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건설시장 진출은 공공건설부터 기회가 생긴다
필리핀 KOTRA 2017/06/08
- 필리핀 정부 인프라 확대 의지 천명 -
□ 필리핀 건설업 동향
ㅇ 최근 5년간 10% 이상의 성장률 기록
- 2017년 1분기 기준 필리핀 건설업은 전년동기대비 11.0% 상승한 48억70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음.
- 2016년도 매출은 전년대비 16.0% 상승한 210억 달러를 기록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200억 달러를 돌파했으며, 2015년도 전년대비 12.7% 상승하는 등 필리핀 건설업은 최근 5년간 매년 10% 이상 성장함.
ㅇ 공공건설 성장률은 30%에 육박
- 특히 공공건설 성장률은 2016년 기준 전년대비 29.0% 상승하면서 12.8% 상승한 민간부문보다 2배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현 두테르테 정권의 공공건설 및 인프라 건설의 의지를 보여주고 있음.
□ 아직은 열악한 필리핀 인프라 상황
ㅇ ASEAN 주요 국가 중 인프라에서 최저 순위
- 주요 아세안 소속 국가 중 필리핀은 경쟁 국가와 비교했을 때 대부분 교통 인프라가 낙후된 것으로 조사됨.
- 도로, 철도를 비롯한 항구, 공항, 수자원, 에너지 등의 분야에서의 열악한 인프라는 경제성장의 주요 장애물로 지적되고 있음.
ASEAN 주요 6개국 인프라 순위
구분 |
교통 인프라 |
전력 및 통신 인프라 | |||||
도로 |
철도 |
항구 |
공항 |
전력 수급 |
이동전화 가입자 |
유선전화 보급률 | |
싱가포르 |
2 |
5 |
2 |
1 |
2 |
24 |
29 |
말레이시아 |
20 |
15 |
17 |
20 |
39 |
27 |
72 |
태국 |
60 |
77 |
65 |
42 |
61 |
55 |
91 |
인도네시아 |
75 |
39 |
72 |
62 |
89 |
38 |
86 |
베트남 |
89 |
52 |
77 |
86 |
85 |
40 |
99 |
필리핀 |
106 |
89 |
113 |
116 |
94 |
65 |
107 |
자료원: 2016~2017 세계경제포럼 국가경쟁력 순위 보고서
(World Economic Forum Global Competitive Ranking Report 2016~2017)
ㅇ 인프라 수요와 재원 간 불균형
- ADB는 2010년부터 2020년까지 필리핀 내 각종 인프라 개선을 위해 1270억2000만 달러 규모의 재원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함.
- 2017년 필리핀 정부는 인프라 개선에 170억 달러(GDP의 3%)*를 배정했으나 여전히 인프라 건설 재원은 부족한 상황임.
* 2015년 118억 달러, 2016년 150억 달러 등 필리핀 정부는 인프라 건설 예산을 매년 늘려가고 있음.
□ 인프라 건설 추진 동향
ㅇ 지역 공항 유지 보수 및 운영 프로젝트 취소
- 2017년 5월 필리핀 정부는 총액 1104억2000만 필리핀 페소(약 22억840만 달러) 규모에 달하는 지역공항 유지보수 및 운영(O&M) 프로젝트를 취소하면서 타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에 집중할 것이라고 발표함.
ㅇ 그 외 입찰 중인 인프라 프로젝트 현황
필리핀 주요 민관협력 프로젝트 현황(입찰 중)
프로젝트 |
구분 |
사업규모 |
New Nayong Pilipino at Entertainment City Project |
관광 |
14억7000만 필리핀 페소(약 2,940만 달러) |
Regional Prison Facilities through PPP |
치안 |
501억8000만 필리핀 페소(약 11억1,511만 달러) |
LRT Line 6 Project |
철도 |
650억9000만 필리핀 페소(약 14억1,051만 달러) |
Road Transport Information Technology(IT) Infrastructure Project(Phase II) |
교통시스템 |
2억9800만 필리핀 페소(약 645만 달러) |
LRT Line 6 Project |
교통 |
650억900만 필리핀 페소(약 4억115만 달러) |
NAIA PPP Project |
공항 |
745억6000만 필리핀 페소(약 14억9120만 달러) |
자료원: 필리핀 민관협력(PPP)센터
□ 우리 기업의 최신 진출 동향
ㅇ 공공부문
- 인천공항공사는 지역 공항 O&M 프로젝트에 관심을 보이고 필리핀 대기업과 컨소시엄을 맺고 사전입찰자격까지 통과했으나, 최근 필리핀 정부에서 해당 프로젝트를 취소했음.
- 그 외 연기된 공공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에 우리 건설기업들이 현지 기업과 컨소시엄을 맺고 입찰을 했거나 준비 중인 상황으로 최종 결과를 기다리고 있음.
ㅇ 민간부문
- 포스코건설은 2017년 6월, 필리핀 클락(Clark) 주거지역에서 주상복합 콘도미니엄인 '더샵 클락힐스' 준공에 돌입할 계획이며 2018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음.
- 그 외 우리 기업은 필리핀에서 2017년 1월 1일~5월 25일까지 1억278만 달러 규모의(전체 우리 건설기업이 수주한 국가 중 액수로 14위) 건설 수주를 받아 공사를 수행하고 있음.
'더샵 클락힐스' 조감도
자료원: 포스코 건설
□ 시사점 및 전망
ㅇ 중국의 대필리핀 인프라 투자는 우리 기업에 기회
- 중국은 2017년 5월 15일 개최된 '일대일로' 국제협력 정상포럼에서 필리핀에 8조2000억 필리핀 페소(약 164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약속했음.
- 해외 투자를 통해 인프라의 황금기를 열어 경기 부양과 빈곤 탈출을 노린다는 것이 두테르테(Duterete) 대통령의 구상으로, 현지 건설기업과 컨소시엄 관계를 유지하며 진출을 노리는 우리 건설기업에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됨.
ㅇ 우리 기업의 진출 현황 및 추가 진출 가능성
- 철도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농어촌공사, 수자원공사 등 우리 공기업이 건설기업과 같이 진출을 모색 혹은 이미 인프라 건설 시장에 진출했으며 그 외 협력업체의 동반 진출이 예상되고 있음.
- 또한 인프라 및 민간 건설을 통한 직접 진출뿐만 아니라 중고 건설장비, 차량 및 건설 자재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해당 분야 우리 기업의 수출을 통한 진출도 추가적으로 가능할 것으로 전망됨.
자료원: 필리핀 통계청(PSA), 필리핀 민관협력센터(PPP), 세계경제포럼 국가경쟁력 순위 보고서, KOTRA 마닐라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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