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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스타트업 활성화를 위한 비자 정책 개편

사우디아라비아 Stef Feed 등 2020/03/12

☐ 사우디, 자국 스타트업 활성화를 위해 비자 정책 개편 
3월 2일 아흐메드 빈 술레이만 알라즈히(Ahmed bin Suleiman Al-Rajhi) 사우디아라비아 인적자원부 장관이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인스턴트 취업비자 제도 도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인스턴트 비자 제도를 통해 새로 창업된 스타트업과 소기업은 외국인 노동자를 더욱 쉽고 빠르게 고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외국인 노동자를 고용할 때마다 기업 규모에 따라 일정 비율의 사우디인을 고용해야 하는 니타카트(Nitaqat) 정책 시행도 1년 유예되는 혜택을 받는다. 한편 사우디 정부는 인스턴트 비자 발급의 편리성을 높이기 위해 서류 제출이나 기관 방문 없이도 인터넷을 통한 발급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 스타트업 활성화를 통해 민간 분야 경제 성장과 노동력의 자국민화에 기여 기대
사우디 정부는 이번 조치가 자국민의 창업을 활성화하고 사우디 스타트업 및 소기업의 안정적인 발전에 기여하는 한편 더 나아가서는 민간 분야 경제의 성장과 자국민 고용 확대까지 이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인스턴트 비자를 통해 새로 창업한 스타트업과 소기업이 더욱 쉽고 빠르게 노동력을 확보하여 기업 경쟁력과 생존력을 강화할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이번 정책의 취지이다. 또한 스타트업 및 소기업 역시 1년의 유예기간이 지나면 니타카트 제도에 따라 일정 비율의 자국민을 고용해야 하며, 궁극적으로는 스타트업 및 소기업의 자국민 고용 비율도 늘어나리라고 정부는 예상한다. 

사우디 정부는 ‘사우디 비전 2030’에 따라 높은 외국인 노동력에 대한 민간 경제 분야의 의존도를 낮추어 자국민 고용을 확대, 청년 실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을 추진 중이다. 외국인 노동자를 고용할 때마다 일정 비율로 자국민을 고용해야 하는 니타카트 제도 역시 노동력의 자국민화를 위한 정부 정책 중 하나이다. 또한 사우디 인적자원부는 민간 기업의 사우디인 고용을 늘리기 위한 제도적 정비 이외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일자리 창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인적자원부는 지난 11월 2021년까지 공업 분야에서 자국민을 위한 35,982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올해 2월에는 제약산업 분야의 노동력 30%를 2021년 7월까지 사우디인으로 채우겠다고 발표했다. 

< 감수 : 김수완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 > 

* 참고자료
Stef Feed, Saudi Arabia has entrepreneurs' backs, launches instant visa to help, 2020. 03. 05.
Arab News, Saudi Ministry of Human Resources and Social Development launches instant work visa, 2020. 03. 03.
Saudi Gazette, Instant establishment visas for nascent firms, 2020. 03. 02.
Saudi Gazette, Saudization of pharmacy sector set to begin in July, 2020. 03. 02.
Stef Feed, The 'Saudization' process is soon to cover the kingdom's industrial sector, 2019. 1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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