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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푸드, 인도 시장 진출... 치열해지는 온라인 음식 배달 시장

인도 Forbes 등 2020/05/28

□ 아마존, 인도 벵갈루르에서 음식 배달 서비스 아마존 푸드 개시
5월 21일 세계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아마존(Amazon)이 인도 벵갈루루(Bangalore)에서 음식 배달 서비스인 아마존 푸드(Amazon Food)를 개시했다. 본래 아마존은 인도에서의 아마존 푸드 서비스를 2019년부터 개시할 예정이었지만 여러 사정으로 인해 예정보다 론칭이 지연됐다. 현재 벵갈루르 지역 약 100여 개의 음식점들이 아마존 푸드를 통한 음식 배달 서비스에 참여하고 있으며, 아마존은 이후 인도 전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고자 한다.

아마존 대변인은 현재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위기 국면 속에서도 아마존 푸드는 벵갈루루 지역의 엄선된 음식점들과 제휴해 최고 수준의 위생 표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아마존 푸드를 통한 음식 배달 서비스로 코로나19로 인한 국가 봉쇄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지 식당들과 상생할 수 있게 되었다고 언급했다.

□ 아마존 현지 진출, 현지 업체들과의 경쟁 초래해 시장 과열 예상
업계 관계자들은 아마존의 음식 배달 서비스 개시가 인도 현지 경쟁업체인 조마토(Zomato) 및 스위기(Swiggy)에게 큰 위협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인도에서는 이미 음식 배달 서비스를 놓고 치열한 밥그릇 싸움이 진행 중이다. 

이 과정에서 2017년 인도에 진출한 우버(Uber)가 조마토 및 스위기 등의 현지 업체들과의 치열한 경쟁을 이기지 못하고 철수하기도 했다. 2017년 5월 우버는 인도에서 우버 이츠(Uber Eats)라는 음식 배달 서비스를 본격 개시하고 각종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시장 점유율 확보를 위해 노력했으나, 지속되는 적자로 2020년 1월 경쟁업체인 조마토에 사업을 매각한 바 있다.

□ 인도 온라인 시장 성장 잠재력 커... 최근 투자 증가 추세
2019년 10월 발간된 프로스트앤드설리번(Frost & Sullivan)의 보고서에 따르면 아시아는 전 세계 온라인 음식 배달 시장 중 가장 큰 시장으로서, 2018년에는 450억 달러(한화 약 55조 5,3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2025년에는 1,000억 달러(한화 123조 4,000억 원)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아시아 시장 점유율 중 인도(13.2%)는 1위인 중국(73%) 다음으로 2위를 차지할 정도로 거대한 시장이다.

최근 인도의 온라인 시장에 대한 관심이 커지며 해외 거대 기술업체들의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인도는 6억 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아직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지 않아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큰 시장이며, 아마존을 비롯해 알리바바(Alibaba), 구글(Google), 텐센트(Tencent), 소프트뱅크(Softbank), 페이스북(Facebook)을 비롯한 수많은 거대 기술업체들이 인도의 온라인 시장에 투자하고 있다. 

< 감수 : 권기철 부산외국어대학교 교수 > 

* 참고자료
Forbes, Amazon Launches Food Delivery Service With “Amazon Food” In India. 2020.05.25.
Entrackr, Amazon begins food delivery business in India, 2020.05.21.
BBC, Amazon trials online food delivery in India, 2020.05.21.
TechCrunch, Amazon launches food delivery service in India, 2020.05.21.
CNBC, Uber just sold its food delivery business in India to local rival Zomato, 2020.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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