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2017년 1분기 경제, 순조로운 출발

□ 1분기 경제성장률은 2.7%

[표 ] 싱가포르 경제성장률 (1Q16-1Q17)

*출처 : 싱가포르 산업통상부

○ 싱가포르 산업통상부(Ministry of Trade and Industry, MTI)의 자료에 따르면, 2017년 1분기 싱가포르의 경제성장률은 전년 대비 2.7%를 기록. 2016년 4분기의 경제성장률 2.9%보다는 소폭 하락하였으나 순조로운 출발로 평가됨.

○ 싱가포르 대화투자관리유한공사(UOB Venture Management, UOB)에 따르면, 제조업과 수송 및 보관업과 같이 매매가 가능한 산업 부문이 일반적으로 강세를 보인 반면, 건설업과 숙박 및 요식업은 여전히 약세를 보였음.

- 제조업, 수송 및 보관업, 사업 서비스업의 싱가포르 경제 기여도는 각각 1.4%, 0.3%, 0.3%이며 싱가포르 총 GDP에서 세 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총 74%.

*출처 : 싱가포르 산업통상부

□ 제조업은 하반기까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

[표 ] 2017년 1분기 제조업 하위부문별 경제성장률 

*출처 : 싱가포르 산업통상부

○ 제조업 분야는 2016년 4분기(11.5%)보다는 낮지만 8.0%의 여전히 높은 성장률을 기록. 특히 전자산업과 정밀기계공업이 높은 성장을 이어가면서 제조업의 성장과 비석유국내수출(NODX)을 주도했고, 바이오메디컬제조업과 운송제조업은 각각 -1.7%로 제조업 내 최하위 성장률을 기록.

- 전자산업의 성장은 스마트폰과 자동자전장부품의 수요 증가로 인한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호황이 주요 원인.

- 정밀기계공업의 성장은 반도체 제조 장비의 수출 수요 증가로 인한 기계장치시스템(M&S) 부문의 호황과 다이스(Dies), 지그(Jigs), 광학기계(Optical instrument) 등의 생산 증가로 인한 정밀 모듈 및 부품(PMC) 부문이 주도.

- 바이오메디컬제조업의 경우, 의료공학 부문은 의료장비의 수출 수요 증가가 있었으나 제약 부문의 침체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 운송제조업은 항공우주 부문이 성장세를 기록하였으나 조선공학 부문의 두드러진 침체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

□ 서비스업의 꾸준한 성장

○ 2017년 1분기에는 서비스업이 미약하지만 꾸준히 성장. 수송 및 보관업과 사업 서비스업이 서비스업의 성장을 주도했고, 금융 및 보험업과 도·소매업 역시 기대보다는 아니지만, 2016년 1분기보다 성장.

- 수송 및 보관업의 경우, 해양 및 항공 화물량이 2016년도 1분기 대비 증가하고 항공객 수는 2016년 3분기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기록한 것이 주요 원인.

○ 2017년 1분기 동안의 용역수출(Service Export)은 관광업, 운송업, 사업 서비스업에 힘입어 성장세를 기록했으며 각각 11.1%, 3.7%, 2.7% 성장.

□ 2017년 하반기 경제 전망

○ 2016년보다 나아진 세계 경제에 힘입어 싱가포르 역시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지만, 민간 주택 부동산 및 사무 공간 부동산 시장의 침체 해결이 필요할 것으로 보임.

○ UOB 측은 2017년 1분기 이후의 경제성장률은 2%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지만 2.7%를 넘지는 않을 것이며, 꾸준한 상승세로 2017년 성장률은 1~3% 사이가 될 것으로 전망.

참조 : Singapore Business, 싱가포르 산업통상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