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 베트남 최저임금 인상 및 현지 반응

□ ‘18년 베트남 최저임금 6.5% 인상

  o ’18년 베트남 민간기업 최저임금 6.5% 인상 예정

   - 베트남 민간기업의 ‘18년 최저임금은 전년대비 6.5%(180,000~230,000 VND) 상승될 예정으로, 금번 임금인상률은 베트남 역사를 통틀어 가장 낮은 수준임

  o ‘18년 최저임금 인상으로 기업들의 월별 운영관리비는 전년대비 0.55-0.6% 증가될 전망됨

   - 특히, 베트남을 대표하는 피혁 및 신발제조 업체들의 월별 운영관리비는 여타 기업보다 높은 수준인 1.1-1.15% 증가될 전망

□ 재계, 최저임금인상률에 부정적

  o 코참(KorCham: Korea Chamber of Business in Vietnam)은 6.5% 임금인상은 꽤 높은 수준이며 베트남에서 100만 명 이상을 고용하고 있는 6,000개 이상의 한국기업에 우려를 끼치고 있다고 표명

   - 코참은 ’18년 임금인상률을 5%로 제안한바 있으며 치열한 글로벌 경쟁을 벌이고 있는 현 상황에서 금번 최저임금 인상은 베트남 진출 기업의 경쟁률 하락을 의미한다고 언급

   - ’18년 한국기업에 근무하는 베트남 직원의 월 평균 임금이 227.27 달러일 경우, 베트남 진출 한국기업들의 지불임금은 매월 2,273억 달러에 달함

  o 베트남전자산업협회(Vietnam Electronic Industries Association)도 6.5% 임금인상은 높은 수준이며 600,000명 이상을 고용하고 있는 300개 전자기업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라며 우려를 표명함

  o 베트남일본경단련(Japan Business Association in Vietnam)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진출한 일본회사의 75.5%가 ’18년 임금인상으로 부정적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언급

□ 노동자대표, 최저임금 인상 주장

  o 비즈니스 대표와는 반대로, 대부분 노동자 대표들은 최저임금 인상이 더 되어야 한다고 주장

   - 현재 임금이 최저임금보다 높은 노동자들은 최저임금 인상과 무관하며, 물가 또한 상승하고 있으므로 ‘18년 최저임금은 지난해 인상률과 같은 7.3%는 돼야 한다고 주장

  o 베트남노동총동맹(Vietnam General Confederation of Labour)은 ’18년 임금인상률을 감안 시 ’20년 노동자의 기본 생활수준관련 정부 지침에 뒤처지게 될 것이라고 언급

   - 베트남노동총동맹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1%는 임금으로 하루생활비를 가까스로 충당하고, 20% 이상은 절약해야하며, 오직 16%만이 매달 저축할 수 있다고 밝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