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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창하는 파키스탄 베이커리 오븐 시장

파키스탄 KOTRA 2017/08/02

2017-08-01 이동훈 파키스탄 카라치무역관

- 제과업계 호황에 따라 수요 급증 –

- 중고제품 병행 수출도 검토 필요 –

 

 


□ 시장 현황

 

  ㅇ 시장 수요

    - 베이커리 오븐(Bakery Oven)은 빵·쿠키 등을 굽는 데 사용하는 오븐의 일종으로 가정용보다는 대부분 상업용으로 활용됨. 여느 국가와 마찬가지로 파키스탄에서도 베이커리 오븐의 최종 수요처는 제과·제빵업체 위주임.

    - 현지 제과시장 호조로 인해 베이커리 오븐에 대한 수요도 증가 추세를 나타냄. 회계연도 2015/16 들어 파키스탄 제과시장은 약 6000만 달러 규모로 추산돼 전년(4000만 달러) 대비 50% 증가를 보임. 주요 품목은 비스킷(plain biscuit), 초코칩(chocolate chip cookie), 웨이퍼(wafer) 등임.

    - 현지 바이어 의견을 종합하면 파키스탄 베이커리 오븐 시장규모는 약 500만 달러 규모로 추정됨. 이 중 수입산이 약 280만 달러, 현지 생산분이 약 220만 달러 규모로 해외 의존도가 50%를 상회함. 파키스탄 내 오븐 생산업체로는 Pak Engineering, Mate Corporation, World Tech Machinery 등이 대표적임. 파키스탄산 오븐의 경우 대부분 현지 영세 식품업체를 대상으로 판매됨.

 

베이커리 오븐 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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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Dastagir Engineering

 

  ㅇ 수입 동향

    - 회계연도 2015/16 기준 파키스탄의 베이커리 오븐 수입규모는 약 287만 달러로 전년대비 80.26% 증가함. 회계연도 2013/14 이래로 수입이 꾸준하게 호조를 보이며, 수입시장 규모가 2배 이상으로 확대된 데 주목할 필요가 있음. 수입시장 확대의 배경에는 최종 수요처인 제과업계의 호황이 첫 손에 꼽힘.

    - 2015/16년 기준 이탈리아산 수입이 약 148만 달러로 수입시장의 50% 이상을 점유함. 이어서 중국(약 59만 달러)과 한국(약 41만 달러)이 상위권을 형성하고 있음.

    - 현지 바이어 확인 결과 Polin, Sotiriva(이상 이탈리아), Shanghai Multitech, Shanghai Jiansheng Industry, Hapco Machinery(이상 중국) 등이 주요 경쟁업체이며 한국기업 중에서도 D사, M사 등이 파키스탄으로 활발하게 수출 중인 것으로 나타남.

    - 특히 한국산 베이커리 오븐 수입이 전년대비 16배 이상 증가해 눈길을 끎. 국내 통계(한국무역협회) 기준으로도 2016년 한국산 베이커리 오븐의 대파키스탄 수출액은 35만8000달러로 전년대비 급증한 것으로 확인됨.

    - 현지 유력 바이어 Ambassador Kitchen에 따르면 한국 제품 수입이 급증한 원인은 한국산이 유럽산과 동일한 수준의 품질을 보임을 파키스탄 수입업체들이 인정하기 시작했기 때문임. 또한 롯데콜손의 생산설비 확장도 한국산 오븐의 수입 급증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됨. 롯데제과는 2011년 파키스탄 기업 콜손(Kolson)을 지분인수함으로써, 현지 제과시장에 진출했으며 최근 공장 증설을 추진한 바 있음.

    - 한편, 베이커리 오븐 수입통계에는 신제품 뿐 아니라 중고품 또한 포함돼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함. 파키스탄에서는 가격에 대한 부담으로 인해 중고 오븐을 수입하는 경우도 빈번한 것으로 확인됨.

 

파키스탄 베이커리 오븐 수입현황(HS Code 8417.2000)

                                                                                            (단위: 달러, %) 

순위

수입대상국

2013/2014

2014/2015

2015/2016

수입규모

증감률

점유율

1

이탈리아

6,661

637,982

1,477,826

131.64

51.46

2

122,027

364,392

587,387

61.19

20.45

3

한국

20,061

25,261

405,845

1,506.63

14.13

4

체코

615,789

-

94,811

-

3.30

5

터키

-

342,116

83,960

-75.45

2.92

6

23,882

78,109

48,738

-37.60

1.70

7

EU 기타

-

84

44,662

53,068.86

1.56

8

싱가포르

16,498

14,104

39,691

181.40

1.38

9

독일

-

15,772

22,088

40.04

0.77

10

스웨덴

-

-

18,309

-

0.64


총계

1,130,358

1,593,197

2,871,980

80.26

-

자료원: Federal Board of Revenue

 

□ 현지 바이어 인터뷰

 

  ㅇ 업체명: Dastagir Engineering / 담당자: Mr. Muhammad Qasim(Sales Manager)

    - Dastagir Engineering은 오븐을 비롯해 각종 상업용 주방가전을 수입·유통하는 업체로 30년의 영업 경력을 보유함. 기존에 이탈리아 Polin 브랜드의 현지 에이전트로 활동하고 있으며 터널 오븐(Tunnel Oven)을 주요 거래처(Peak Freans, Innovative, Mayfair 등 제과업체)에 판매함.

    - 영업 담당자인 Mr. Muhammad Qasim에 따르면 최근 Ismail Industries, Bisconi 등 파키스탄 내 신규 제과업체가 설립되는 등 지난 5년간 제과업계는 호황을 지속함. 이로 인해 베이커리 오븐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으며 당분간 이러한 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됨.

    - 따라서 지금이 바로 한국 업체들이 파키스탄 시장에 수출을 시작할 적기로 판단됨. 이는 현지에서 신설 업체들의 경우 새로운 제품을 대량 구매하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이라고 언급함.

 

  ㅇ 업체명: Ambassador Kitchen / 담당자: Mr. Kashif Kaim Khani(Commercial Manager)

    - Ambassador Kitchen 역시 상업용 주방용품을 전문으로 수입·유통함. 베이커리 오븐의 경우 기존에 UAE, 중국 등에서 수입을 진행함. 또한 유럽산 중고 오븐도 수입하고 있음. 바이어에 따르면 현지 영세업체들이 중고품을 주로 찾기에 전체 베이커리 오븐 수입의 최대 65% 정도가 중고 오븐으로 추정됨.

    - 담당자 Mr. Kashif Kaim Khani는 만약 한국기업이 중고 오븐을 적정 가격에 파키스탄으로 수출한다면 전망이 밝을 것으로 추천함. 이미 한국 D사의 경우 신규·중고 오븐을 함께 파키스탄으로 수출 중이며 현재까지 성공적인 결과를 보이고 있음을 함께 언급함.

 

원산지별 베이커리 오븐 가격 현황

원산지

단가(달러)

프랑스

26,000~27,000

한국

23,000~25,000

이탈리아

22,000~25,000

중국

13,000~15,000

파키스탄

8,000~10,000

주: 1000kg 용량 제품 기준

자료원: 현지 바이어(Ambassador Kitchen, Admiral Kitchen Appliances) 개별접촉

                                      

□ 시사점 

 

  ㅇ 에이전트를 통한 유지보수 검토

    - 효율적인 구매처 발굴 및 판매망 관리를 위해서는 우선 현지 바이어를 임명하는 것이 바람직함. 기존 진출 한국기업들도 에이전트를 통해 영업을 진행 중으로 확인된 바 있음. KOTRA 카라치 무역관에서 파악한 에이전트 가능 업체는 아래와 같음.

 

현지 에이전트 후보업체

업체명

담당자(직위)

이메일

홈페이지

Dastagir

Engineering 

Mr. Muhammad Qasim

(Sales Manager)

dastagir.engineeringpk

@gmail.com

www.dastagirengineering.com

Ambassador

Kitchen 

Mr. Kashif Kaim Khani

(Commercial Manager)

sales

@ambassador.pk

www.ambassador.pk

 자료원: 현지 에이전트 개별접촉

 

    - 또한 현지 제과업체들은 기존에 사용 중인 오븐이 고장날 경우 적기에 지원을 받지 못해 곤란을 겪는 것으로 파악됨. 따라서 에이전트를 통해 판매 후 고객 애로를 파악하고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긍정적인 평판을 얻을 수 있음. 현지 기타 식음료 업계에서는 설비 구매 후 1년간 무료 정비 및 부품교체 서비스가 일반화돼 있음도 감안해야 함.

 

  ㅇ 중고제품 수출 병행 필요

    - 현지 대형 제과업체를 제외하면 영세업체들은 대체로 중고 오븐을 위주로 수입하므로 신제품과 중고품을 함께 수출하는 방안도 검토가 필요함. 이러한 병행 수출을 통해 거래선을 보다 폭넓게 확보할 수 있으며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도 일조할 것으로 예상됨.

    - 한편, 베이커리 오븐의 현지 관세율은 3%로 비교적 낮은 것으로 확인되며 가격 책정 시 이를 참고할 필요가 있음.


현지 수입관세 및 기타 세율 

HS Code

관세(Custom Tariff)

일반판매세(GST)

원천세(WHT)

8417.2000

3%

17%

6%

료원: Pakistan Customs Tariff

 

 

자료원: Pakistan Customs Tariff, Federal Board of Revenue, Admiral Kitchen Appliances, Dastagir Engineering, Ambassador Kitchen, 한국무역협회, KOTRA 카라치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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