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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2월 자동차 생산 증가... 3월 코로나19 여파로 생산 중단 우려

멕시코 Reuters 등 2020/03/18

☐ 멕시코, 2월 자동차 생산량 약 4.5% 증가, GM, FCA, 마쓰다 플러스 성장률 기록
지난 3월 6일 멕시코 국가 통계청(INEGI)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월 멕시코 자동차 생산량이 전년 대비 4.45% 증가해 약 32만 6,200대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세계경제지표 사이트인 트레이팅이코노믹스(Trading Economics)에 따르면, 멕시코에서 활동하고 있는 주요 기업인 제너럴 모터스(General Motors)의 생산량은 21.2% 증가해 약 7만 4,600대를 기록했고, 피아트·크라이슬러(FCA Mexico)는 27.7% 증가해 약 5만 1,400대를 생산했으며, 마쓰다(Mazda)는 약 1만 6,400대로 85.1%의 생산 증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닛산(Nissan)과 포드(Ford), 폭스바겐(Volkswagen) 등은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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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여파, 3월 부품 수급 부족으로 자동차 생산 중단 위기
그러나 일각에서는 점차 코로나19 여파가 가시화됨에 따라 멕시코 자동차 생산 역시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멕시코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멕시코 자동차 생산 공장들의 가동이 몇 주 안으로 중단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중국산 부품 수급 차질로 멕시코 자동차 조립 공정이 지연됨에 따른 것으로, 중국은 코로나19 발원지로 지난 1월 말부터 중국의 자동차 산업 대부분이 가동을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마누엘 곤잘레스(Manuel Gonzalez) 멕시코 아과스칼리엔테스(Aguascalientes)시 경제개발부 장관은 현지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3월을 겨우 버틸 수 있는 부품 정도만 남아있는 상황이라고 전하며, 수급이 정상화되지 않을 경우 일부 공장들은 생산을 중단해야 할 수도 있다며 우려를 제기했다. 

멕시코 중심지 중 하나인 아과스칼리엔테스(Aguascalientes)에는 닛산(Nissan Motor Co) 공장이 가동 중으로, 해당 기업은 아직까지 공장이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나 추이를 계속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닛산의 경우 생산 차질을 피하기 위해 비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항공기가 아닌 선박을 통해 부품을 수송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아과스칼리엔테스 자동차 그룹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닛산 고위 관계자들이 중국산 부품 공급 문제로 3주 제조 분의 재고품만이 비축되어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으며, 비단 아과스칼리엔테스뿐만 아니라 과나후아토(Guanajuato)와 치와와(Chihuahua) 등 다른 자동차 제조 지역들 역시 유사한 문제를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동차 산업은 GDP의 약 3%를 차지하고 있는 멕시코의 주요 경제 동력으로, 자동차 부품 공급의 정상화가 지연될 경우 멕시코 경제는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 감수 : 김영철 부산외국어대학교 교수 >

* 참고자료
Reuters, Mexico car production at risk as coronavirus hits Chinese suppliers: officials, 2020.03.12.
Americaeconomia, Auto production in Mexico is at risk from the coronavirus, 2020.03.11.
Nbcnews, Carmakers — and car owners — could soon feel the impact of the coronavirus, 2020.03.11.
Economic Times, Mexico's auto production rises in Feb, but exports fall, 2020.03.07.
Trading Economics, Mexico Car Produ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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