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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투아니아계 유통 기업 막시마 그룹, 적극적 투자로 불가리아·폴란드 시장 판매 증가

리투아니아 European Supermarket Magazine 등 2020/04/29

☐ 리투아니아계 유통 기업 막시마 그룹, 주변국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매출 신장
4월 14일 리투아니아계 유통 업체인 막시마 그룹(Maxima Group)은 2019년도 불가리아와 폴란드 시장 판매액이 전년 대비 각각 12.6%와 15.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막시마 그룹은 티 마켓(T-Market)이라는 브랜드로 불가리아 유통 시장에 진출했으며, 2019년도 에비타(EBITDA)가 전년 대비 4.9% 증가한 2억 3,450만 유로(한화 약 3,137억 원)을 기록했다. 에비타는 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의 영업 이익을 의미하며, 기업이 영업 활동으로 벌어들인 현금 창출 능력을 나타내는 지표로 널리 인용된다.

막시마 그룹은 2019년부터 폴란드 시장에 40억 유로(한화 약 5조 3,508억 원)를 투자하며 입지 다지기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이를 통해 해당연도에 폴란드에서 3억 9,930만 유로(한화 약 5,318억 원)치를 판매했으나, 판촉을 위해 염가 전략을 구사한 탓에 마진이 줄어들어 수익성은 하락했다. 폴란드·불가리아 시장 외에도 라트비아(7.7%), 리투아니아(4.4%), 에스토니아(0.9%) 등 발트해 국가에서도 매출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라트비아에서는 시장 점유율 25.5%로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하는 데 성공했다.

한편, 막시마 그룹의 전자상거래 브랜드인 바르보라(Barbora) 매출도 전년 대비 32.3% 급증했으며, 이는 발트해 지역 전체 매출의 1.7%를 차지한다. 유르기타 슬레키테(Jurgita Slekyte) 막시마 그룹 최고경영자(CEO)는 셀프서비스 계산 시설을 갖춘 신규 점포 확충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연말이면 발트해 지역 점포 57%가 무인 계산대를 갖추게 된다고 밝혔다.

☐ 막시마 그룹, 편의점·대형마트 등 다양한 브랜드를 보유한 발트해 지역 최대 기업
막시마 그룹은 리투아니아 민족 자본으로 설립된 기업 가운데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며, 임직원 3만 7,000여 명을 고용하며 발트해 지역 최대 기업으로 등극했다. 1992년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Vilnius)에서 매장 3곳을 개점해 사업을 시작한 이후, 2011년에는 발트해 지역을 넘어 알딕(Aldik)이라는 슈퍼마켓 프랜차이즈를 통해 폴란드로 사업을 확장했다. 2019년 기준 5개국에 걸쳐 1,10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막시마 그룹은 소규모 편의점 막시마(Maxima) X에서부터 5만 여종 이상의 상품 구색을 갖춘 대형마트인 막시마 XXX에 이르기까지, 시장의 배후(背後) 인구수에 따라 매장 규모를 유연하게 조정하고 있다. 그리고 DIY용품·건축 자재 등을 취급하는 대형 매장인 에르미타쟈스(Ermitažas) 브랜드도 운영하고 있다. 한편, 슬레키테 사장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영업 전망이 불확실하지만, 자사의 현금 유동성에는 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감수: 김철민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

* 참고자료
European Supermarket Magazine, Polish Expansion Helps Boost Maxima Grupe's Revenue In 2019, 2020. 04. 15.
Global New Wire, The growth of Maxima Group's results in 2019 was mainly driven by the expansion in Poland, 2020. 04. 14.
SeeNews, Maxima Group's revenue in Bulgaria grows 12.6% in 2019, 2020. 0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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