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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 새로운 중고차 수출 유망시장, 조지아

조지아 KITA 2017/05/18


조지아 정부가 우측 핸들 차량의 소비세를 3배 올리면서 일본산이 주도했던 현지 중고차 시장을 한국산이 뚫고 들어갈 여지가 커졌다.

조지아 의회는 지난 12월 6년 이상 된 중고 차량의 소비세를 인상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 법은 올해부터 시행되기 시작해 10년 된 2000㏄ 차량에 부과되는 소비세로 2200라리가 책정됐으며 우측 핸들 차량에는 3배인 6600라리가 부과되고 있다.

이와 관련, 조지아 자동차협회 측은 일본 중고차의 공백을 미국·한국산 중고차가 메울 것으로 전망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올해 1월 조지아의 자동차 수입은 전년 동기에 비해 500만 달러나 줄어들었다. 일본산 중고차 수입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현지의 일본산 중고차 취급 업체인 오토콤재팬은 “우측 핸들의 일본산 자동차는 낮은 가격, 높은 품질이라는 2가지 장점이 있지만 새로운 소비세 정책으로 가격 경쟁력을 잃었다”라면서 “우리 회사도 작년까지만 해도 4개 사무실에 60명이 근무했으나 지금은 1개 사무실에 5명 정도 일하고 있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지난해 조지아로 수입된 신차 및 중고차는 8만7976대, 4억7000만 달러였다. 이 중 절반이 중고차로 추정되며 현지에서 거래되는 차량의 90%도 중고차다.

수입이 가장 많은 국가는 일본으로 총 수입의 36%인 1억6938만 달러였고 그 뒤를 미국(1억2000만 달러), 독일(8500만 달러)이 이었다.

한국산 차량의 비중은 미미한 상태로 2016년 기준 403대, 510만 달러어치가 수입됐다.

KOTRA 바쿠 무역관은 “현지 중고차 수입업체에 따르면 한국 중고차는 품질은 일본차와 비슷하나 수입에 시간이 오래 걸리고 공급도 원활하지 않은 데다 한국의 일부 업체들이 저품질 차량을 공급해 한국산 제품의 전체 이미지를 흐리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지 수입업자들끼리는 정보 공유가 쉬워 한 번 품질 문제를 일으킨 외국 수출업체는 종종 퇴출되기도 하며 조지아는 카프카스 3국(조지아-아제르바이잔-아르메니아)과 다른 국가로 중고차를 재수출하는 허브 시장이므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품질 문제에 신경을 쓸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주간무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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