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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마니아 제약사 젠티바, 적극적인 설비투자로 코로나19 치료 의약품 원료 생산확대

루마니아 Romania Insider 등 2020/04/10

☐ 루마니아 제약사 젠티바, 인수·설비 투자를 통해 생산 능력 확대
3월 31일 루마니아 국내 제약회사인 젠티바 루마니아(Zentiva Romania)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진통제인 알고칼민(Algocalmin) 원료로 사용되는 메타미졸 나트륨(sodium metamizole) 수요가 급증해 생산을 4배가량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파라세타몰(Paracetamol)을 비롯한 다른 의약품 생산도 늘리겠지만, 다른 만성 질환 치료제 생산량은 현재 수준을 유지하겠다고 설명했다.

4월 7일 젠티바는 미국계 제약회사 알보겐(Alvogen)의 루마니아, 불가리아, 크로아티아 등 중동부 유럽 지역 사업을 완전히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젠티바 측은 이번 인수를 통해 중동부 유럽에서 사업 입지를 다지고, 러시아·우크라이나·카자흐스탄 등 유라시아 지역으로 자사의 판로를 넓힐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젠티바는 2019년 10월 1억 2,300만 유로(한화 약 1,653억 원)을 들여 루마니아 수도 부쿠레슈티(Bucharest)에 있는 라보메드 알보겐(Labormed Alvogen) 공장을 확보함에 따라 생산능력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젠티바는 생산능력 제고를 위해 영국의 크레오(Creo)와 루마니아 제약세 솔라시움(Solacium)을 인수한 바 있으며, 프라하(Prague)와 부쿠레슈티에서도 자사 공장 설비에도 수백만 유로를 투자했다.

☐ 루마니아 의사·약사 투자기금 어드벤트 인터내셔널이 젠티바 소유주
젠티바는 체코계 제약사로 2005년 루마니아 국영 제약회사인 시코메드(Sicomed) 지분 75%를 확보하며 루마니아 시장에 뛰어들었다. 그러나 2009년부터 프랑스계 제약사 사노피(Sanofi)에 인수되어 복제약을 생산하다가 2018년 루마니아 의사·약사 투자기금인 어드벤트 인터내셔널(Advent International)에 매각됐다. 젠티바는 심장병, 위장병, 비뇨기, 통증, 신경 치료제 분야에서 높은 시장 점유율을 보이며, 독일·영국·프랑스·이탈리아 등 서유럽 선진 경제 지역에도 의약품을 수출하고 있다.

<감수: 김철민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

* 참고자료
See News, Zentiva closes takeover of Alvogen's business in Romania, Bulgaria, Croatia, 2020. 04. 07.
Romania Insider, Biggest Romanian generic drug producer triples output of fever reliever used against COVID-19, 2020. 04.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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