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양 관문으로서의 지리적 이점을 오랜 기간 활용, 전략적 보트 제조지역으로 발달 -

- 제조기반이 부족한 지역 특성상 부품의 대다수를 수입 -

- 우리 제품에 대한 인지도가 좋고 경험도 있어 우리 기업에는 새로운 기회 발굴 기대 -

  ㅇ 스리랑카의 보트 산업은 인도양 관문에 위치한 섬나라라는 지리적 이점, 최근 확대되고 있는 주요 항구 프로젝트, 현지의 저렴한 인건비 등을 고려해볼 때 스리랑카 경제 성장을 이끌어갈 주요한 분야임. 또한 우리 기업들의 참여기회를 많이 만들어 볼 수 있는 분야임.

  ㅇ 현지 수출진흥위원회(EDB)는 중동 걸프(gulf) 지역에서 수익성 높은 레저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두바이 국제보트쇼(Dubai International Show)에 국가관을 구성해서 참가하고 있음. 현지 산업부와 수출진흥위원회는 공동으로 스리랑카 보트쇼(Sri Lanka Boat Show)를 기획해서 2008년 이래 격년제로 개최하고 있음.

  ㅇ 스리랑카 전역으로는 작고 큰 여러 조선소가 약 20~25개 운영되고 있으며, 이와 관련된 일자리가 직접적으로는 약 2000개, 간접적으로는 약 1만 개가 창출되고 있음. 직접적인 고용창출효과는 보트 산업의 확대 추세와 더불어 향후 2년 내 약 2배가 증가할 전망

  ㅇ 대다수 조선소는 현 매출액의 약 2배 이상을 제고시킬 수 있다고 하는데, 그동안 이들 조선소가 약 50% 정도만 가동됐기 때문임. 최근 현지의 새로운 보트 제품 군으로는 하우스보트, 수상레스토랑 및 바, 수상플랫폼, 패들보트 등이 있음.

□ 보트산업의 발전 잠재력

  ㅇ 스리랑카의 보트산업은 어업용 보트, 럭셔리 보트 등과 함께 국제적으로 인지도가 있는 편임. 최근 몰디브 스타일의 고급 휴양보트들이 등장하면서 보트제조, 관광, 어업이 함께 엮인 새로운 레저 산업 분야로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보임.

  ㅇ 몰디브에는 약 450대의 전세보트(charter boat)가 운영되는데, 관광객들이 보트에 수일간 체류하면서 섬과 섬으로 이동도 하고 수상레저 스포츠를 즐기고 있음. 스리랑카는 2025년까지 이러한 고급 레저 분야를 진흥해 약 500만 명의 외국인을 유치할 계획을 준비 중

  ㅇ 스리랑카는 보트산업 관련해서는 고급 숙련 인력이 많으면서 인건비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이고, 아시아의 어떤 지역에 비해서도 천혜의 항구 조건을 갖고 있으며, 이미 상업항구가 글로벌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

  ㅇ 이러한 특성은 다른 국가에 글로벌 밸류체인 관점에서 스리랑카에 대한 새로운 전략적 이점을 고려하게 만듦. EU같은 경우에는 최근 회복된 GSP 플러스 관셰혜택 등과 더불어 스리랑카를 주요 보트 공급지역으로 접근하고 있음.

  ㅇ 현지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스리랑카는 어업용 선박을 영국, 노르웨이, 스웨덴, 네덜란드, 프랑스 등의 유럽국가에 수출해 약 200억 스리랑카 루피의 수익을 거둬들일 전망임. 이란, UAE, 예멘, 소말리아, 잠비아, 인도, 미국 방글라데시 등과 같은 국가에도 이미 글로벌 수준의 품질을 유지해 보트를 제공하고 있다보니 이들을 주요한 고객층으로 관리하고 있음.

  ㅇ 최근 탄자니아는 목재선을 이용한 전통어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초기단계로 약 500개의 어업용 파이버글래스 보트를 주문했고, 나이지리아는 6척의 선박과 3척의 해안경비정 등을 420만 달러에 매입했음. 현지 주요 보트 제작업체들의 경우 머나먼 공해상에서 어업 수확이후 손실을 줄일 수 있는 보트를 생산함.

□ 현지 제조·수리 역량

  ㅇ 스리랑카 보트산업은 유람(pleasure), 상업, 어업, 군용의 4가지 분야로 구성돼 있음. 지난해 들어서는 유람, 상업, 어업 분야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

  ㅇ 현지 주요 대형보트 제조업체들은 외국인투자 형태로 운영됨. 주요 기업들로는 Neil Fernando and Company Ltd., Dhanusha Marine Lanka Ltd., Josten Viksund Ltd., Solas Marine Lanka Ltd., Colombo Dockyard PLC 등이 있음.

  ㅇ 보트 선체의 대다수는 섬유강화플라스틱(FRP: Fiber-Reinforced Plastic)과 기타 합성재료로 만들어지고, 큰 보트의 경우에는 알루미늄과 강철을 사용함. 대형 선박은 일반적으로 상업용을 목적으로 강철 또는 알루미늄으로 제작되고, 소형 보트는 섬유강화플라스틱 및 기타 합성재료로 만들어짐. 현지에서 제작되는 보트들은 내륙수로뿐만 아니라 세계를 항해할 수 있는 수준으로 제작돼 판매됨.

  ㅇ 현지에서는 사전제작 서비스로 설계, 주조, 엔진, 내비게이션, 통신장비, 냉동시스템, 화재 및 안전장비 등이 가능함. 사후제작 서비스로는 보트보관·운송, 다이빙·낚시장비, 선박·엔진 정비 및 수리 등이 가능

  ㅇ 현지에서 보트는 최대 12만5000DWT까지 수리와 개조가 가능하다고 하는데, 특히 오랜 내전시기를 거치면서 50노트 이상의 고속순찰보트 역량이 탁월

  ㅇ 인도와 싱가포르가 주요 수출시장으로, 전체 보트 수출의 거의 대다수를 차지

□ 주요 제조업체

  ㅇ Colombo Dockyard(http://www.cdl.lk)

    - 1974년에 설립된 현지 최대 조선업체이면서 주요 해양관련 엔지니어링 업체. 콜롬보 항구내에 최대 12만5000DWT 규모의 조선시설을 보유하고 있어 모든 해상작업을 수행할 수 있음.

  ㅇ Danusha Marine Lanka(http://www.dhanushamarinelanka.com/)

    - 파이버글래스 보트 전문업체로 해당 분야에서 25년 이상의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으며, 보트산업 확대와 더불어 사세가 확장되면서 2017년 7월에 2번째 조선소를 오픈함.

  ㅇ Solas Marine(http://www.solasmarinelanka.com)

    - 1979년 설립된 회사로서 약 2만5000가지의 섬유강화플라스틱(FRP) 보트를 설계, 제조, 공급하고 있음. 유람용 보트 이외에도 육해군, 경찰, 구급 보트 등을 만들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해양 분야에서 최고의 수출대상을 받음.

  ㅇ Neil Fernando & Co. (Pvt) Ltd(http://www.neilmarine.com)

    - 1969년에 설립돼 남아시아 최대의 파이버글래스 보트 제조회사로 자리잡았으며 현재까지 약 4만 대의 보트를 제작함.  영국, 프랑스, 네덜란드, 노르웨이, 몰디브, 세이셸, 아프리카, 호주 및 중동 걸프 지역 등이 주요 수출시장

  ㅇ North West Marine Lanka(www.northwestmarineboat.com)

    - 연승어업(longline)을 전문으로 파이버글래스 보트 제작하고 있는 보트 제조업체

  ㅇ Cey-nor Foundation Ltd.(http://ceynor.gov.lk)
    - 해양수산부 산하의 국영기업으로 고품질 파이버(fiber) 보트를 제작해 공급함. 국영기업이라는 장점을 활용해 국가명의로 선박을 판매할 수 있다는 잠정 보유

□ 시사점

  ㅇ 제조업 기반이 부족한 현지 특성상 부품의 상당수를 해외에서 수입하는데, 우리 제품에 대한 인지도가 좋은 편이므로 기술력과 적절한 가격경쟁력을 보유한 경우 현지 시장진출 유망. 주요 보트 제작업체들의 경우 한국 기업과의 비즈니스 경험이 있는 경우가 많음.

  ㅇ 현지에서 주로 제작되는 보트 형태로는 다목적 플랫폼 선박, 경비선, 준설선, 여객선, 소방선, 어선 등이 있음. 섬유강화플라스틱 보트로는 고급요트, 유람선, 고속정찰선, 쾌속선, 수상레스토랑, 하우스보트 등이 있음.

  ㅇ 현지 보트 제작에 사용되는 주요 부품 및 자재는 금속피팅, 파이버글래스, 보트엔진, 선박용합금(알루미늄 등), 폴리에스테르수지, 카본스틸, 스테인리스스틸 등이 있음.

  ㅇ 보트 분야는 스리랑카의 주요 수출품목이다보니 현지 내수시장만을 바라보기보다는 글로벌 수출시장의 전략적 파트너링 진출로 접근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KOTRA 콜롬보 무역관 자료 종합

< 저작권자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