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영역 건너뛰기
지역메뉴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러시아, 곡물 수출 확대 위해 시리아 항구 투자

러시아 Reuters 등 2019/12/26

☐ 러시아, 곡물 거점 구축 위해 시리아 타르투스 항구에 5,800억 원 투자
러시아가 중동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시리아 타르투스(Tartus) 항구에 5억 달러(약 5,800억 원)를 투자해 곡물 거점을 건설할 계획이다. 러시아 민영통신사인 인테르팍스(Interfax)는 2019년 12월 17일 유리 보리소프(Yury Borisov) 러시아 부총리의 말을 인용해 “러시아는 향후 4년 동안 타르투스 항구를 새로운 상업적 항구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라며 이같이 보도했다. 보리소프 부총리는 시리아를 방문해 바샤르 알 아사드(Bashar al-Assad)를 만나 이러한 내용이 담긴 시리아 재건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타르투스 항구는 러시아가 2017년 시리아 정부로부터 49년 동안 임대한 항구다. 러시아는 2020년부터 타르투스 항구의 곡물 거점 구축에 필요한 인프라 건설을 시작할 예정이다.

 

세계 최대 소맥(밀) 수출국인 러시아는 2015년 시리아 내전 당시 아사드 대통령을 대신해 군사 개입을 단행한 이후 계속해서 아사드 대통령을 지원하기 위해 곡물 공급을 확대해왔다. 러시아는 12월 말까지 인도주의적 지원 차원에서 시리아에 10만 톤의 곡물 공급을 시작할 예정이다. 곡물 지원은 2020년 2분기까지 계속된다.

 

☐ 타르투스는 지중해 부근 러시아의 유일한 해군 거점...양국 첫 군사훈련도 실시
러시아는 시리아가 안정적으로 곡물을 확보할 수 있게 2014년 우크라이나로부터 합병한 크림반도 항구들로부터 흑해(Black Sea) 반도의 남는 곡물을 타르투스로 수출해왔다. 러시아 해군 역시 타르투스 군사 기지에서 작전을 수행 중이다. 타르투스는 지중해 부근에 있는 러시아의 유일한 해군 거점이다. 러시아는 그동안 자국 함대를 위해 타르투스 항구 시설을 확장하고 현대화할 계획이라고 밝혀왔다.

 

러시아 국방부가 운영하는 즈베즈다(Zvezda) TV 채널은 12월 17일 러시아와 시리아가 타르투스 근처에서 사상 첫 합동 군사훈련을 실시했다고 보도했다. 훈련에는 러시아군과 시리아군 2,000명 이상, 해군 함정 10척, 그리고 러시아 공군이 참가했다. 러시아는 시리아의 해안 라타키아(Latakia) 지방에도 아사드 대통령에 반대하는 세력에 대한 공습에 사용했던 공군기지를 가지고 있다. 러시아는 11월 시리아 북동부의 한 공항에 헬리콥터 기지를 설치했다고도 발표했다.

 

러시아는 2015년 9월부터 시리아에서 군사작전을 펼치면서 아사드 정부가 내전으로 황폐해진 시리아 지역 대부분을 다시 장악할 수 있게 도왔다. 러시아는 타르투스와 라타키아 항구를 보급 거점으로 삼아왔다.


< 감수 : 박지원 KOTRA 전문위원 >


* 참고자료
Reuters, Russia to invest $500 million in Syrian port and build grain hub - Interfax, 2019.12.18.
TechCrunch, Volkswagen to bring self-driving electric shuttles to Qatar by 2020, 2019.12.15.
Al-Monitor, Russia weighs two reconstruction strategies for Syria, 2019.12.23.
AP, Russia plans to invest $500 million
in its only navy base outside the former Soviet Union — here's what it's like there, 2019.12.20.

본 페이지에 등재된 자료는 운영기관(KIEP)EMERiCs의 공식적인 입장을 대변하고 있지 않습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