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비료산업 동향 및 전망
베트남 KITA 2017/07/12
베트남 비료산업 동향 및 전망
- 비료시장 명(明)과 암(暗) 및 향후전망 -
1. 베트남 비료산업 개황
□ 비료산업 규모 및 소비
o 베트남의 비료 산업은 성장률 둔화와 과잉설비로 알 수 있듯이 성숙 국면에 있음
o ’09~’13년 연간성장률이 8.6%에 달했지만, ’14년부터는 약 4%의 성장률을 보이면서 성숙단계로 들어선 것으로 판단됨
o ’15년 FPTS에 따르면 시장 규모는 약 1100만 톤임
- 정확한 통계가 없지만, 추정 비료 소비량은 요소비료(urea) 220만톤, 용성고토인비(P) 180만 톤, 포타슘(K) 96만 톤, 질소인비료(DAP) 90만톤, 황산암모니움비료(SA) 90만톤, 질소, 인, 카리 복합비료(NPK) 400만 톤임
비료 종류별 비중
자료: FPTS, 2015
□ 수출입 동향
o ’12~’16년 연간 비료 수입은 4백만 톤 수준을 오감
- ’16년 최대 수입 비료는 황산암모니움비료(SA)로 전체 수입의 25.6%에 달했으며, 이어 질소인비료(DAP)가 19.7%, 요소비료(urea)가 14.8%를 차지
- 최대 수입 시장은 중국으로 전체 수입의 46.1%를 차지하였고, 그 뒤를 이어 러시아가 11.1%, 벨라루스가 6.5%를 차지
o 베트남의 비료 수출은 ’12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여 ’16년 수출은 746,000톤에 그침
- 질소, 인, 카리 복합비료(NPK), 요소비료(urea), 질소인비료(DAP)가 베트남의 주로 수출되는 비료임
- 캄보디아가 베트남 비료의 최대 수출시장으로 전체의 34.6%를 차지하며, 뒤를 이어 對한국 수출비중은 11.4%, 對말레이시아 11.3%, 그리고 對필리핀 수출비중은 10.6%로 나타남
’12-’16년 베트남의 비료 무역 (톤)
자료: 베트남 세관
2. 시장 분류 및 주요업체 현황
□ 시장분류
o 비료는 크게 유기비료(organic)와 무기질비료(inorganic)로 나뉨
- 유기비료는 거름, 낙엽, 퇴비와 같이 식물 혹은 동물성 성문을 기반으로 하며 무기질 비료 혹은 합성비료는 인공적으로 제조됨
- 무기질 비료는 함유된 영양소의 개수에 따라 단일 영양소를 함유한 속효성비료(straight fertilizer)와 여러 종류의 영양분을 함유한 복합영양비료(Multi-nutrient fertilizer)로 분류됨
o (속효성비료(Straight fertilizers)) 잎의 성장을 돕는 질소(N)와 뿌리·꽃·씨 및 열매의 발달에 기여하는 인(P), 줄기의 성장 및 물의 이동, 개화와 열매 맺기를 촉진하는 포타슘이 주요 성분임
- (질소비료) 베트남에서 가장 흔한 질소비료는 요소비료(urea)로 하박(Ha Bac) 비료공장, 닌빈(Ninh Binh) 비료공장, 푸미(Phu My) 비료공장, 까마우(Ca Mau) 비료공장에서 제조됨
- 기타로 100% 수입되는 황산암모니움비료(SA)가 있으며 황산염(S)이 단백질 합성을 포함한 식물의 기본적인 기능을 도움
- (인산염 비료) 인산염 비료의 대부분은 과인산비료(superphosphate), 용성고토인비(FMP: fused-magnesium phosphate), 질소인비료(DAP)임
o (복합영양비료-Multi-nutrients fertilizers) 질소, 인, 카리 복합비료(NPK)가 가장 많이 쓰이며 복합 영양비료가 널리 이용되기 때문에 다수의 생산업체가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음
□ 품목별 주요 생산업체
종류 |
주요 생산업체 |
과인산비료 (superphosphate) |
Lam Thao Fertilizers & Chemical社, Southern Fertilizers & Chemical社 |
용성고토인비(FMP) |
Van Dien FMC社, Ninh Binh Phosphate Fertilizer社, Lam Thao社 |
질소인비료(DAP) |
DAP Dinh Vu社와 DAP Lao Cai를 운영하는 DAP Vinachem社가 유일 |
포타슘 비료 |
탄산칼륨(potash) 매장량이 없어 포타슘 비료는 전량 수입에만 의존함 |
복합영양비료 |
Lam Thao社, Binh Dien社, Southern Fertilizer社 |
비료 종류 분류 및 주요 생산업체
자료: FPTS
3. 원료공급 및 유통 체계
□ 가스 공급 업체
o 비료 원자재는 페트로베트남(PVN)社, 비나코민(TKV)社, 비나켐(Vinachem)社에 의해 제공되는 가스, 석탄, 인회석 등이 있음
o 가스는 요소비료(urea)의 원료로써, 요소비료 공장은 10억이 넘는 가스를 소비하고, 이는 전체 가스 생산량의 11%에 해당됨
- Phu My Fertilizer는 Bach Ho 및 Cuu Long 지역에 있는 유전에서, Ca Mau Fertilizer는 ‘PM3-Ca Mau'에서 원료를 공급받음
- Phu My Fertilizer 가스가격은 글로벌 연료유(Fuel Oil) 가격에 연동되어 있고, Ca Mau Fertilizer의 가스가격은 평균 ROE가 12%인 수준에서 정해짐
베트남의 주요 유전
자료: PV Gas
□ 석탄 및 인회석 공급 업체
o 석탄의 가스화 과정은 요소비료(urea) 생산과정에서 반제품인 암모니아를 생산하는 데 이용됨
- 비나코민(TKV)社는 요소비료(urea) 생산 공장인 Ha Bac社와 Ninh Binh Fertilizer社에 석탄을 공급함
- 베트남 석탄 가격은 시장 가격이 아닌 정부 지시 가격에 기초하며 베트남 국내 석탄의 가격은 국제 가격에 비해 낮게 책정되는 편임
- 용성고토인비(Phosphate) 생산업체들 또한 비나코민(TKV)社의 단골 고객임
o 인회석은 주로 용성고토인비(Phosphate) 생산에 사용됨
- 인회석은 주로 Lao Cai 지역에 매장되어 있는데, Vinachem社가 채굴 및 관리를 하고 있고, 풍부한 매장량과 채굴 제한으로 생산 규모는 비교적 안정적인 편임
□ 유통
o 비료 유통은 도·소매업자, 지역회사를 통하거나 직접 판매로 이루어짐
- 제품의 유통에는 매우 많은 중간상이 연관되어 있어 제품의 품질과 가격 통제에 어려움을 가중시킴
- 모조(fake)비료는 비료의 화학 성분에 있어 대개 기준을 충족하지 못 함
- 비료 가격은 원료가격의 상승 혹은 공급부족으로 인해 크게 변동하는 편임
4. 비료시장 경쟁(Competition) 분석
□ 시장별로 상이한 경쟁 정도
o (공급자 교섭력) 석탄, 가스, 인회석 등 1차 공급 원료가 국유기업에 의해 독점생산 되기 때문에 공급자의 교섭력은 강함
- 비료 생산에 필요한 2차 원재료를 생산하는 공급자는 선택의 여지가 더 큼
o (소비자 교섭력) 비료 제품이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농부, 비료 업체 등 다양한 최종 소비자의 영향력이 큰 편임
o (경쟁자 진입의 위험) 일반적으로 요소비료(urea), 용성고토인비(Phosphate), 질소인비료(DAP) 등은 원재료를 구하기 쉽지 않고, 비료 생산은 큰 규모의 초기 자본과 발전된 기술이 필요하므로 진입장벽이 매우 높음
- 단, 복합비료(NPK)는 원재료가 흔하기 때문에 경쟁자의 시장 진입이 용이함
o (대체제 위험) 무기질비료는 유기농 및 미생물비료(microbial) 등 다른 비료로 대체가 가능
- 유기농비료는 무기질 비료에 비해 환경 친화적이지만 품질 검증이 쉽지 않고 가격이 비싸며, 미생물비료는 토양에 이롭지만 비료의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다소 시간이 걸림
o (종류별 상이한 경쟁 수준) 베트남 현지 요소비료 생산업체는 4개, 질소인비료(DAP) 제조업체는 2개로 경쟁이 치열하지는 않은 편임
- 하지만, 복합비료(NPK) 비료의 경우 생산 공장이 많아 비료 생산업체간 경쟁이 심함
- 일부 비료는 현지생산이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값싼 비료를 수입하여 시장을 왜곡시키고 있음
5. 비료산업 성장의 명(明)과 암(暗)
□ 성장요인
o 베트남 비료 산업은 왕성한 농업분야에 의해 주도됨
- 베트남 농업은 2,300만 명이 종사하는 주요 분야로, 삼림과 수경재배지를 제외한 농지는 1,020만 헥타르에 달함
- 베트남 비료 소비는 태국(152.3kg/ha), 필리핀(183.1kg/ha), 인도네시아(211.8kg/ha) 등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과 비교하여 많은 152.3kg/ha임
o 베트남 인구가 약 1억명에 달해 농업 및 비료에 대한 수요가 막대함
- 베트남 정부는 첨단기술을 활용하며 자연친화적인 농업을 개발할 계획이며 시장의 규모와 농산물 소비 증대 노력은 베트남의 비료 산업에 유리함
□ 장애요인
o 베트남 비료산업은 과도한 수입으로 인한 공급과잉, 비료 가격 하락, 불리한 세금 정책 등 어려움을 겪고 있음
- 베트남에서 생산하는 비료로 용성고토인비(Phosphate), 요소비료, 복합비료(NPK)의 수요를 충족하지만, 수입되는 비료로 과잉공급의 문제에 직면함
- 비료 가격은 주로 작물 가격과 관련성이 큰데, 작물 가격은 한동안 하락세를 보여 와서 비료 가격도 하락세를 면치 못함
- 최근 메콩 강 삼각주(Mekong Delta) 염수 침입과 같은 자연재해는 비료 소비를 감소시킴
6. 향후 전망
□ 가격 전망
o 세계은행(WB)은 ’17년 글로벌 비료 가격이 전년 대비 1% 상승할 것으로 전망
- 요소비료(urea) 가격은 미국 수요와 중국의 공급제약에 맞물려 15% 상승 전망됨
- 대부분의 다른 비료 가격은 계속되는 공급과잉으로 인해 감소할 것으로 예상
o 베트남 비료산업에 있어 가장 큰 장애물은 부가가치세(VAT) 정책과 글로벌 가격보다 높은 베트남 현지의 석탄 가격임
□ 정책 환경 전망
o 베트남 정부는 비료 생산과 유통 촉진에 관한 규정을 제정(Decision No. 6886/QD-BCT, 2010)
- 요소비료는 현존하는 시설을 이용해 국내 수요를 충족하는 정책방향이며, 용성고토인비(혹은 과인산 비료, FMP 비료) 공장 건립이나 확장을 장려하고 있지 않음
- 복합비료(NPK)는 낙후된 기술과 저품질 비료들을 단계적으로 시장에서 사라지도록 재정비할 계획임
- 질소인비료(DAP) 생산시설은 국내 시장수요 충족을 위해 현존 공장을 확장하거나 새로운 공장 건립을 장려
- 황산암모니움비료(SA)는 해외투자를 통해 베트남에서 자체적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할 계획
o ’15년 1월부터 발효된 베트남 법(Law No. 71/2014/QH13)에 따르면 비료는 부가가치세 납부 면제 품목으로 비료 생산업체들은 부가가치세 환급의 대상이 아님
- 비료 생산업체 Lam Thao Fertilizer & Chemical社은 부가가치세로 500억~600억 VND를 납부하였으나 ’15년 개정법 발효 후 부가가치세 환급 자체가 안 되어 전체적으로 1,800억 VND를 납부
□ 수출입 전망
o ’17년 비료의 자동 수입 허가가 폐지되면서, 중국으로부터의 막대한 비료 유입이 차단됨
o 베트남 비료 회사들은 중국의 수출세 인하 정책에 대항하여 비료에 대한 세이프가드 조치 부과를 베트남 정부에 요청
- ’17년 중국은 요소비료(urea)의 수출세를 톤 당 80RMB에서 톤 당 0RMB로 낮추고, 질소인비료(DAP) 수출세를 톤 당 100RMB에서 0RMB로, 복합비료(NPK) 수출세는 30%에서 20%로 인하
o 하지만, 수입기간, 수입으로 인한 해당산업에의 심각한 영향의 존재 여부 측면에서 베트남 정부가 세이프가드 조치를 부과할 가능성은 낮은 편인 것으로 사료됨
- 중국으로부터의 비료 수입은 ’17년 1/4분기에 급증했기 때문에 수입으로 인해 비료 시장에 영향을 끼친 기간이 충분히 길지 않음
- 이미 ’16년 10월 베트남공정위(VCA: Vietnam Competition Authority)는 비료 수입이 국내 비료생산업체에게 심각한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음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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