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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코로나19에도 대두 수출 호조 전망

브라질 Hellenic Shipping News Worldwide 등 2020/04/17

☐ 브라질, 대두 수출 전반적 증가세...코로나19에도 3월 수출량 급증
통계 데이터 전문 업체 스태티스타(Statista)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9년 브라질 대두 수출액은 약 260억 달러(한화 약 31조 6,100억 원)를, 수출량은 약 7,400만 미터톤(metric tons)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대비 약 11% 감소한 수치이나, 전반적으로 브라질 대두 수출량은 지난 십 년 간 증가세를 보여 온 것으로 조사되었다. 브라질 대두 수출 증가의 주요 요인 중 하나는 중국의 대량 수입으로, 최근 중국 대두 수입량의 4분의 3이상이 브라질산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미국과의 무역전쟁으로 미국산 대두 수입 관세를 인상시키면서 가축 사료와 대두유 생산을 위해 더 저렴한 대체 수입국을 모색했는데, 이에 따른 반사 이익이 브라질 대두 수출 증가에 일정 부분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표1


그러나 올해 2월 브라질 대두 수출량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조사되었는데, 이와 관련하여 당시 일각에서는 중국 내 코로나19 발병으로 수요가 급감함에 따라 브라질 수출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었다. 하지만, 최근 브라질 대외무역부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지난 3월 브라질 대두 수출량은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1,160만 미터톤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한 수요 감소 우려와 달리 중국은 브라질 대두 구매를 가속화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대(對)중국 수출량은 전년 대비 4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 헤알 가치 하락과 수확량 증가로 수출 호조 지속 전망
일각에서는 브라질의 대두 수출이 코로나19의 영향을 적게 받으며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었다. 미국 농무부 산하 대외농업 서비스 기관은 2019년~2020년 브라질 대두 수출량이 전년 대비 3% 증가한 약 7,700만 미터톤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스태티스타 연구원들은 브라질이 미국을 넘어 세계 최대 대두 수출국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하며, 브라질의 대두 생산량이 2028년까지 약 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에서는 코로나19 위기에서 중국이 점차 정상화를 찾아가고 관련 업계 노동자들이 작업 현장으로 복귀함에 따라 브라질의 대두 주요 수출국인 중국의 대두 수입량이 서서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계속되는 브라질의 헤알(real)화 가치 하락과 수확량 증가에 힘입어 브라질의 대두 판매 호조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감수 : 김영철 부산외국어대학교 교수 >

* 참고자료
Hellenic Shipping News Worldwide, Brazilian 2019-20 soybean exports may be unaffected by pandemic: sources, 2020.04.09.
Statista, Soybean exports from Brazil from 2006 to 2019, 2020.04.08.
World Grain, Brazil soybean exports spike in March, 2020.04.06.
Reuters, Brazil soy, iron ore exports slide amid concerns over coronavirus impact, 2020.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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