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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경제 발전 위해 첨단 기술 산업 중점적 육성

아랍에미리트 Gulf News 등 2020/05/28

☐ UAE 정부, 첨단 기술 산업 육성에 중점을 둔 2단계 경기부양책 발표 
5월 12일 술탄 빈 사이드 알 만수리(Sultan bin Saeed Al Mansouri) 아랍에미리트 재무부장관이 2단계에 걸친 경기부양책을 발표했다. 먼저 1단계에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직접적인 타격을 입은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자금 2,825억 디르함(한화 약 95조 5,217억 원)을 단기간에 투입하여 경제활동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알만수리 장관은 설명했다. 이후 2단계에서는 블록체인, 녹색산업, 재생에너지, 전기차, 3D 프린팅, 생명공학, 유전공학, 로봇공학 등 첨단 기술 산업 육성이 중점적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알만수리 장관은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세계적 공급망과 경제구조가 형성될 것으로 전망하며 디지털 인프라와 5G망, 스마트시티 등 첨단 기술과 보건, 의료, 무역 분야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투자와 역할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그는 UAE 정부가 앞으로 안정적인 국가경제발전을 위해 첨단 기술 분야의 스타트업과 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 UAE의 주력 산업이 코로나19로 큰 타격을 받으면서 첨단 기술 산업 육성 필요성 증대
원유 수출 이외의 UAE 주력 산업인 관광업, 항공업, 석유화학산업, 유통업과 부동산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심대한 타격을 받았다. 이에 UAE 경제가 부동산과 인프라 개발을 통해 2008년 세계금융위기를 극복했듯이, 디지털 경제 등 첨단 기술 산업 육성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영향을 극복해야 한다는 분석이 제기되었다. 파하드 알 게르가위(Fahad Al Gergawi) 두바이 투자개발청(Dubai Investment Developmet Agency) CEO는 관광업, 항공업, 유통업, 석유화학산업 등의 기존 주력 산업이 코로나19로 큰 타격을 입은 반면 첨단 기술과 인터넷 서비스, 디지털 엔터테인먼트와 전자상거래 등의 산업은 오히려 성장했음을 지적하며 UAE 경제의 향후 기반은 이러한 첨단 기술 산업이 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이처럼 UAE 정부는 코로나19라는 위기를 첨단 기술을 통한 산업 생산성 증대와 경제 발전 가속화를 위한 새로운 기회로 이용하고자 한다. 이에 따라 5월 13일 압둘라 알 살레흐(Abdulla Al Saleh) UAE 무역산업부 차관 또한 정부는 2030년까지 디지털 경제를 육성한다는 기존 목표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2020년에 달성될 수 있다고 전망하며 재무부장관이 주관하는 새로운 위원회가 UAE 디지털 경제 발전을 위한 단기, 중기, 장기적 목표를 수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감수 : 김수완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 > 

* 참고자료
Gulf News, UAE on the fast track, 2030 digital goals to be 'realised in 2020', 2020. 05. 15.
Khaleej Times, Businesses told to get ready for digital economy-driven recovery, 2020. 05. 13. 
Arabian Business, UAE unveils two-phase strategy to reopen economy, backed by $79bn stimulus plans, 2020. 05. 12.
Gulf News, UAE to build post COVID-19 economy on digital, announces two-phase recovery plan, 2020. 05.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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