * 각 회계연도(4월 1일 - 다음해 3월 31일) 기준
** 소비자 물가지수(CPI)는 2012년 물가를 기준으로 측정
구분 |
2015* |
2016 |
2017 |
GDP 성장률 (%) |
7.3 |
6.3 |
7.5 |
1인당 GDP (US$) |
1,148 |
1,269 |
1,375 |
소비자물가지수(CPI)** (%) |
10.0 |
7.0 |
6.9 |
수출실적 (백만 US$) |
11,137 |
11,066 |
12,208 |
수입실적 (백만 US$) |
-16,578 |
-17,784 |
-19,721 |
무역수지 (백만 US$) |
-5,441 |
-6,718 |
-7,513 |
외국인투자금액 (GDP 대비 %) |
7.1 |
5.9 |
6.5 |
실업률 (%) |
4 |
4 |
4 |
□ 국제 경제기구별 2017년 미얀마 경제전망 분석
ㅇ IMF에 따르면, 이번 해 미얀마 경제성장률은 2016 회계연도보다 1.2% 높은 7.5%로 예상. 올해 미얀마 경제 성장의 핵심은 신정부의 경제정책과 사회 인프라의 개선 등 사회 안정성 확보라고 밝힘.
- 2015년 정권 교체 이후, 2016년은 기존 정부의 정책 검토 및 수정의 과정이었다면, 2017년부터는 대형, 장기 프로젝트의 생성 및 시행이 본격화 될 전망
- 2017년, 예정된 정책적인 변화로는 新투자법 시행령 발효, 회사법 및 노동법 개정 등 투자와 기업 운영에 있어 필수적인 요소들이 변화 하면서 미얀마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
- 통신산업의 지속적인 성장, 양곤 건설시장의 재호황, 인프라 개선을 위한 개발협력기금 유입 등 사회 인프라 개선에도 많은 노력이 투입될 예정
ㅇ 아시안 개발은행(ADB, Asian Development Bank)은 2017 회계연도 미얀마 경제성장률을 8.3%로 발표. 통신·서비스 산업의 성장, 신정부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책정
- 홍수로 인한 농업분야의 타격과 해외 투자의 감소로 인한 제조업분야의 감소는 경제 성장의 적신호
- 통신 및 서비스 분야의 성장과 신정부의 경제정책 방향 및 인프라 개선 의지는 경제성장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
ㅇ 세계은행(World Bank)은 2016년 초 경제성장률을 8% 이상으로 예상하였으나, 2016년 하반기에 6.9%로 조정
- 높은 물가 상승에 따른 소비감소, 불안정한 환율, 구체적인 경제 정책의 부재와 이에 따른 투자 유입 감소를 이유로 지목
- 하지만 최근 외국인투자 자본이 서비스, 전력 부문에 집중됨에 따라 산업 성장에 필요한 인프라가 개선. 그 여파로 제조업 부문 역시 성장 할 것으로 기대
- 1차 산업에 대한 지속적인 외국인 자본 유입 역시 내부적 악재에도 경제성장의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 할 전망
□ 미얀마 무역·투자 동향
ㅇ 미얀마의 무역 동향은 주요 수출 품목 약세로 인한 하락세에 따라 무역 적자가 심화될 전망. 하지만 기계, 철강 등 미얀마 주요 수입 품목이 인프라 개선을 위한 품목인 만큼 도약을 위한 준비 기간으로 해석
- IMF에 따르면, 2017 회계 연도 미얀마의 수출액은 122억 800만 달러, 수입액은 192억 2100만 달러로 예상
- 미얀마의 주요 수출품목인 천연가스의 국제가격 하락과 2015년 홍수 이후 농업분야의 복구가 지연되면서 농산품이 약세로 돌아서 수출경쟁력이 약화될 것으로 전망
- 하지만 주요 수입 품목이 기계 및 운송수단, 철강 등 사회인프라 구축을 위한 요소인 만큼 올해의 무역수지 적자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미얀마의 도약을 위한 초석으로 해석할 수 있음.
ㅇ 외국인 투자의 경우 미얀마 경제성장을 위한 필수 요소인 만큼 투자 유치에 대한 노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
- 최근 내국인과 외국인간의 차별을 축소하기 위한 新투자법 시행과 특별경제구역(SEZ, Special Economic Zone) 확대 등 외국인 투자 유치를 위한 노력이 진행
- 미얀마 투자회사관리국(DICA, Directorate of Investment and Company Administration)의 발표에 따르면 2016 회계 연도 목표 외국인투자(FDI) 총액을 초과할 것으로 발표
- 이번 회계연도에도 전년도와 비슷한 전력 발전소, 수로, 도로 등 사회인프라 분야 및 농업분야 중심으로 외국인투자가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
- 특히, 2016년 10월 미국의 경제 제재가 해지되면서 미국發 투자자본이 활발하게 유입될 것으로 전망
- 2017 회계연도 외국인투자규모는 IMF 기준 GDP 대비 6.5% 수준, 미얀마 투자회사관리국 기준 50억 달러 이상으로 예상
ㅇ 노동시장은 노후화된 기존 노동법의 개정 논의 등을 통해 ‘Business Friendly’한 방향으로 바뀔 전망. 또한 경제성장에 따른 실업률 증가를 막기 위해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도 노력을 기울일 예정
- 국제노동기구(ILO. International Labour Organization)에 따르면, 미얀마의 2016 회계연도 실업률은 4%로, 2017년에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 현재 미얀마의 최저시급은 450Kt(1USD=1350Kt)
- 국제노동기구에서 주최한 지난 해 11월 '노동법 개정(Labour Law Reform in Myanmar)' 세미나에서 노후화된 미얀마 노동법에 대한 개정 논의를 진행. 국제노동기구가 고문으로 참여한 노동법 개정 논의가 2017년부터 본격화되면서 미얀마의 노무환경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
ㅇ 물가 동향은 급격한 고성장에 따른 인플레이션 해결을 위한 노력이 주요 쟁점으로 작용할 전망
- IMF에 따르면, 미얀마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2015년 홍수 이후 농산물 가격이 오르면서 10%까지 증가. 2016 회계연도에 다소 떨어져 7%를 기록했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의 물가는 미얀마 경제 성장의 장애물로 지목
- 2017 회계연도 미얀마의 소비자물가지수는 6.9%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전망. 최근 미얀마 기획재정부(Ministry of Planning and Finance)는 물가 안정을 위해 사회 인프라 및 공공분야에 대한 조세 지출을 확대 할 것이라고 발표
□ 시사점
ㅇ IMF, 세계은행 등 주요 경제기관은 미세한 의견 차이가 존재하지만, 2017년도 미얀마 경제가 7%대의 높은 경제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 주요 경제기관은 공통적으로 신정부의 경제정책 방향과 외국인 투자자본을 높게 평가하여 미얀마 경제성장을 낙관적으로 전망
ㅇ 경제성장의 대내적 방해 요소로는 경제정책의 부족을 지목. 아직 구체화되지 않아 인플레이션, 실질 소득 및 실질 이자율 감소 등의 거시적 경제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음.
ㅇ 미얀마 신정부는 2016년도에 조심스러운 태도로 경제 정책을 수립하였으나 2017년도부터는 기초 인프라 구축에 기반을 둔 프로젝트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개발협력기금 및 정부 부처별 프로젝트 참가를 위한 우리 기업의 관심이 필요
ㅇ 또한, 2017 회계연도 국회 개회에 따라 외국인 투자 및 기업 진출에 대한 법률 개정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지면서 투자진출 및 자본이전 관련 법률에 대한 꼼꼼한 검토가 필요할 것으로 보임.
자료원: IMF Country report, 세계은행, 아시아개발은행 및 KOTRA 양곤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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