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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2019년 항공 산업 성장

러시아 Airport World 등 2020/01/23

☐ 2019년 러시아 항공 산업 10.2% 성장
러시아의 항공 운수 시장이 10.2% 성장했다. 러시아 연방항공운송국(Rosaviatsiya)은 1월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2019년 1년간 러시아 항공사를 이용한 여객이 2018년에 비해 10.2% 더 많은 약 1억 3,000만 명이라고 밝혔다. 러시아를 대표하는 5대 항공사들 모두 성장을 기록했다. 러시아의 플래그 캐리어(Flag carrier)이자 가장 큰 항공사인 아에로플로트(Aeroflot)는 2019년 3,720만 명이 이용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4.1% 증가한 수치다. 두 번째로 큰 S7은 2019년 1,400만 명이 이용했으며, 전년 대비 21% 더 많은 사람이 S7 비행기를 탔다. 아에로플로트의 자회사인 로시야(Rossiya)와 파베다(Pobeda)는 전년보다 각각 4%와 43% 성장한 1,160만 명과 960만 명을 운송했다. 우랄 항공(Ural Airlines)은 전년 대비 7% 상승한 960만 명을 운송했다.  

 

러시아에서 가장 큰 공항인 모스크바(Moscow) 셰레메티예보(Sheremetyevo) 국제공항은 2019년 전년에 비해 8.9% 더 많은 승객이 찾았다. 세레메티예보 국제공항 관계자는 국제선 여객이 7.8% 성장한 2,660만 명, 국내선 여객이 10.3% 성장한 2,330만 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셰레메티예보 공항은 또한 세계에서 가장 시간을 잘 맞추는 공항에 선정됐다. 항공데이터 전문 기업인 OAG(Official Airline Guide)가 출판한 2019년 정시 운항 리그(Punctuality League)에 따르면, 연간 3,000만 명 이상이 이용하는 공항 중 셰레메티예보 공항이 가장 시간을 잘 지키는 공항으로 선정되었다. 셰레메티예보 공항은 2019년 1년 동안 약 87% 일정을 출발·도착 시간표 기준 15분 이내로 수행했다. 이어서 OAG는 연간 천만 명에서 2천만 명 이상이 이용하는 공항 중에서는 상트페테르부르크(Saint Petersburg)의 풀코보(Pulkovo) 국제공항이 87.16%의 정시 운항률을 기록해 2위라고 발표했다. OAG는 또한 아에로플로트는 86.3%, S7은 83.88%를 기록해 매우 우수한 정시 운항률을 보여줬다고 발표했다.    


☐ 2020년 러시아 항공 산업 성장 전망

1월 17일 유럽에서 8번째로 바쁜 셰레메티예보 국제공항의 새로운 터미널이 운영을 시작했다. 새로 개장한 C-1 터미널은 셰레메티예보 국제공항 북쪽에 있으며, 12만 7천 제곱킬로미터 규모를 가지고 있다. 러시아는 이번 공항의 확장을 위해 약 320억 루블(한화 약 6,042억 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터미널 확장으로 셰레메티예보 국제공항은 추가로 2천만 명의 승객을 수용할 수 있게 되면서 연간 8천만 명의 승객을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공항 관계자는 2026년까지 추가로 C-2 터미널이 열리면 천만 명 이상의 승객이 셰레메티예보 공항을 더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에로플로트는 새로운 터미널로 이전을 발표하면서 동시에 올해 국제선이 늘어난다고 밝혔다. 아에로플로트 관계자는 2020년 3월까지 에어버스(Airbus) A350-900s 14대가 항공사에 합류할 예정이며, A350은 서울, 뉴욕, 런던, 마이애미 노선에 투입된다고 말했다. 또한 늘어난 항공기 숫자를 바탕으로 국제선, 특히 아시아를 오가는 노선이 새로 확장된다. 아에로플로트는 2020년 6월 1일부터 모스크바와 일본 오사카(Osaka)를 주 4회 운항할 예정이다.

 

한편 신규 항공사 출범 소식과 외항사의 신규 노선 개설 소식도 전해졌다. 1월 17일 러시아 연방 항공 운송국은 극동연방관구를 전문으로 하는 항공사가 올해 중 만들어진다고 발표했다. 극동연방관구는 러시아 영토의 40%를 차지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다른 지역에 비해 교통 인프라가 부족한 상태다. 새로운 항공사는 러시아제 항공기인 100석 규모의 SSJ100(Sukhoi Superjet 100)이나 최대 68석 규모의 IL-114-300(Ilyushin-114-300)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헝가리의 저가 항공사인 위즈 에어(Wizz Air)는 2020년 6월부터 상트페테르부르크과 루마니아 부쿠레슈티(Bucharest), 불가리아의 소피아(Sofia), 리투아니아의 빌뉴스(Vilnius), 슬로바키아의 브라티슬라바(Bratislava)를 연결하는 노선을 신규 취항한다고 발표했다. 

 

< 감수 : 이평래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 >

 

* 참고자료
Airport World, MOSCOW SHEREMETYEVO'S TERMINAL C OPENS FOR BUSINESS, 2020.01.17.
Financial News, Russia's Sheremetyevo airport reports 8.9% increase in 2019 passenger traffic, 2020.01.14.
Flight Global, Putin orders proposals for new far-east Russian airline, 2020.01.17.
Radio Free Europe, Moscow's Sheremetyevo Airport Opens New Terminal With Annual Capacity Of 20 Million, 2020.01.17.
Realnoe Vremya, Russian air carriers show double-digit growth in 2019, 2020.01.20.
Russian Aviation Insider, Passenger numbers grew by seven per cent for Russia’s Ural Airlines last year, 2020.01.14.
Russian Aviation Insider, Russia’s Sheremetyevo is world’s most punctual airport, 2020.01.15.
Russian Aviation Insider, Russian government to create an airline dedicated to the country’s far east, 2020.01.17.
RusTourismNews, Wizz Air Announces Further Expansion in Russia, 2020.01.20.
Simply Flying, Aeroflot Set To Move International Operations In Moscow, 2020.01.20.
Simply Flying, Russian Aviation Had A Fantastic 2019 – Here’s Why, 2020.01.16.
The Moscow Times, Russia’s Largest Airport Opens New $500M International Terminal, 2020.01.17.
ТАСС, Авиакомпанией для Дальнего Востока может стать "дочка" действующего перевозчика, 2020.01.17.

 

[관련링크]
1. 모스크바 셰례메테예보 공항, 신(新)청사 운영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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