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영역 건너뛰기
지역메뉴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인도, 봉쇄로 탄소배출량 감소... 전문가들, 코로나19 이후 청정 에너지 확대에 주목

인도 The New Indian Express 등 2020/05/22

☐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인도 탄소배출량 감소... 환경오염 수준도 개선
라우리 밀리비르타(Lauri Myllyvirta) 에너지청정공기연구센터(CREA,  Centre for Research on Energy and Clean Air) 선임연구원은 기후정책 전문매체인 카본브리프(CarbonBrief)에 게재한 기고문에서 2019년부터 시작된 인도의 경기 침체, 재생 에너지 생산 확대, 코로나19 대응을 위하여 3월 말부터 시작된 국가 봉쇄로 배출량이 감소되었다고 밝혔다. 밀리비르타 선임연구원이 2019년 4월~2020년 3월 회계연도 간 인도 공식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3월 시작된 국가 봉쇄로 탄소배출량이 15% 감소하였으며, 새로운 회계연도가 시작하는 4월 배출량은 3,000만 톤으로 추정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대비 30% 감소한 수치이다. 인도의 탄소배출량이 하락한 것은 40년 래 처음이다.

탄소배출이 감소하면서 인도 대기의 질도 개선되었다. 델리(Delhi)의 인도기술원(IIT, Indian Institute of Technology)의 연구에 따르면, 봉쇄 기간 동안 초미세먼지(PM 2.5), 미세먼지(PM10), CO, NO2는 전년 대비 각각 43%, 31%, 10%, 18% 감소하였다. 특히, 주요 지역에서 봉쇄와 자가 격리로 운송, 산업 분야에서 탄소배출량이 감소하면서 초미세먼지 발생도 줄어들었다.

☐ 인도, 코로나19 이전부터 탄소배출 감소를 위하여 재생에너지 비중 확대... 코로나19 이후가 인도의 에너지 전환 기회
2019년 1월~8월 간 인도 내 탄소배출량이 전년 대비 2% 감소하였다. 이는 2001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한 것이다. 당시 밀리비르타 선임연구원은 분석을 통해 석탄 발전소 확장세가 둔화된 것과 재생가능 에너지 생산량이 증가한 것, 수요 감소 등의 요인으로 인해 탄소배출이 감소했다고 분석하였다. 특히, 인도 전력 생산에서 화석 연료가 차지하는 비중은 75%이며, 이는 곧 인도의 탄소배출량 확대의 주요 요인 중 하나였다.

하지만 2016년 이후 인도의 재생에너지 비중은 빠르게 상승하였다. 밀리비르타 선임연구원은 중앙전력청(Central Electricity Authority)이 발표한 자료를 분석하여 2019년 1~6월 간 풍력, 태양열, 수력 발전이 에너지 수요 증가분의 70%를 차지한 것을 발견하였다. 

‘맵핑 인도 에너지 지원금 2020: 화석 연료, 재생가능 에너지, 전기차(Mapping India’s Energy Subsidy 2020: Fossil fuels, renewables, electric vehicles)’보고서에서 코로나19는 인도의 청정에너지 비중 확대에 큰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되었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가 인도 정부의 에너지 정책을 완전히 새롭게 마련할 계기가 될 것이며, 그 과정에서 청정에너지에 중점을 두는 체계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하였다. 

< 감수 : 권기철 부산외국어대학교 교수 > 

* 참고자료
Myllyvirta, Lauri & Dahiya, Sunil, “Analysis: India’s CO2 emissions fall for first time in four decades amid coronavirus,”CarbonBrief, 2020.05.12.
The New Indian Express, Air pollution levels in Delhi drop by 49% post-lockdown, 2020.05.12.
Quartz India, The Covid-19 pandemic is an opportunity for India to pursue clean energy more aggressively, 2020.04.20.
Myllyvirta, Lauri, “Analysis: India’s CO2 emissions growth poised to slow sharply in 2019,” CarbonBrief, 2019.10.24.

본 페이지에 등재된 자료는 운영기관(KIEP)EMERiCs의 공식적인 입장을 대변하고 있지 않습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