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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악한 인프라 등으로 나이지리아 내 투자 급감

나이지리아 Blueprint 등 2020/03/06

☐ 2019년 나이지리아 내 투자액 급감
나이지리아투자진흥청(NIPC; Nigeria Investment Promotion Commission)은 2019년도 나이지리아 내 투자액이 총 900억 8,900만 달러(한화 약 108조 3,680억 원)의 투자액을 기록한 2018년보다 67% 감소해 299억 1,000만 달러(한화 약 35조 9,787억 원)에 그쳤다고 발표했다.


NIPC에 따르면 전체 76건의 투자 프로젝트 중 33건이 수도 라고스(Lagos)에 집중되었으며 라고스를 포함한 온도(Ondo), 오군(Ogun) 등 해안지역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액은 전체 투자액의 66%인 총 198억 달러(한화 약 23조 7,778억 원)에 달한다. 한편 광산 및 채석업 분야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액은 전체 투자액 중 72%인 215억 달러(한화 약 25조 8,193억 원)를 차지하여 제조업, 전기·가스·수도 등 인프라 분야, 운송업 분야에 대한 투자액을 크게 웃돌았다.


☐ 정치적 불안정성과 열악한 인프라, 부족한 자금 유동성이 투자 급감 원인
NIPC는 2019년 치러진 대통령 선거로 인해 커진 정치적 불안정성 및 경제적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투자자들의 나이지리아에 대한 투자 심리 위축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나이지리아의 열악한 인프라 문제가 해외 투자를 가로막는 걸림돌로 지적된다. 나이지리아 금융파생상품기업(Financial Derivatives Company) 최고경영자 비스마르크 리웨인(Bismarck Rewane)은 해외 투자자들의 경제 활동을 제한하는 각종 규제와 미비한 법적 보호조치와 더불어 도로, 전기, 수도 등 나이지리아의 취약한 인프라가 해외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는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정치적 불안정성, 열악한 인프라, 국내외 투자를 가로막는 각종 규제와 부족한 제도적 환경으로 인해 2019년 10월 세계은행(World Bank)이 발표한 기업환경평가(Doing Business Report) 순위에서 나이지리아는 전체 190개국 중 131위에 그쳤다. 에메 에시앙 로레(Eme Essien Lore) 국제금융공사(International Finance Corporation) 나이지리아 담당팀장 역시 나이지리아가 풍부한 천연자원의 잠재력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음을 경고했다. 인프라 및 경제 구조상의 여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부의 정책적 노력이 없다면 투자 감소로 인한 기업 활동 위축 장기화는 나이지리아의 전체적인 경제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 감수 : 이진상 한국뉴욕주립대학교 교수 >


* 참고자료
Blueprint, ‘Why investors’re reluctant to do biz in Nigeria’, 2020. 02. 28.
Premium Times, Investments in Nigeria reduced by 204% in 2019 – NIPC, 2020. 02. 23.
The Nation, Why Nigeria dropped in investment destination rating, 2020. 02. 23.
The Cable, NIPC: Investment announcements dropped by 67% in 2019, 2020. 02. 22.


[관련링크] 

[뉴스브리핑] 2019년 나이지리아 내 투자액, 전년보다 67% 급감 (2020.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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