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5대 유망 소비재의 아세안 내 시장동향 : (1) 의약품
동남아시아 기타 KOTRA 2017/06/15
- 아세안 의약품 시장, 2020년까지 연평균 8.4% 성장 전망 –
- 주로 유럽에서 수입하고 있으며, 한국산 시장점유율은 아직 미미함 –
산업통상자원부는 2016년 2월에 화장품, 패션의류, 농수산식품, 생활유아용품, 의약품 등을 우리나라 5대 유망 소비재로 선정하고 수출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음. KOTRA 싱가포르 무역관은 해당 5대 유망 소비재의 아세안 내 시장동향을 시리즈로 연재하고자 함. |
□ 아세안 의약품 시장 개요
ㅇ 아세안 의약품 시장 동향
- BMI에 의하면, 2016년 아세안 의약품 시장 규모는 227억 달러로 전년 대비 6.1% 성장했으며, 2020년까지 연평균 8.4%로 보다 더욱 빠른 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됨.
- 인도네시아는 2016년 기준 시장규모 64억 달러로 아세안 내 최대 의약품 시장임.
- 시장규모 2위인 베트남은 2020년까지 연평균 10.9%로 가장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
국가별 의약품 시장 규모 동향
(단위: 백만 달러)
자료원: BMI Research
ㅇ 아세안 의약품 품목별 시장 규모
- 아세안 의약품 시장에서 처방 의약품은 72.8%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함. 그 중에 제네릭 의약품과 특허 의약품은 각각 전체 의약품 시장의 46%와 26.8%를 차지
- OTC 의약품의 시장 비중은 27.2%로 처방 의약품의 3분의 1임.
품목별 시장규모 및 비중
(단위: 백만 달러, %)
구분 |
2014년 |
2015년 |
2016년 |
2016년 시장점유율 |
처방 의약품 |
14,849 |
15,033 |
16,020 |
72.8 |
- 특허 의약품 |
5,559 |
5,576 |
5,887 |
26.8 |
- 제네릭 의약품 |
9,289 |
9,457 |
10,133 |
46.0 |
OTC 의약품 |
5,762 |
5,679 |
5,985 |
27.2 |
전체 |
20,610 |
20,712 |
22,005 |
100.0 |
주: 아세안 6개국(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기준
자료원 : BMI Research
□ 아세안 의약품 수입 시장 동향
ㅇ 수입시장 규모
- 아세안 의약품 수입 시장은 2010년부터 2016년까지 연평균 6.6%로 성장했음.
- 아세안의 주요 의약품 수입국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 순으로 5개국의 의약품 수입 규모는 전체의 85.3%를 차지
아세안 의약품 수입 시장 규모(HS Code 30 기준)
(단위: 백만 달러)
주: 2016년 수입규모는 잠정치
자료원: Trademap
ㅇ 아세안 의약품의 주요 수입 대상국
- 아세안의 의약품 수입 상위 15개국 중 8개국은 유럽 국가로 전체 수입 시장의 47%를 차지함. 그 이유는 Sanofi(프랑스), Novartis(스위스), GSK(영국) 등 유럽 다국적 제약사의 아세안에 대한 적극적인 진출때문임.
- 아세안 역내에서 수입된 의약품은 전체의 약 10%를 차지. 그 중에 싱가포르, 태국, 인도네시아에서 수입된 의약품은 전체 수입의8.5%를 차지함.
- 인도네시아와 태국의 제약 시장에서 고가 처방 의약품은 주로 현지 진출한 다국적 기업에 의해 생산되며, 저가 제네릭 의약품은 주로 자국 업체에 의해 생산됨.
- 싱가포르 제약 시장은 주로 다국적 제약사들이 장악하고 있으며, 아세안 국가 외에 유럽, 미국, 일본에 의약품을 수출하고 있음.
- 한국은 아세안 의약품 수입 대상국 중에 10위를 차지하며 시장점유율은 3.2%로 아직 규모가 작으나 2016년 기준, 아세안 대한국 의약품 수입규모는 3억4000만 달러로, 2010년부터 연평균 5.5%씩 성장하고 있음.
아세안의 주요 의약품 수입 대상국(2016년 기준)
(단위: 백만 달러, %)
순위 |
국가 |
수입규모 |
비중 |
순위 |
국가 |
수입규모 |
비중 |
1 |
미국 |
1,251 |
11.7 |
9 |
영국 |
434 |
4.0 |
2 |
독일 |
1,181 |
11.0 |
10 |
한국 |
344 |
3.2 |
3 |
프랑스 |
1,147 |
10.7 |
11 |
싱가포르 |
338 |
3.1 |
4 |
스위스 |
818 |
7.6 |
12 |
태국 |
317 |
3.0 |
5 |
인도 |
782 |
7.3 |
13 |
이탈리아 |
289 |
2.7 |
6 |
네덜란드 |
501 |
4.7 |
14 |
인도네시아 |
263 |
2.4 |
7 |
중국 |
465 |
4.3 |
15 |
아일랜드 |
237 |
2.2 |
8 |
벨기에 |
443 |
4.1 |
전체 |
10,736 |
100.0 |
자료원: Trademap
□ 아세안 의약품 R&D 및 임상실험 현황
ㅇ 국내 대기업 및 다국적 기업의 적극적 R&D 투자
- 2016년 5월 스위스 제약사 Mundipharma는 7400만 달러를 투자해 싱가포르에 글로벌 R&D 센터를 설립할 것이라고 발표함.글로벌 R&D 센터는 2018년 1월부터 운영될 예정이며, 전염병 퇴치 방법을 중점적으로 연구할 계획임. 그 외 GSK, Novartis 등 17개 다국적 기업들이 싱가포르에 R&D 센터를 설립했음.
- 인도네시아 제약사 Kalbe는 2006년에 싱가포르에 바이오 R&D 센터를 설립했으며, 2009년에는 말레이시아 CRO기업(Contract Research Organization, R&D 대행 기업)인 Info Kinetics와 MOU를 체결해 인도네시아에서 생체이용률을 연구하는 임상실험 센터를 설립했음.
ㅇ 정부의 R&D 지원
- 싱가포르 정부는 2001년부터 약 3억 달러를 투자해 생명공학 연구단지인 바이오폴리스를 설립해, 국내외 전문가를 모아 hi-tech의약품을 개발해 왔음. 싱가포르 정부는 매년 생명공학 R&D에 약 26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음.
- 베트남 정부는 자국 건강의료 R&D를 지원하기 위해 외국 정부와 협력하고 있음. 1997년 12월에 베트남과 미국은 5년간의 협력 계획을 수립해 HIV, 조류독감 등 전염병 치료 방법 등 의료 기술을 교류함. 또한 미국은 베트남의 의료 시설 개선과 전문 인력 트레이닝 등을 도와주었음. 그 외 베트남은 프랑스, 불가리아, 앙골라 등 국가와도 협력관계를 맺었음.
ㅇ 싱가포르와 태국, 아세안 내 앞선 임상실험 강국
- 싱가포르는 동남아 의료 허브로서 다국적 기업이 대거 진출해 있고, 높은 수준의 의료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많은 글로벌 기업이나 세계 의료 기구의 임상실험의 목적지가 됨.
- 의료 관광 대국인 태국은 많은 환자수를 바탕으로 다양한 임상실험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음.
아세안 6개국 임상실험 등록 건수(2014년 기준)
싱가포르 |
말레이시아 |
태국 |
필리핀 |
인도네시아 |
베트남 |
118건 |
50건 |
119건 |
51건 |
28건 |
25건 |
자료원: BMI Research
□ 시사점
ㅇ 아세안 의약품 시장 지속 확대 전망
- 세계보건기구의 보편적 건강보장(Universal Health Coverage) 프로그램 추진으로 인해 아세안 각국에 국민 건강보험이 보편화됨에 따라 아세안 의약품 시장이 확대할 것으로 전망
- 소득 수준이 상승함에 따라 아세안 소비자들이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고급 의료 서비스와 프리미엄 의약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임.
ㅇ 아세안 도시화에 따라 만성질환 의약품에 대한 수요 증가
- ISEAS(동남아연구소)에 의하면, 2025년 아세안의 도시화지수는 현재의 42%에서 50%로 높아지고 아세안의 도시 인구수는5억으로 현재 대비 2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
- 이에 따른 만성질환 증가로 인해 항생제, 항바이러스제, 백신, 예방약 등의 의약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
ㅇ 한국산 의약품의 경쟁력 제고 필요
- 한국산 의약품은 아세안 시장에서 유럽 의약품과 경쟁하기 위해 가격 경쟁력을 강화하고 의약품 품질 제고 필요
- 또한 싱가포르 정부는 외국 기업의 R&D 센터 유치를 적극 유도 및 지원하고 있음. 다국적 기업의 진출이 활발한 싱가포르에 R&D센터 설립을 통해 진출하면 글로벌 인재풀이 모이는 싱가포르의 우수 인력풀 및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해 아세안 시장 진출이 보다 용이해질 것으로 보임.
자료원: BMI Research, 유로모니터, Trademap, WHO(세계보건기구), ISEAS(동남아연구소), 한국무역협회, 한국제약바이오협회, KOTRA 싱가포르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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