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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 루마니아 시장에서 기업 고객 서비스 확대... 음식배달 사업은 철수

루마니아 Nine O’Clock 등 2020/06/04

☐ 우버, 루마니아 시장에서 임직원 출퇴근길 차량 지원하는 기업 고객 서비스 확대
미국계 차량공유 플랫폼 업체인 우버(Uber)가 ‘우버 포 비즈니스(Uber 4 Business)’ 플랫폼을 루마니아 시장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니콜레타 디아코누(Nicoleta Diaconu) 우버 루마니아 법인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뉴 노멀(new normal)’이 될 비즈니스 환경에 알맞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경제 회복에 기여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그는 자사의 서비스를 통해, 루마니아 임직원들이 출퇴근길 대중교통 이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우버 포 비즈니스’ 서비스를 이용하는 기업 고객은 사무실과 환승역을 포함한 임직원 픽업 장소와 시간을 선택할 수 있고, 우버의 비즈니스 계정 하나로 ‘우버 엑스(UberX)’, ‘콤포트(Comfort)’ 등 다양한 서비스를 별도의 가입비 없이 함께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우버 측은 최근 유럽에서 경제 주체들이 영업 정상화에 돌입하면서 ‘우버 포 비즈니스’ 서비스 수요도 120% 급증했으며, 파트너 계약을 맺고 있는 기사들의 수입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우버의 음식배달 플랫폼 ‘우버 이츠’, 중동부유럽 시장에서 철수
한편, 우버의 음식배달 플랫폼인 ‘우버 이츠(Uber Eats)’는 중동부 유럽에서 핵심 시장의 사업 본부만 남겨두고 완전히 철수한다고 발표했다. 우버 측 대변인은 기자회견을 열고, 체코·루마니아·우크라이나·이집트·사우디아라비아 등지에서 우버 이츠 서비스를 종료하고, 아랍에미리트(UAE)에서는 운영권을 현지 업체인 카림(Careem)에 넘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6월 3일부로 루마니아에서의 우버 이츠 서비스는 완전히 중단된다.

우버 이츠는 2018년 5월 중순부터 루마니아 수도 부쿠레슈티(Bucharest), 티미쇼아라(Timișoara), 이아시(Iași) 등지에서 서비스를 개시했으나, 최근 본사인 우버가 수익성 개선을 위한 구조조정에 돌입하면서 문을 닫게 됐다. 우버는 음식배달 시장 점유율 1~2위를 유지하는 곳에서만 사업을 유지하고, 핵심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유럽 소비자들이 집에서 음식을 배달시켜 먹는 수요가 늘긴 했으나, 실업자가 급증하고 가처분(假處分) 소득도 덩달아 급감한 탓에 경기 전망이 전반적으로 불투명한 상태다. 그러나 우버 이츠는 핵심 시장으로 공략 중인 폴란드에서 영업을 올슈틴(Olsztyn), 쳉슈토호바(Częstochowa), 호주프(Chorzów), 루다 실롱스카(Ruda Śląska) 등 주요 도시로 확대하고 현지 레스토랑과 파트너 제휴 계약을 체결하는 등 시장 점유율 끌어올리기에 전념하고 있다. 

<감수: 김철민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

* 참고자료
Nine O’Clock, Uber invests in new commuting solutions to support the recovery of Romanian businesses, 2020. 05. 27.
bne Intellinews, Uber Eats exits all but core CEE markets, 2020. 05. 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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