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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2020년 3월 자동차 수출량 급감... 주요 완성체 업체 줄줄이 조업 중단

튀르키예 Independent Turkçe 등 2020/04/17

☐ 터키 2020년 3월 자동차산업 수출량 급감... 코로나19 여파는 3월 하순부터 반영
터키에서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생산 활동이 크게 위축되면서 자동차 수출액도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다. 울루다으 자동차산업수출협회(OIB)는 2020년 3월 수출액이 21억 달러(한화 약 2조 5,436억 원)를 기록해, 전년 동월 대비 무려 28.5%나 감소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올해 1/4분기 수출량도 10%가량 감소한 69억 8,000만 달러(한화 약 8조 4,908억 원)에 머문 것으로 드러났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승용차 수출량이 전년 대비 33% 감소한 7억 8,900만 달러(한화 약 955억 원)에 그쳤고, 자동차 부품 수출량은 19% 감소한 7억 7,000만 달러(한화 약 932억 원)를 기록했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대(對)독일 수출량이 22% 감소하고, 대(對)프랑스·영국·이탈리아 수출량도 각각 42%, 28%, 34%씩 감소했다. 자동차 산업협회(OSD)는 코로나19로 인해 여파가 3월 하반기부터 반영되기 시작했다고 밝혀, 2/4분기에 생산·수출량 감소가 더 심각하게 나타날 수 있음을 시사했다.

☐ 주요 완성차 업체 조업 중단 연장... 내수 재고량도 바닥
알리 하이다르 보즈쿠르트(Ali Haydar Bozkurt) 도요타 터키 법인 최고경영자(CEO)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세계적으로 조업이 중단돼 공급망 교란을 겪어 내수 물량 확보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그는 판매 대리점들이 보유한 재고가 300~400대로 감소해, 신차 판매에 난항을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완성차를 생산하는 포드 오토모티브 사나이(Ford Otomotiv Sanayi)도 이스탄불 근교 대도시 코자엘리(Kocaeli)와 에스키셰히르(Eskişehir)에 있는 공장 조업 중단을 4월 27일까지로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해당 업체는 미국의 포드 자동차(Ford Motor)와 터키 재벌 기업인 코치 홀딩(Koç Holding)이 공동 소유한 기업이며, 포드의 유럽 지역 자회사인 포드 유럽(Ford Europe)도 조업을 중단한 바 있다. 게다가 프랑스 르노(Renault), 터키 현지 기업 합자 법인인 오약 르노(Oyak Renault), 이탈리아 완성차 업체 피아트(Fiat), 코치 홀딩 합자 기업인 토파슈(Tofaş) 그리고 대한민국의 현대자동차 등 터키 국내에서 차량을 생산하는 주요 완성차 업체가 연이어 조업 중단에 나섰다.

<감수: 김수완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

* 참고자료
Independent Turkçe, Koronavirüs otomotiv sektörünü de vurdu… Üretim ilk çeyrekte yüzde 6 azaldı, 2020. 04. 12.
Hurriyet Daily News, Turkey's automotive exports drop in Q1 due to COVID-19, 2020. 04. 06.
Daily Sabah, Production halt leads to almost 30% drop in Turkey's auto exports, 2020. 04. 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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