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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구리 산업, 코로나19 초반 방어 ‘일단은’ 성공

칠레 Reuters 등 2020/05/19

☐ 칠레, 코로나19로부터 구리 산업 방어하는 데 '일단' 성공
칠레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부터 구리 산업을 방어하는 데 일단은 성공한 모습이다. 칠레의 주요 구리 생산 업체들이 코로나19의 여파에도 불구하고 구리 생산량을 유지하면서 예년과 다름없이 사업을 이어가기 위해 총력을 기울인 덕분이다. 세계 최대의 구리 생산업체인 코델코(Codelco)의 3월 구리 생산량은 전년 대비 약 14.8% 증가한 14만 7,600톤을 기록했다. 코델코는 코로나19로 인해 일부 사업장이 중단되는 등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근로자들의 직업 안정성을 위해 생산량과 출하량을 최대한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올해 예산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발표했다. 또 다른 광산 기업인 BHP가 소유한 에스콘디다(Escondida) 구리 광산 역시 지난 3월, 전년 동기 대비 0.9% 증가한 10만 1,800톤의 구리를 생산했다. 글렌코어(Glencore)와 앵글로 아메리칸(Anglo American)이 합작해서 구리를 채굴하는 콜라후아시(Collahuasi) 광산에서도 3개월 동안 전년 대비 6.8% 증가한 양의 구리가 생산되었다. 발도 프로쿠리카(Baldo Prokurica) 칠레 광업부 장관은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칠레의 산업 전반이 영향을 받은 가운데에도 구리 생산량은 전년 대비 1% 정도 감소하는 데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예상대로만 된다면 전 세계적인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해 세계 경제가 휘청거리는 가운데에도 칠레의 구리 산업은 상대적으로 선전한 것이 된다. 

☐ 칠레, 국가 기간산업인 구리 산업 보호 위해 총력전
칠레가 이처럼 구리 산업을 보호하는 데 열을 올리고 있는 것은 칠레 경제에 있어서 구리 산업이 차지하고 있는 비중이 그만큼 크기 때문이다. 구리는 칠레 국내총생산(GDP)의 15%를 차지하는 국가 주요 산업으로 전 세계 구리 생산량의 28%를 칠레가 담당하고 있다. 특히 코델코 사가 운영하는 세계 최대의 노천 광산인 추키카마타(Chuquicamata)에는 전 세계 매장량의 40%에 달하는 구리가 매장되어있다. 프로쿠리카 장관은 구리 산업에 종사하는 근로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실시한 공적, 사적 조치들과 구리 산업의 유연성이 코로나19의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었던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 구리 수요 감소 · 불안정한 가격 등 부담 요인은 상존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해 글로벌 구리 수요가 감소했고 구리 가격 역시 불안정한 추세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에 부담 요인은 상존한다. 금융 선물 및 옵션 중개회사인 석덴(Sucden)은 글로벌 구리 수요가 코로나19 전의 수준을 회복하기 까지 수년이 걸릴 것으로 내다보았다. 석덴은 최근 들어 각국이 코로나19로 인한 봉쇄 조치를 서서히 풀면서 경제 활동을 재개하고 있기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글로벌 구리 산업에 긍정 요인이 있기는 하다고 보았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충격이 한꺼번에 가시화될 수 있기 때문에 장기적인 전망을 속단하기는 어렵다고 진단했다. 불안정한 가격 또한 우려 요인이다. 4월 21일 구리 가격은 뉴욕 거래소에서 3주래 최저 가격인 톤 당 5,740달러에 거래되었다. 코로나19에 대한 공포와 유가 하락에 대한 우려가 하락세를 이끌었다. 그 후 구리 가격은 글로벌 봉쇄 조치가 완화될 것이란 기대감에 5월 11일 기준 8주래 최고 가격으로 치솟았다. 현재는 코로나19가 재 확산될 것이란 우려에 주춤하고 있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한국 등 일부 국가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대두됨에 따라 구리 가격이 압박을 받고 있는 것으로 진단했다. 일부에서는 공급 과잉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Fitch)는 올해 34만 4,000톤 가량의 구리가 시장에 과잉 공급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이에 대해 칠레는 딱히 대책을 세우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프로쿠리카 장관은 4월 말 에몰 티비(Emol TV)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다른 구리 생산국들이 생산량을 25~30% 삭감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가격 하락 압력을 상쇄할 것으로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코로나19 사태가 어떻게 전개되느냐’에 따라 칠레의 구리 생산량을 조절할 수도 있다는 여지를 남겨두었다. 

< 감수 : 김영철 부산외국어대학교 교수 > 

* 참고자료
Investing Cube, 2 main reasons why the copper price rally just ran out of gas, 2020.05.11.
S&P Global, Copper demand could take years to recovery: Sucden, 2020.05.04.
Reuters, Chilean copper miner Codelco says it maintains production and shipments according to 2020 plan, 2020.05.08.
Reuters, UPDATE 2-Chile's top miners boost production in March -state copper agency, 2020.05.08.
Infobae, Producción de cobre de mayores minas en Chile sube en marzo, 2020.05.07.
Reuters, Chile copper industry largely unscathed by coronavirus – minister, 2020.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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