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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대두 수출 호조, 코로나19 장기화 시 수출 타격 우려

브라질 Canal Rural 등 2020/03/11

☐ 2020년 1월~2월 660만 톤 수출, 여전히 높은 수준 유지
최근 발표된 브라질 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2월 브라질 대두 수출량은 약 660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9.5% 감소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는 브라질의 대두 수확 시기가 지난해와 비교해 다소 지연되었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으며, 실질적으로 브라질 대두 수확 시기인 연초 수출량은 2019년을 기점으로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한 주요 원인 중 하나로는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의 반사 이익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는데, 브라질 현지 매체(Canal Rural)가 인용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2년 1월~2월 브라질 대두 수출량은 약 213만 톤에서 2017년과 2018년 약 442만 톤으로 증가했으며, 2019년에는 730만톤으로 무려 6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1월~2월 대두 수출량은 전년 동기간 대비 약 70만 톤 감소했으나, 이전 년도들과 비교했을 때 수출량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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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발병에도 2월 대(對)중국 대두 수출 강세, 그러나 장기적 영향 우려
한편, 일각에서는 지난 해 12월 말부터 중국에서 발병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브라질의 대두 수출이 상당한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되었다. 중국은 브라질 최대 대두 수입국으로,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됨에 따라 중국 수요가 감소해 브라질 대두 수출 역시 감소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었다. 그러나, 브라질 무역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월 첫째 주부터 셋째 주까지 브라질 대두 선적량은 전월 대비 367% 증가한 355만 톤에 달한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2월에는 총 900만 톤을 기록할 수 있다는 전망 역시 제기되었는데, 이러한 브라질 대두 수출 호조의 주요 원인으로는 통화 가치 하락과 가격 경쟁력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아직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이 우려할 수준은 아니나,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질수록 중국 수입에 영향을 미쳐 2020년 예상 대두 수출량이 하향 조정될 수 있다고 밝혔다. 브라질 농산물 공급공사(Conab) 역시 올 해 대두 수출의 주요 과제로 중국과 미국의 무역협상 1단계 합의와 더불어 코로나19를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 감수 : 김영철 부산외국어대학교 교수 >

* 참고자료
Canal Rural, Brasil exportou menos soja em 2020 e o resultado não é ruim; entenda o motivo!, 2020.03.03.
MercoPress,  Brazil's soybeans sales to China and soy-meal exports to the EU remain very strong, 2020.03.03.
Hellenic Shipping News Worldwide, Brazil’s soybean exports spike in February, 2020.03.02.
Argus Media, Soy: Coronavirus not seen as risk for Brazil yet, 2020.02.11.
Reuters, After trade talks in U.S., China ramps up Brazilian soy purchases, 2019.10.18.
South China Morning Post, The US-China trade war has been a boon for Brazil’s soybean farmers. But can they keep up with Chinese demand?, 2019.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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