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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베트남 경제 전망

베트남 KITA 2017/06/14

2017년 베트남 경제 전망


2017년 베트남 경제는 6% 초반의 고속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아시아개발은행(ADB)은 2017년 베트남 경제성장률을 6.3%로 전망했고, 베트남 현지 증권회사 비엣콤증권(Vietcom Security)도 6.3%~6.5%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내놨다.
베트남 경제 성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변수는 외국인투자(FDI) 증가 여부이다. 베트남은 2010년 들어와서 매년 100억달러 이상의 외국인직접투자를 유치하고 있다. 2014년 對베트남 외국인직접투자액은 125억달러를 넘어섰고, 2016년 베트남이 유치한 외국인직접투자는 158억달러에 달했다. 베트남은 주변국보다 경쟁력 있는 인프라와 숙련된 노동력, 그리고 정부의 적극적 투자유치 정책으로 2017년에는 사상 최대의 외국인직접투자를 유치할 전망이다.
하지만, 베트남 최대 수출시장인 미국과의 시장접근을 획기적으로 높여줄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Trans-Pacific Partnership)이 무산되고 중국의 과잉생산에 따른 구조조정과 글로벌 무역환경 재편 등이 베트남 경제 성장에 위협이 될 수 있다. 트럼프 정권의 ‘미국산 구매(Buy American), 미국인 고용(Hire American)’ 정책과 반덤핑 및 상계관세 부과 등 강력한 보호주의 무역성향으로 미국의 경제가 빠르게 성장한다고 해도 베트남의 對美 수출이 증가하지 않을 수 있다. 브렉시트(Brexit)로 EU와의 자유무역협정(FTA: Free Trade Agreement)이 제때 발효되지 못 하면서 거대경제권인과의 시장접근을 확대코자 하는 기업들의 사전적 투자가 정체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아울러, GDP의 65%에 달하는 높은 공공부채로 국가 재정건전성이 훼손되면서 지속적 경제성장에 걸림돌로 작용될 수 있다. 국영기업의 민영화가 추진되고 있으나, 정치적 문제와 이해 충돌로 구조개혁이 지연되고 있는 것도 문제이다.
이에, 우리기업들은 글로벌 경제회복 지연, 높은 공공부채 및 산업 구조개혁 지연 등 베트남 경제성장의 하방요인에 대해 면밀한 모니터링을 지속하고 이를 반영한 사업계획 수립 및 집행에서의 조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이미 발효되거나 향후 발효가 예상되는 FTA 활용한 수출 확대 전략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베트남은 이미 아세안, 중국, 일본, 인도 등 거대 경제권과 FTA를 체결하는 등 글로벌 무역 네트워크 편입 및 통합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베트남에 생산거점이 있는 우리기업들은 베트남이 체결한 FTA 효과 선점을 위한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 아울러, 베트남이 체결했거나 향후 체결할 FTA와의 연계(Linkage)를 통한 제3세계 수출 극대화 전략을 모색해 볼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한국과 베트남간 FTA 협정이 이미 발효되고 있어, 원산지규정에 명시되어 있는 교차누적조항 등을 활용하여 수출 확대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참고)              

                                                                       베트남 FTA 체결 현황

 

발효 중

발효 예정

베트남

AEC(아세안경제공동체, 15.12), 일본(09.10), 칠레(14.1), 한국(15.12), EAEU(유라시아경제연합, 16.10)

EU

(15.12 서명, 18년 발효 예정)

아세안

차원

중국(05), 일본(08.12), 한국(07.6), 인도(10.1), 호주뉴질랜드(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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