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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디즈니 플러스 서비스에 탄력받아 스트리밍 시장 성장할 전망

인도 TechCrunch 등 2020/04/10

□ 디즈니 플러스, 4월 3일부터 인도에서 서비스 개시
4월 3일 월트디즈니(Walt Disney)사의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인 디즈니 플러스(Disney+)가 인도에서 서비스를 개시했다. 인도에서는 디즈니 플러스가 별도의 앱으로 론칭되지 않고 인도 최대 온라인 동영상(OTT) 서비스 업체인 핫스타(Hostars)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핫스타는 21세기폭스(21st Century Fox)의 인도 자회사인 스타인디아(Star India)가 2015년 출시한 OTT 서비스로, 현지 콘텐츠 및 크리켓 중계를 통해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해 온 바 있다.

디즈니 플러스는 지난 3월 29일 인도의 최대 스포츠 이벤트인 IPL 크리켓 대회 개최에 맞춰 출시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서비스 개시를 한차례 연기했다가 마침내 인도에서의 서비스를 개시하게 됐다. 

□ 현재 아시아에서 가장 큰 개방형 시장 인도, 스트리밍 서비스 성장 지속 예상
스마트폰 사용자 수가 5억 명이 넘는 인도는 아시아에서 가장 큰 개방형 엔터테인먼트 시장으로 거대 스트리밍 업체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시장이다. 세계적인 전략 컨설팅 기업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은 인도의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이 2018년 5억 달러(한화 약 6,180억 원) 규모에서 2023년까지 50억 달러(한화 약 6조 1,800억 원) 규모로 무려 열 배나 성장할 것이라 전망했다.

특히 이번에 디즈니플러스가 론칭된 핫스타는 인도 최대 온라인 동영상(OTT) 서비스 업체로서, 작년 10월 기준 경쟁사인 아마존 프라임(10%) 및 넷플릭스(5%)에 비해 인도 내에서 월등히 높은 30%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핫스타는 인도에서의 크리켓 경기 중계를 통해 급성장했다. 2019년 크리켓 대회 기간의 경우 핫스타는 2,500만 명에 이르는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 동시 접속자 수를 기록한 바 있으며, 이는 세계에서 전례가 없는 규모였다.

□ 전문가들에 따라 디즈니 플러스 론칭 시점에 대한 평가 엇갈려
인도 현지 매체 라이브민트(Livemint)는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사태 및 인도의 국가 봉쇄 상황에서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이용이 급증하고 있다며, 인도에서의 디즈니 플러스의 서비스 개시 시점이 적절하다고 평가했다. 정보분석업체 닐슨(Nielsen) 및 인도 시청자 조사 위원회(BARC)의 최근 공동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3월 이후 1인당 인도의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 시청 시간이 1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유명 연예전문매체 헐리우드 리포터(Hollywood Reporter) 또한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인도의 국가 봉쇄령이 내려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디즈니 플러스를 시험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전망했다.

반면 미국 IT전문매체 테크크런치(TechCrunch)는 인도에서의 국가 봉쇄령이 연장되면 현재 4월 15일로 개최가 연장된 인도에서의 크리켓 대회가 아예 취소될 수 있다며 디즈니 플러스의 서비스 개시 시점에 우려를 제기했다.

< 감수 : 권기철 부산외국어대학교 교수 > 

* 참고자료
TechCrunch, Disney+ Hotstar launched in India: 5 things you should know, 2020.04.03.
TechCrunch, Disney debuts its streaming service in India for $20 a year, 2020.04.02.
Hindustan Times, Disney+ Launched in India With "Virtual Red Carpet Premiere" Amid Coronavirus Lockdown, 2020.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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